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11-12
3.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은 통일될 것이다(11-12장).
분열된 민족들이 어느 날 통일될 것이며 평화 가운데 자기의 나라로 돌아가게 될 것에 유의하자(11:12). 11장 1-3절의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이다. 6장 13절에서 우리는 이 민족이 나무가 찍히듯 “베어버림을“ 당하여 그루터기만 남았음을 보았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백성을 구하시려고 그 그루터기로부터 오심을 본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법적인 자손이시며 한 사람의 유대인으로 유다의 “뿌리“에서 나셨다. 그는 “여호와의 싹“(4:2), “의로운 가지“라고 불리워진다(렘 23:5). 스가랴 3장 8절에서는 “내 종 순“이라고 하였고 스가랴 6장 12절에서는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히브리어의 네째르(“가지“)는 마태복음 2장 23절에서 예수님께 주어진 이름인 “나사렛 사람“과 관계가 있다.
사복음서들은 이 “가지“에 대하여 각각 묘사하고 있다. 마태복음은 “다윗의 의로운 가지“(렘 23:5)로, 마가복음 “나의 종 순“(슥 3:8), 누가복음은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슥 6:12), 요한복음은 “여호와의 싹“(사 4:2)으로 언급하였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어느 날 구약의 모든 예언들을 유대인들에게 성취하실 것이며 영광과 승리 중에 왕국을 다스리실 것이다(롬 15:8-12).
11장 2절에서는 삼위의 각 인격이 다 나오는 것을 본다. “여호와의 영이 그(그리스도)에게 머물러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성령의 일곱 가지 사역을 보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사역하실 때 성령께서 능력을 주신 것은 확실하다(요 3:34). 성령은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를 섬기고 그에게 영광을 돌릴 수있도록 능력을 입히신다(행 1:8). 4절부터는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셔서 통치하실 때 세우실 영광스러운 왕국을 묘사하고 있다. 이 때는 죄가 즉각적으로 처리를 받는 정직한 심판의 때가 될 것이다. 자연을 회복될 것이며(롬 8:18-25) 더이상 저주가 없을 것이고, 폭력과 전쟁은 사라질 것이다! “땅은 여호와에 대한 지식으로 충만할 것이다!“(9절/ 사 6:3/합 2:14 참조). 이러한 약속들을 “영적으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이 약속들을 이스라엘에게서 훔쳐서 교회에 적용시키는 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일이다.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어느 날 다스리시게 될 문자 그대로의 왕국에 대한, 문자 그대로의 약속들이다.
10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방인들을 부르셨다는 것을 듣는다. 출애굽 당시 홍해를 횡단한 기적은 마지막 때에 다시 반복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자기의 땅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11-16절). 사람들은 과거에 이러한 약속들을 비웃었으나, 현재 이스라엘은 자신의 땅과 거룩한 성(예루살렘)을 소유하고 있다. 예언의 성취는 가까워진 것 같다. 12장은 이 민족이 부른 승리의 노래이다. 이들은 애굽에서 구원되었을 때 이 노래를 불렀으며(출 15:2), 바벨론 유수에서 돌아와 성전을 다시 건축하였을 때도 이 노래를 불렀다(시 118:14). 이들은 예수께서 평화와 번영의 세상을 통치하실 때 승리와 영광 가운데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 다시 이 노래를 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