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산(1240m)
1.산행구간 : 삼계리-배넘이재-심심이골-오심골-가지산-쌀바위-보덕사
2.산행일자 : 2012. 10.26(금요일)
3.산행거리 : 00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 (08:40)
◎ 가지산 온천/경산버스 탑승(09:15)
◎ 삼계리 천문사입구(09:30)
◎ 천문사후문(09:40)
◎ 배넘이재(10:14)
◎ 학심이골/합수부(10:40)
◎ 심심이골 계곡/공터/구 외딴집(11:07~11:20)
◎ 아랫재/서북릉 갈림길(11:40)
◎ 서북릉/오심골 갈림길(11:47)
◎ 오심골/서북1릉 갈림길(12:00)
◎ 오심폭포(12:40)
◎ 오심골 좌.우골 갈림길(12:55)
◎ 가지산휴게소 샘터(13:30)
◎ 가지산 헬기장(13:43)
◎ 가지산/1240m/언양11/운문산4.3km,아랫재3.8km,쌀바위1.3km,석남터널3.1km,중봉0.75km/식사(13:50~14:20)
◎ 쌀바위(14:43)
◎ 상운산 갈림길(14:53)
◎ 운문령/석남사/보덕암 갈림길(15:19)
◎ 구조목 가지산131지점(15:46)
◎ 보덕사(16:00)
◎ 가지산 온천 주차장(16:05)
6. 산행기
평일 쉬는날입니다.
아침부터 느긋하게 여유를 부리다 08시 40분에 집을 나섭니다.

◎ 울산 출발 (08:40)
09시 언양에서 경산행 버스 타려던 생각이었는데.....
언양 강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터미널까지 이동 버스타려면 탈수 없을것 같은 생각이라 해서 할수 없이 천상 가지산 온천까지 갑니다.
몇일전에도 이러더니만.....
가지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버스오는 시간동안 혼자만의 놀이에(?) 열중합니다.

◎ 삼계리 천문사입구(09:30)
사람들이 가지산 온천을 이용하는이가 많은지 수시로 승용차들이 들어 오고 그리고 간혹 버스도 들어 오고...
우리같은 사람만 있으면 온천 여러개 있으도 금방 문닫고 말텐데....
하기사 아이들 어릴적만해도 온천을 가끔 이용하긴 했지만서도...아마도 그런사람들이 있기에 그래서 운영되고는 있는가 봅니다.
09시 15분 경산행 버스가 들어 옵니다.
1200원의 버스비용에 산에 가는사람 내포함 세사람 그리고 어디가는지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촌로 한분....넷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헉헉거리면서 올라서는 운문령...
2단으로 올라가다 내려오는 차와의 교행으로 자칫 시동꺼질듯 덜컹거리는 버스....
억지로 변속하여 올라서는데...
운문령에서 산님두분을 내려주고 삼계리까지 일사천리입니다.
잘 달립니다.
좀 위험할정도로.....
그렇게 삼계리 천문사 입구에 내립니다.

가슬갑사를 지나면서

천문사 후문 주차장입니다.

곱게 핀 단풍....

◎ 배넘이재(10:14)
몇일전보담 더화려한 옷으로 가라입은 나무들....
삼계리의 가을이 한창입니다.
곧장 천문사 방향으로 들어 서는데 계곡이 바짝 말랐네요
며일전에 비가 제법 내렸는데..
그새 가뭄으로 말라버린 계곡을 적시기에 충분치 못했던가 봅니다.
가슬갑사앞을 지나 천문사 후문즉 주차장에 올라서는데...
운문산 생태계 관련 초소에는 서너사람이 앉아 있지만 이렇다할 이야기도 없이 그냥 지납니다.
곧장 이어지는 계곡길...
화려한 가을색과 함께 찬 계곡 바람이 몸에 와 닿습니다.
상긋한 바람과 몸 그리고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는듯 기분까지 업되는 현상입니다.
아마도 이래서 산엘 오지 않을까 생각되어 집니다만 이게 내생각일까라는 생각입니다.
하기사 저녁에 아들 녀석이 산바람이 나면 끊기 어렵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더니만....
그렇게 가을색을 구경하면서 올라서는데 배넘이 재입니다.
어제저녁 먹은술이 속을 부대끼긴 하지만..
그런대로 컨디션은 괜찮은 상태....
곧장 내려섭니다.

배바위 주변...........

점점 짙어져 가는 가을색...........

◎ 학심이골/합수부(10:40)
갈자자의 내리막길...
비가 왔다고 먼지가 씻겨간것까지는 좋은데 짧은 시간에 많은 바로 흙까지 씻기어 내려거는바람에 길이 골이 되어 가는듯 합니다.
그렇게 지류인 계곡을 지나고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길...
배바위도 지나고..
지난18일 한창이던 단풍나무는 이제는 말라 비뚤어져 있고...
그렇게 학심이골 계곡을 지납니다.

심심이골의 단풍...

심심이골의 단풍...

◎ 심심이골 계곡/공터/구 외딴집(11:07~11:20)
여전히 초소에는 아무도 없고...
참나무도 서서히 가을색을 드러내고 있고...학심이골 단풍은 지금이 한창입니다.
초소 뒷쪽으로 난길따라 올라서는 가지북릉 들머리에서 곧장 심심이골로 내려섭니다.
심심이골 단풍철에 온게 언제이고 싶습니다.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나무..
꼭 지리산 한신계곡에 와있는 그럼 기분...
참 멋집니다.
이런 단풍철을 마추기가 힘든데 ...오늘 제대로 단풍을 즐기게 되는군요
이따금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
햇살을 받아 더더욱 빛나는 빨간 단풍
한마디로 말해서 좋습니다.
누군가가 왜 좋으냐라고 묻는다면
그져 좋으니까 좋다는 말로 대신하지 싶습니다.
그렇게 심심이골 계곡을 만나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심심이골의 단풍

심심이골의 단풍

심심이골의 단풍

심심이골의 단풍

◎ 아랫재/서북릉 갈림길(11:40)
언제인지 모르지만 쇠점골 계곡에서 막걸리에 닭발...
게다가 막걸리에 낙엽띄어 놓고 한잔하던 그때가 생각나게 하는데 그때를 재현해보지만 그때는 아내와 함께 오늘은 혼자라 또 다른 분위기입니다.
그렇게 막걸리를 한잔하고 올라서는 공터...
옛 민가가 있던 자리입니다.
그런데 공터 저쪽에서 멧돼지 소리가 들려 옵니다.
어지디 라며 숨죽여 살펴보는데 지놈이 먼제 냄새를 맡은건지 알아 채렸는지 달아 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곳 공터를 벗어 나지 않은채 또 나무아래 서더니 주변을 살피는데 보아하니 그리 크지 않은 멧돼지이며 혼자 벌건 대낮에 마실나왔는가 봅니다.
먹을게 없는건지 야생동물이면서도 벌건 대낮까지 먹이를 찾아 다녀야 하는 현실인가 봅니다.
하기사 올해는 도토리도 해걸이를 하는지 없고...
해서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꺼지어내어 전원을 켜는 순간(전원켜는 소리) 달아 나기 시작합니다.
금방입니다.
중간크기의 멧돼지 입니다.
다시 올라섭니다.
한창인 단풍철...이곳은 아직 잎이 떨어지지 않은채로 가을색을 자랑하고 있고..
그렇게 심심이골 지류를 지나 올라서는길...
계곡에는 물소리가 이어지고..
그렇게 서북릉 삼거리에 올리섭니다.
누군가가 파란페인트로 화살표 및 여러거지 표기를 해놓아 조금은 어지럽다는 생각입니다.
게다가 시그널도 이쪽 저쪽 나무가지에 잔뜩이나 걸어 놓고....
차라리 그럴것같으면 이정표나 하나 세우던지....
어째튼 오늘 계획된 산행은 이쪽방면이니 심심이골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 서북릉/오심골 갈림길(11:47)
계곡을 횡단하여 올라서는길....
잠시후 암릉에 서북능이라고 써놓았고 ..
그리고 오른쪽으로 화살표을 파란페이트로 그려놓았네요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들어 섭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오른쪽에는 참새미골, 즉 오심골이 시작되는곳입니다.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

◎ 오심골/서북1릉 갈림길(12:00)
제법 많은 물이 흘러 내리는 계곡....
가을색이 무르익을대로 익은 참새미골...
혼자 보기에 아까울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
너들길도 지나고...
그리고 잠시후 도착하는 서북1릉 갈림길에 올라섭니다.
계곡을 횡단하여 올라서는 서북1릉길....
오심골 방향으로 곧장 올라섭니다.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비박지

오심골의 너들길과 단풍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

◎ 오심폭포(12:40)
바람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
가을의 절정을 느끼는 분위기는 이럴떼가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이어지는 길..그리고 뒤돌아 보는 운문산...
비박굴을 지나 올라서는 너들길...
파란페이트의 화살표가 길안내를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계곡치기....
큰 암릉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는길 입구에 오심폭로 라고쓴 글씨가 안내를 합니다.
오심폭포입니다.
뭐 오심골에 있으니까 오심폭포라고 지었다는 누군가의 작명이지만 그런데로 잘지었다는 생각입니다.
40여M의 폭포...
그리 많지 않은 수량이지만 그런데오 위용을 자랑하는폭포입니다.
폭포 지면을따라 올라서는길...
오심폭포 상단입니다.
잠시 쉬어 가기로 하면서 먹걸리도 한잔 하고...그리고 간식도 먹고...
며칠전에 갔던 건너편 운문산과 독수리 바위등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오심폭포 상단에서 보는 운문산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

오심골의 단풍은 오데로 가고 앙상한 가지만....

오심골의 마지막 샘터//가지산 휴게소 샘터이지만....

헬기장

◎ 가지산/1240m/언양11/운문산4.3km,아랫재3.8km,쌀바위1.3km,석남터널3.1km,중봉0.75km/식사(13:50~14:20)
이어지는 계곡치기...
얼마후 계곡이 갈라지는 합수부입니다.
왼쪽 즉 좌골은 북릉에서 가지산올라가는 갈의 안부로 올라서는길이지만 아직은 길이 형성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고...
이곳에서 오른쪽 우골쪽으로 몇개의 시그널과 함께 파란 페인트로 화살표까지 해놓았네요
그리고 그길따라 올라섭니다.
계속이어지는 계곡치기...
잠시 잠시 쉬어 가면서 올라서는 계곡길...
그렇게 한참이나 올라섭니다.
거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곳 돌길까지...
그래도 비가 오면 희미하게 물흐름이 있는 계곡따라 올라서는데 왼쪽에는 산죽밭이 형성 되어 있구요
그렇게 돌길이 끝나고 이어지는 산죽밭길..
가파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잠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가지산 휴게소에서 쓰는 물을 펌프에의해 올리는 샘터가 보이는데요
물탱크와 모터도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서는 산죽밭길...
아마도 오늘 산길에서 가장 가파르지 않아 싶습니다.
헐떡리면서 올라서는 길..그 끝에는 헬기장 모서리 입니다.
오심골 산행이 끝나는 순간입니다.
곧장 소나무아래로 들어가 늦은 식사를 위해 라면을 끓여 막걸리 한잔과 함께 뱃속을 채웁니다.
잠시후...

쌀바위.....米巖

상운산 갈림길.....

운문령/석남사/보덕사 갈림길

보덕사

◎ 가지산 온천 주차장(16:05)
그리고 가지산 정상을 둘러 내려서는길....
쌀바위를 지나 내려서는 임도길...
평일임에도 많은사람들이 산행에 나선 이유가 가을 단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은
정상 부근과 그아래 쌀바위까지는 이미 겨울인셈입니다.
낙엽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고...
스산한 바람,그리고 크나큰 갈까마기만 주변을 맴도는 가지산...
영락없이 겨울입니다.
그렇게 빠른 걸음으로 내려서는길..
운문령 석남사로 가는 안부를 지나 올라서는 헬기장...
그져 주저 앉습니다.
힘들었던 다리도 쉬어주고..
간식도 좀 챙기고...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길은 보덕사까지 이어지는 능선길...
지겨울 정도로 내려섭니다.
물론 길은 좋지만....
보덕사....
안내판을 들여다보면 현재의 자리가 금당자리라는군요
엣날 신라 경순왕공주가 피부병에 걸려 이곳 금당자리에 토굴을 짓고 기도하면서 치료했다는 설화가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자유당 말기 불교 정화 운동이라 해서 석남사와 23년간 소유권 분쟁을 하다 1980년 패소 석남사에서 강제 추방 이곳에 정착하였다는 안내문을 보고는 내려 섭니다.
그리고 도착하는 가지산 온천 주차장...
그렇게 산행을 끝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