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일 설교말씀 중에 시대의 문제성을 말씀하시면서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교회가 연합으로 광화문 예배를 드린다는 것에 찬반 의견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예배냐?
집회냐?
그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는 기독교인으로서, 개인적 가치로서 동성연애와 동성혼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과연 죄에 대한 징벌적 관점으로만 봐야 될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들었다.
성경에서도 간음한 여인을 돌로쳐 죽여야 한다는 많은 사람들과 바리새인들과 같은 율법자들의 외침 속에서 예수님은 분명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죄없는 자들만 돌로치라는~"
그런 상황속에서 하나둘 사라졌고 예수님과 그 여인만 남았을 때 예수님은 죄를 용서하시면서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말것을 당부하셨다.
다른 시대적 상황이고 다른 문제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기독교는, 아니 적어도 예수님은 죄인을 무조건 벌하시기 위해 오신것이 아니라 용서하고 회복한 길을 만들어주시고 죄를 사하시기 위해 오셨기 때문에 징벌적 태도로 정죄만 할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아니 교회가 그들을 어떻게 회복시키고 어떻게 포용하고 함께 갈수 있을까에 대한 대안도 함께 공론화하고 목소리를 내야 하는것이 기독교의 본질적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든다.
물론 그런 대안적 목소리를 내는 성직자와 교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주일 설교말씀중에는 그런 말씀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독교적 역할과 사명은 죄인을 찾아 벌주기 위함이 아니라 낮고 천하고 죄성이 가득한 사람들을 그리스도이름으로 찾아가 안아주고 나눠 주고 함께 아파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 본질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