.
파타야에서 17세 태국인 소녀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호주 국적 사이먼(MR. SIMON PETER CARMAN, 46) 용의자가 파타야 구치소 내에서 호주 방송 협회(ABC) 취재에 응해 “찔리는 것을 막으려 했을 뿐”이라며 정당방위를 재차 주장했다.
피해자는 17세 소녀 탄야차녹(ธัญชนก ดอนหอมหล้า)으로 6월 25일 새벽 호주인 남성과 함께 좀티엔 지역에 있는 용의자 남성이 머물고 있던 콘도미니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나 이후 건물에서 나오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날 밤 용의자 남성이 검은색 여행가방을 콘도미니엄에서 가지고 나와 빨간색 야마하 뒷좌석에 싣고 철로변으로 향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피해자 소녀는 용의자가 살고 있는 좀티엔 지역 콘도에서 액 4.2km 떨어진 철로 옆에서 검은색 여행 가방에 전라 상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또한 얼굴에는 심한 폭행 흔적이 남아 있었다.
용의자는 이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콘도 근처에서 피해자를 만났고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1,000바트를 지불하기로 한 후 자신의 아파트로 데리고 갔다고 한다. 이후 피해자가 생리 중이었던 것을 이유로 돈을 500바트로 깎아달라고 요구했고, 이로 인해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가 칼을 꺼내 자신을 위협하며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이에 ‘정당방위’로 여성의 목을 졸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며, ‘살해 의도는 전혀 없었다(ไม่ได้มีเจตนาฆ่า)’고 진술했었다.
이번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나는 석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고 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내가 한 것은 그저 그녀가 나를 찌르지 못하게 제지하는 것 뿐이었다(All I was trying to do was restrain her from stabbing me.)”며 이전 태국 경찰 조사 때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용의자는 살인, 시체 은닉, 미성년자 유괴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되었다. 태국 법에서는 만약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사형 또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용의자는 4가지 혐의 모두에 대해 여전히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태국은 사실상 ‘사형 폐지국’이며, 사형 집행은 8년 이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종신형이라도 사면이나 감형을 통해 사회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
첫댓글 정당방위라고 하더라도 4가지 혐의는 못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