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역사
고대 이집트인들은 유목 생활을 하였으며, 북아프리카와 이집트가 건조화 되기 시작한 후로 나일강변에 모여 살았다. 6000여 년 전 이집트는 나일 삼각주의 하이집트와 상류지방인 상이집트로 나누어졌다. 상이집트와 하이집트가 통일되면서 이집트의 왕조시대가 열리며 대략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선왕조시대(BC3150~2700, 제1~2왕조); 이집트 통일. 역법 1년 365일. 상형문자 정비.
고왕국시대(BC 2700~2200, 제3~6왕조); 피라미드 시대. 기자의 피라미드. 스핑크스.
중왕국시대(BC 2033~1650, 제7~17왕조); 혼란기 후 룩소르 중심으로 재통일.
신왕국시대(BC 1550~1069, 제18~20왕조); 대제국 건설. 왕가의 계곡에 파라오 무덤.
후기왕조시대(BC 1069~332, 제21~31왕조); 페르시아의 침입으로 왕조 몰락.
프톨레마이오스왕조시대(BC 332~30); 알렉산더 대왕 이집트 정복. 알렉산드리아 건설.
로마제국령시대(BC 30~AD 395); 클레오파트라 로마에 패퇴. 기독교 국교로 공인.
비잔틴 시대와 콥트 시대(AD 395~639); 로마제국의 분리로 동 로마제국의 영토가 됨.
이슬람 시대(AD 639~1516); 로마 멸망으로 이슬람 왕조 시작.
오스만 투르크 정복시대(AD 1517~1805); 오스만투르크에 정복 됨. 1798년 나폴레옹 침략
근, 현대 이집트(AD 1805~ ); 1805년 오스만트루크에서 독립 후 영국 보호령.
1922년 왕국으로 독립. 1952년 왕정 폐지 후 공화국 설립.
룩소르(Luxor)
이집트 중앙, 나일 강변을 따라 동서로 자리한 고대 이집트를 대표하는 문화 도시이다.
룩소르에는 카르낙 신전의 부속 신전으로 건립된 룩소르 신전을 비롯해 파라오들의 공동묘지인 왕가의 계곡,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하셉수트 신전 등 다양한 유적지가 즐비해 도시 전체가 마치 거대한 박물관과 같다.
후루가다에서 봉고로 5시간을 달려 룩소르로 가고 있다. 강변을 따라 수로가 쭉 이어 진다.
룩소르로 가는 도중에 '카스' 라는 곳을 지나가는데 아름다운 꽃길이 이어져서 지루함을 달래준다.
카르낙 신전(karnak Temple)
고대 이집트의 신전 가운데 가장 크고 웅장한 신전이다. ‘아몬 대신전’으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파피루스 모양의 거대한 다주식(多柱式)홀과 인공 호수, 역대 왕들이 만든 10개의 거대한 탑문과 40m 높이의 건축물, 오벨리스크 그리고 수많은 벽화와 조각이 가득하다.
BC 2000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하여, 프톨레마이오스 왕조(BC332~30)에 이르기 까지 1500여년 동안 증개축이 되었다.
입구의 카르낙 신전 모형.
제1 탑문
높이 43m, 폭 113m, 두께 8m의 흙벽돌로 만든 거대한 문.
양머리 스핑크스 길.
카르낙 신전은 크게 고대 이집트 신 아문, 무트, 멘투에게 바치는 세 개의 신전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크고 중요한 것은 아몬 대신전이다. 입구에서부터 양의 머리를 하고 있는 스핑크스가 양쪽으로 20개씩 늘어서 있다. 옛날에는 룩소르 신전 부터 카르낙 신전 까지 3Km에 양머리 스핑크스 길이 쭉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람세스 2세가 조성한 아몬(태앙신)을 상징하는 숫양의 스핑크스가 양 옆으로 줄지어 있다.
람세스 2세의 상이 양 옆에 서 있는 안쪽이 아몬 신전.
다주식(多柱式)홀
주신전인 아몬 신전 내부에 있다. 면적 가로 102m, 세로 53m이다.
지름3m에 높이 15m짜리 기둥122개와, 높이 23m짜리 기둥이 12개 모두 134개의 기둥이 숲을 이루고 있다. 기둥은 파피루스 나무를 형상화 했다고 한다.
유모차를 밀고 온 부부들의 모습과 웅장한 기둥들의 대비가 흥미롭다.
하셉수트 여왕(BC1504-1450)이 세운 오벨리스크가 1쌍이 있었는데 하나는 부서져 바닥에 누워있다.
오벨리스크는 원래 1쌍(2개)을 세운다고 한다.
하셉수트 오벨리스크 문양이 뚜렷하다.
신성한 호수(Sacred Lake)
가로 120m, 세로 77m 의 인공 호수. 정화 의식을 치를 때 신이 목욕재계 하던 곳이라 한다 .
투트모스 3세의 페스티발홀.
람세스 2세의 카데시 전투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투트모세 1세의 오벨리스크(높이 23m,무게 143톤)와 그의 딸로 여왕이 된 하셉수트가 세운 왼쪽의 오벨리스크(높이 30m,무게 325톤)가 더 크고 웅장하다.
다주식홀 사이로 보이는 투트모스 1세의 오벨리스크.
대정원의 부바스티스 회랑. 리비아 베르베르족의 22왕조를 부바스티스 왕조라고 한다.
카르낙 신전 구경이 모두 끝나고.
웅장한 카르낙 신전을 보고 다시 입구로 나와 보니 제 1탑문 앞에 세티1세의 조그만 오벨리스크가 다소 초라한 모습으로 서 있다. 들어갈 때는 잘 몰랐는데 크고 웅장한 것만 보고 나니 그런 것 같다.
일행 7명 중 남자 두 사람은 먼저 돌아가고 우리 5명은 마차 2대를 흥정해서 숙소로 가고 있다.
처음에 흥정한 건 잊어 버리고 내릴 때 더 달라고 우긴다. 단호하게 No라 하고 내렸다. 나중에 남자
일행들은 우리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집트에선 흥정을 잘 해야 한다.
숙소로 가는길에 룩소르 신전이 나타난다. 커다란 기둥들이 압도하는 기분이다.
룩소르 신전 입구의 오벨리스크도 보인다.
저녁을 먹고 오늘 밤은 룩소르 신전에 들어가지 않고 내일 자세히 보기로 한다. 밖에서도 잘 보인다.
1907년에 지어 졌다는 교회. 들어 가보니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 오르고 토착화 된 분위기다.
룩소르 신전 안에 '알 하가그 모스크' 가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어울리지 않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