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12/06/06 수원교구 풍년기원 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 행사 - 안성시 고삼면 친환경마을

[성기화 요셉]

12/06/06 수원교구 풍년기원 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 행사 - 안성시 고삼면 친환경마을

수원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풍년 기원미사·손 모내기 체험행사 열어

“주님 주신 ‘자연’, 잘 지키고 살려나가자”
6일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풍년기원미사·모내기 체험
‘고삼 친환경…합의문’ 서명
도·농 교류의 장 이어나가

발행일 : 2012-06-17 [제2800호, 1면]

▲ 6일 안성시 고삼면 친환경 농업마을에서 열린 ‘2012 풍년 기원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행사’에서 우리농본부장, 고삼농업협동조합장 등이 ‘고삼 친환경쌀 직거래 합의문에 서명하고 들어보이고 있다.

수원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서북원 신부, 이하 ‘우리농’)는 6일 ‘2012 풍년 기원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친환경 농업마을에서 열고 ‘고삼 친환경쌀 직거래 합의문’에 서명하는 등 친환경 도·농 교류의 장을 이어갔다.

도·농간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위해 1997년 ‘우리농’이 고삼면 일대를 ‘친환경농업마을’ 제1호로 지정한 이래 열여섯 번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와 학부모 55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미사 중에는 교구 ‘우리농’ 본부장, 교구 생활공동체 대표, 고삼 농업협동조합장, 고삼 친환경농업작목회장 등이 함께 ‘2012년 고삼 친환경쌀 직거래 합의문’ 서명식을 실시, 생명의 농업원리를 실천함과 동시에 도시공동체와 농촌공동체가 교류를 통해 도·농공동체를 만들어가기로 약속했다.

미사를 마치고 8개 작목반으로 나뉘어 각 마을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손 모내기, 고구마 심기, 나물 뜯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모내기를 체험한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며 우리 쌀의 중요성을 되새기기도 했다. 손 모내기를 체험한 노태현(가브리엘·13·안양대리구 중앙본당)군은 “직접 손 모내기를 하며 밥이 어떻게 밥상에 오르는지 알 수 있었고, 들에서 밥을 먹으며 우리 선조의 전통농촌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북원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아무리 농민이 농사를 짓고 싶어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며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베풀어주신 자연에 감사하며 자연을 지키고 살려나가자”고 전했다.

1997년 ‘우리농’이 그동안의 모색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농마을 집중 육성계획에 따라 전국차원의 노력으로 일궈낸 고삼농협 환경농업지역은 생명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생산공동체로서 생명농업, 지역농업, 도·농공동체를 실천하며 건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된 마을이다. 고삼 우리농마을은 친환경 농법을 통해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2년 현재 교구에서는 고색동·군포·삼가동·일월·중앙본당 등 5개 본당과 자매결연을 하고 풍년기원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 농민주일 기념미사 및 나눔잔치, 추수감사제, 도농한마당잔치 등 다양한 행사를 시행하는 등 도·농공동체 형성에 힘쓰고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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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풍년기원 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 행사

안성시 고삼면 친환경농업마을서 550여 명 참여

  수원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운영위원장 서북원 베드로 신부, 이하 ‘우리농’)는 절기상 곡식의 씨를 뿌리기에 가장 알맞다는 망종(芒種) 이튿날인 6월 6일 ‘2012 풍년 기원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일원 친환경 농업마을에서 열었다.

 

  도·농간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위해 1997년 ‘우리농’이 고삼면 일대를 ‘친환경농업마을’ 제1호로 지정한 이래 열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교구 내 고색동·군포·삼가동·일월·중앙 등 5개 본당의 주일학교 어린이와 학부모 등 5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고삼농협 인근 게이트볼장에서 봉헌된 풍년기원 미사를 주례한 서북원(용인대리구 삼가동본당 주임) 신부는 첫 머리에 현충일을 맞아 호국 영령들을 위한 묵념을 이끌었다.

 

  서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하느님 백성인 우리는 ‘창조질서 보전’ 사업의 하나인 ‘친환경 유기농업’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사는 길이다”며 “도·농이 서로 굳게 뭉쳐 결속하여 공동체적 삶을 살 때 비로소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세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도·농간 소비자 및 생산자 연대로 ‘창조질서 보전’ 사업에 한몫

 

  또한 “우리나라 인구 중 6%가 어쩔 수 없이 농사를 짓고 있으며 그나마 점차적으로 고령과 여성의 비율이 늘고 있다”며, 농촌의 현실을 설명한 서 신부는 “오늘 농촌 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섬김’과 ‘배려’를 통해 자연을 지키고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사 중에는 고삼 친환경농업작목회장·수원교구 생활공동체 대표·고삼 농업협동조합장·수원교구 ‘우리농’ 운영위원장 등 4자간 ‘2012년 고삼 친환경쌀 직거래 합의문’ 서명식이 있었다.

 

  파견성가로 ‘농민가’를 박수와 함께 힘차게 부른 참례자들은 미사 후 8개 작목반으로 나뉘어 각 마을로 이동해, 손모내기·고구마 심기·나물 뜯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체험행사 중에 어린이들은 얼굴까지 흙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마냥 재미있게 고사리 손으로 모를 심는 등 좋은 산 교육장이 됐다.

 

  농촌 일 체험 통해 농촌사랑운동 실천 다짐

 

  또한, 손 모내기한 논배미 근처에서 점심식사로 들밥을 먹으며 우리 쌀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농촌사랑운동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고삼면 신창1리 마을 안쪽 논에서 손가락으로 세 네 개씩 모를 잡아 논바닥에 또박또박 줄 맞춰 심은 후 한 발 뒤로 물러서며 노태현(가브리엘·13·안양대리구 중앙본당) 군은 “줄 넘기세요! 뒤로 뒤로!”라고 큰소리로 말하며 재미있어 했다.

 

  그는 “직접 손 모내기를 하며 밥이 어떻게 밥상에 오르는지 알 수 있었고, 들에서 밥을 먹으며 우리 선조들의 전통농촌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고삼농협 조현선(대건 안드레아·56·평택대리구 대천동본당) 조합장은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로 그 이듬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우리농’이 설립됐다”며 “현재 고삼면 내 13개 작목반 183개 농가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등 유기농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삼면에 이와 같은 친환경 생명 쌀을 생산하는 면적이 42만 9천 평방미터에 달한다고 전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2012 풍년기원 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 행사

안성시 고삼면 친환경농업마을서 550여 명 참여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입력 2012-06-06 | http://casw.kr/cjhMHn           

 

   수원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운영위원장 서북원 베드로 신부, 이하 ‘우리농’)는 ‘2012 풍년 기원미사 및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절기상 곡식의 씨를 뿌리기에 가장 알맞다는 망종(芒種) 이튿날인 6월 6일,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일원 친환경 농업마을에서 실시했다.
 
   ‘우리농’이 도·농간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위해 지난 1997년 고삼면 일대를 ‘친환경농업마을’ 제1호로 지정한 이래 열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교구 내 5개 본당(고색동·군포·삼가동·일월·중앙본당)의 주일학교 어린이와 학부모 등 55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 10시 고삼농협 인근 게이트볼장에서 봉헌된 풍년기원 미사를 주례한 서북원(용인대리구 삼가동본당 주임) 신부는 첫 머리에 현충일을 맞아 호국 영령들을 위한 묵념 시간을 제안했다.

 

도·농간 소비자 및 생산자 연대로 ‘창조질서 보전’ 사업에 한몫
 
   서북원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창조질서 보전’ 사업의 하나인 ‘친환경 유기농업’은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사는 길”이라며 “도·농이 서로 굳게 뭉쳐 결속하여 공동체적 삶을 살 때 비로소 생명을 귀중히 여기는 세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 중 6%가 어쩔 수 없이 농사를 짓고 있는데, 그나마 고령과 여성의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고 있다”고 농촌의 현실을 설명한 서북원 신부는, “오늘 농촌 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자연’에 대한 ‘섬김’과 ‘배려’를 통해 자연을 지키고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사 중에는 고삼 친환경농업작목회장·수원교구 생활공동체 대표·고삼 농업협동조합장·수원교구 ‘우리농’ 운영위원장 등 4자간 ‘2012년 고삼 친환경쌀 직거래 합의문’ 서명식이 있었다.
 
   파견성가로 ‘농민가’를 박수와 함께 힘차게 부른 참례자들은 미사 후 8개 작목반으로 나뉘어 각 마을로 이동한 후, 손모내기·고구마 심기·나물 뜯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농촌 일 체험 통해 농촌사랑운동 실천 다짐

   체험행사 중에 어린이들은 얼굴까지 흙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마냥 재미있게 고사리 손으로 모를 심는 등 좋은 산 교육장이 됐다.
  
   또한, 손 모내기한 논배미 근처에서 점심식사로 들밥을 먹으며 우리 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등 참가자들은 농촌사랑운동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고삼면 신창1리 마을 안쪽 논에서 노태현(가브리엘·13·안양대리구 중앙본당) 군은 손가락으로 세 네 개씩 모를 잡아 논바닥에 또박또박 줄 맞춰 심은 후 한 발 뒤로 물러서며 “줄 넘기세요! 뒤로 뒤로!”라고 큰소리로 말하며 재미있어 했다.
   노태현 군은 “직접 손 모내기를 하며 밥이 어떻게 밥상에 오르는지 알 수 있었고, 들에서 밥을 먹으며 우리 선조들의 전통농촌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고삼농협 조현선(대건 안드레아·56·평택대리구 대천동본당) 조합장은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타결로 그 이듬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우리농’이 설립됐다”며, “현재 고삼면 내 13개 작목반 183개 농가에서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등 유기농업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고삼면에 이와 같은 친환경 생명 쌀을 생산하는 면적이 42만 9천 평방미터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성기화 명예기자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등록일 : 2012-06-12 오후 1: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