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부산과 포항과의 경기를 TV나 경기장에서 본 사람들은 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영원한 한국의 리베로’ 홍명보 선수의 고의적인 반칙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쩔 수 없으니까 했겠지 하다가 두 번세 번 거친 반칙이 이어질 때는 어이가 없었다.
자기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거친 경기가 이어질 때 저 선수가나와 내 아내가 진정 좋아한 홍명보 선수인가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우성용의 발목을 그냥 내리찍는 거친 태클로 경고를 한번 받고는 그 다음은 정도를 더 높여서 부산의 하리에게 오픈 찬스를 주자 스탠드의 관중이 들을수 있을 정도의 거친 파울을 하는 그런 행동이 어떻게 한국대표팀의 맏형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고의성이 다분한 파울을 연신 저질러도 심판들은홍명보를 끝까지 퇴장 시키지 않았다. 선수가 경기에 몰두하지않고 감정적인 거친 플레이를 하고 이를 방관하는 심판과 그런 거친 파울을 시키는 감독이 함께 삼박자를 연주하면 관중은 K_리그를 떠난다. 동업자인 선수들끼리 ‘너 죽고 나 살기’식의 축구를 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