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5차 백양산 갈맷길(2) 산행기
일교차가 제법 심한 부산 날씨의 아침 공기가 다소 차갑게 느껴진다.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모두 모여 괘법동 산자락에 자리잡은 신라대학교 본부건물 앞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하였다.
십여분 비탈길을 오르니 6부 능선따라 형성된 임도길이 제법 넓게 시야에 들어왔다.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다른 팀들과 합류하여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니
군데 군데 쉼터가 있었다.
지자체에서 조성한 파고라 형태의 정자와 목재 의자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있었으며 약수터도
간간히 보여 등산인들에게는 수월한 산행을 하기에 안성마춤이었다.
두시간여 오르다가 개금 휴식터에 도착하여 준비한 각자 도시락으로 중식을 해결하며 진성태 회원이
갖고온 3년 묵은 솔술을 반주삼아 한잔씩 돌렸다.
오랜만에 동참한 최경열 회원은 오늘같은 코스같으면 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산행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오늘 코스와 유사한 산을 택해 많은 동문들이 함께 즐길 수 있게 계획을 세우자고
건의하였다.
백양터널 윗길을 지나 안부 능선길을 계속 오르고 내리니 천년 고찰 선암사 일주문이 보였다.
선암사는 신라 문무왕 15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도량으로 신라의 국선(國仙)화랑도들이
수련하였다하여 선암사라고 부르게 되었다.
경내에는 산문을 찾은 신도들과 탐방객들로 붐볐으며 대웅전에는 기도하는 신도들이 많았다.
경내를 나와 바람고개를 지나서 편백나무숲으로 향해 하산길로 접어들어 부지런히 발걸음을
재촉하여 오후 3시를 훨씬 넘어서 대공원 정문에 도착, 일단 산행을 무사히 종료하였다.
목욕탕으로 직행하여 땀을 씻고 지난 번에 갔던 식당으로 옮겨 푸짐한 장어파티를 끝으로
백양산 2차 갈맷길 산행을 마쳤다.
참가 회원: 강원수,김건호,김경오,김영대,김재도,노수덕,진성태,최경열.
도시철도 사상역에 모인 일행들
진성태.노수덕.최경열.김건호.김재도.강원수.김영대동문
신라대학교캠퍼스를 벗어나산행 들머리에 접어들다
노수덕, 최경열, 김재도.강원수동문
무딘 발걸음들
최경열.김건호.김재도.강원수동문
임도를 따라 행군
김영대.최경열.김재도.노수덕.진성태동문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간식도 나누고
김영대.노수덕.최경열.진성태.김건호.강원수동문
화훼단지앞 휴식터에서
김건호.깅원수.김영대.김재도.노수덕.진성태동문
구덕산 지맥과 학장동 방향의 조망이 흐리다
보무도 당당한 K14 악동들
최경열.김재도.노수덕.김영대.김건호.진성태동문
중식을 해결할 쉼터에서
강원수.김영대.진성태.김건호.노수덕.최경열.김재도.김경오동문
도시락.김밥.인절미.고구마.피자등으로 중식을 나누는 광경
최경열.김영대.김재도.노수덕.진성태.김건호.강원수동문
산불방지 초소앞에서 담배를 피울려는 간 큰넘이 누구지?
최경열.노수덕,김재도.진성태.강원수.김건호.김영대동문
선암사 연혁 안내문
둿풀이는 항상 즐거워...
김재도.노수덕.최경열.강원수.김영대.진성태.김건호동문
장어구이가 푸짐했네요.
첫댓글 이번 산행에서 산악회의 초청 촬영감독인 민송 선생이 불참하여 경오 선생이 촬영,편집하느라 생고생을 하셨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최경열 원로 회원(?)이 함께 동참해주어 분위기가 한끝 고조되었고 향후 참석율을 높이겠다고 호언!
회원 여러분들은 경오회원의 고생에 화답하는 댓글을 많이 올려주세요.대단히 감사합네다......
갈수록 14K 인원이 많아지니 보기도 좋읍니다 막강한 김재도회장 리드에 많이 동참할것 같읍니다.최경렬동문을 보니 반갑네요
편편한 (?)둘레길에 적응되면 다음에 줄타고 올라가는 산행은 접어야 되나...ㅎㅎㅎ
14K 산악회 동문님들 지금은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되어 날씨도 따뜻하고 산에 공기도 좋고 바람도 산뜻하게 불고하니 모두들 등산모임에 동참하여
건강도 유지하고 친구들과 만나서 유쾌한 시간을 가져봅시다. 박효건 동문님는 약속한 밀감을 준비해 갔는데 오지않았서 우리가 모두 먹어버렀읍니다.
미안.... 다음에는 박효건 동문님 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