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 삶의 모든 스토리 속에서 그분의 존재를 빼버린다면 이야기가 제대로 이어나갈 수 없으리니 그분의 은혜를 빼고 내 삶을 소개한다면 알째배기를 빼버림과 같음으로 그저 평범하기 짝이 없어 맹숭맹숭할 뿐이리요 그분의 사랑을 쏙 빼버린 채로 자서전을 쓴다 할지라도 특별할 것 없기는 매한가지일지니 명함도 내밀지 못하리로다
그러나 만약 그분의 은혜를 주제로 내 삶을 누군가에게 들려줄 기회가 온다면 난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심호흡을 하는 나의 마음 속으로부터 행복한 고민이 찾아들리니 무슨 이야기부터 꺼내면 좋을 것인지 머리를 굴리기 바빠지겠네 나의 삶이 성령의 감동대로 움직이는 삶이 되었다면 나의 입술에 할 말을 넣어주시는 역사 속에서 감동주시는 그것을 말하면 되리로다
과연 나의 인생 곳곳마다 그분의 스토리가 가득하다는 사실이 얼마나 크나큰 은혜인지를 새삼 실감하게 되었으니 그분이 날 어떻게 만나주시었는지 성령께서 내게 어떠한 체험을 주시었는지 내 삶을 어찌 변화시키셨으며 죄인된 몸을 어떻게 벗어나게 하시었는지.. 이 은혜의 스토리 하나마다 생각해보면 그분과의 인격적 교제가 있었다는 사실과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떠올릴 수 있었기에 한순간 울컥하는 감정 속으로 잠겨버리기도 하였다네
그분의 은혜를 드러내는 삶을 산다는 것은 마치 가장 좋은 선물을 건내주는 천사와 같아서 조연이 아닌 주인공 같으리니 그 무엇보다 그분의 눈에 귀히 여김을 받는 택한 존재가 되어 더욱 값진 영혼이 되도록 보석이 반짝이듯 윤이 나게 빚어주실 것이라 최고의 가치 있는 삶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그러나 다들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도다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하늘에 계신 이를 위한 삶을 살아드림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진 모르나 이보다 더 나은 삶이 없노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다면 도전정신을 가지고서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일지니 영생이 있는 말씀을 전할 때에 내 영혼이 가장 크게 보람을 느끼는도다 신이 나 있음을 느낄 수 있음이라
나의 살아온 인생 스토리를 펼쳐볼 때에 그분의 말씀이 있고 그 안에 감동이 있으며 그가 베푸신 사랑과 은혜의 체험담이 있으니 전도자를 위하여 사명자를 위하여 중보하기를 의무적으로 행하여 왔을지라도 이젠 오직 그분의 기쁨과 뜻이 어디에 있을지를 생각하며 진심을 기울여 중보할 것이요 내 안에 잠자던 숨은 열정을 끌어내어 위대한 일을 행하는 주인공 되리니 과연 내 영혼이 기쁨으로 뜨거워질 만한 바로 그 일을 나의 본업으로 삼으리로다
그분 안에서 친밀함이 느껴져 오는 그순간 어떠한 고통도 다신 없을 행복으로 깡총깡총 뛰는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으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자라 자부할 만한 행복을 발견함이 이리도 쉽다는 사실이 내게 놀라움으로 다가오는도다 내 삶에 기적을 베푸신 그의 사랑하심과 변화를 베푸신 은혜의 간증을 크게 외친다면 이 행복이 갑절에 갑절이 되고 말리니 듣는 이들도 고스란히 알게 되겠네 나의 이 행복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