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일이라 여기고 설마설마 하던 라레이MXR이 어제 펑크가 났습니다.
구입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말이죠;;; 무척 열받았습니다만...
사당의 판매자는 아예 전화도 안받는군요.
오늘 아침에 나가는 길에 동네 자전거 포에 들렸더니만 펑크를 때워주시더군요.
다행히 작은 구멍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튜브의 펑크를 다 때우고 나서 봤더니
타이어도 찢어졌지 뭡니까. 찢어진 부분이 볼록하게 튀어나왔습니다.
아저씨가 보시더니만... "이거 그대로 타면 하루도 못가서 튜브 터져요." 그러시데요.
미리 말이나 좀 해주시지...ㅠ.ㅠ. 아까운 4000원 날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급한 마음에 여기저기 찾아보고 전화도 걸어 보았습니다.
터진쪽은 뒤쪽이었지만 어짜피 앞족도 문제가 있을것 같아 타이어두개+튜브 두개 가격을 알아보았죠.
### 14'' 타이어 두개 + 14'' 튜브 두개의 가격
- 스포시엘 : 배송료 포함해서 30000원
- 사당 옥션 판매자 : 각각 16000원씩 합쳐서 32000원.
- 용산 라레이 AS센터 : 수리비 포함해서 30000원 (처음에 35000원 부르시는걸 깎았습니다.)
실은 스포시엘쪽에 마음이 있었지만... 여러모로 생각해보다가 용산의 라레이 AS센터로 갔습니다.

(여기입니다.)
사실 가보면 점포는 별로 라레이와는 상관 없어 보입니다.-_-;;;;
그냥 일반 자전거점이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4호선 신용산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나온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시면 됩니다.
라레이 본사는 오질나게 전화 안 받습니다. 저도 겨우 연결했거든요.
이곳은 연중무휴라니 전화걸지 마시고 토요일쯤에 그냥 슬쩍 찾아가보시는 것이 좋을듯.
바꿔주시는 타이어는 원래 자전거에 붙어있는 타이어와 같은 회사 제품입니다.
양쪽 합쳐서 가격은 30000원. 그냥 저처럼 양쪽 다 바꾸세요;;;
타이어 터졌을때 그 기분 저는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던걸요;;;
간김에 안장 얘기를 슬쩍 꺼네보았더니... 안쪽에서 큼지막한 안장을 가지고 나오시더군요.
가죽무늬가 그려진 검정색 안장입니다. 그리고 한켠에는 라레이라고 쓰여있군요.
정품이라고 하시는데...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정품처럼 무척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velo의 plush 안장처럼 생겼는데 조금 더 두껍습니다. 가격은 2만원이랍니다.
(집에 와서 무게를 재봤더니 원래 안장보다 400g정도 더나가더군요.)
...사용소감.
트럭 타다가 그랜저로 바꿔타는 기분입니다. MXR 유저분께 정말 강추하고 싶습니다!!!
이걸 왜 안 바꾸고 몇일동안 그냥 타고 다녔나... 하는 생각에 살짝 화가 났습니다.
일단 매우 푹신해서 엉덩이가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얕은 턱을 지날때도 무섭지 않아요.
더불어서...
안장 높이가 약간(약 3센치정도) 높아집니다. 안장을 안전선까지 최대로 빼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이가 좀 낮아서 불편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페달링이 훨씬 편해지더군요.
남자들이 느낄만한 그 고통... 도 현격하게 줄어듭니다. (웃음)
모두 합쳐서 5만원이지만 돈이 모자라다고 했더니... 5000원 깎아주셨습니다.
오늘 자전거에 투자한 돈이 4000원(펑크수리비) + 45000원(타이어교체+안장) 였습니다.
원래 앞바퀴에 쓰던 타이어와 튜브와 안장은 스페어로 쓰려고 가져왔습니다.
그리하여... 총 49000원.
라레이 구입비 10만원의 절반이로군요.
149000원이니까 제가 잡은 한도액 15만원에서 딱 5000원이 남습니다.
살짝 열받으면서...
판매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당의 옥션라레이 판매자에게 다시 분노가 일지만
그냥 15만원짜리 자전거 샀다고 자위하고 있습니다. (네 제가 돈문제에 있어서는 좀 쪼잔합니다.-_-)
15만원이라도 이 정도라면 물건이라면 충분히 만족이에요.
라레이 구입자 분들중 타이어와 안장 문제로 해결책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펑크나면 저처럼 무작정 펑크 때워달라고 하지 마시고 타이어에 문제 있는거 아닌가
살펴봐달라고 하세요. 제 경우는 4000원을 그냥 허공에 날려버렸네요...ㅠ.ㅠ...
좋은 하루 되시길.^^
PS : 안장때문에 엉덩이가 아프시면 참지말고 꼭 바꾸십쇼;;; 확실히 2만원 이상의 만족감을 줍니다.
첫댓글 저도 3천원 허공에 날렸습니다.... ㅠㅠ 내일 용산가서 바꾸려구요.. 안장문제는 그냥 탑니다. 안그래도 약한녀석 편하다고 막 달리다가 또 터질까봐 ㅎㅎ;;
타이어는 그냥 살짝 바람 빼고 타도 터질까요?
자전거를 샀다고해서 다가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자전거가 10만원이면 음... 장갑,헬멧,고글,앞뒤라이트,열쇠,펑크패취,여분튜브및타이어,간단한공구... 따지고들어가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거기의 업글까지한다면? 휴~ 짬짬이 하나씩 사모으느게 목돈이 안들어 좋아요
그런것이 부담된다면 자전거포가는 방법밖엔 없지요. 자전거타기 만만치 않음을 저도 조금씩 실감합니다. 아~~ 휠셋업글해야 되는데...
원래 공구류는 처음에 구입할때 좋은걸로 사자는 주의라... 예전에 MTB할때 쓰던 장비가 그대로 있어요. 렌치나 몽키스패너 같은것도... 고글은 없지만 장갑 헬멧도;;; 펑크팻취 셋트는 이번에 샀고... 저도 꾸준한 관리의 필요성은 자꾸 느낍니다. 오래 타려면 늘 귀기울여주고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해주는 정성도;;;
음....앞쪽도 바꿔야 할까요......?ㅡ.ㅜ 사당에서 아직 타이어 들왔단 전화가 안와서 오늘은 전화해보려구요...;글구 그 사당분....오후부터나 연락이 되는 분위기 였어요..;오전엔 오픈을 안하는듯;;아~ 나도 고민...;저도 불안해서 조심조심 타고 있어요;;;
용산의 에이에수센터라는데가...혹 김경동 이란 분 하시는데 맞나요?^^;;
자전거를 유지 관리하려면 잔돈이 꾀나 들어 갑니다. 일일이 자전거포나 a/s센타를 드나들다보면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 됩니다. 가능하면 공구를 구입하여 손수 고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구도 하나씩 하나씩 모으는 재미는 꾀나 있습니다.
라레이 산지 3주정도 됫는데 튜브에 빵구 2번 낫고요...-- 그래서 튜브한번 갈고~ 어제는 신나게 라이딩중 갑자기 뿅~ 하는 소리와 함께 뒷바퀴에 빵꾸가 낫음니다..-- 엄청난 스트레스..ㅠㅠ 어제는 라레이 확 집어 던질뻔 햇어요..--
아.. 그래도 제 라레이는 아직 멀쩡한걸 보니.. 복받은 물건인가 보네요.. ㅎㅎ; 저도 어제 타이어랑 튜브 하나씩 샀어요.. 패치세트도요.. 하지만.. 문제는 사용할줄 몰라서..;;; 뭐.. 아부지께서 알하서 해주시겠죠~ ^-^;;;
"내사랑 꾸잉"님... 타이어를 잘 살펴보세요 혹시 볼록하게 튀어나온곳이 없는지요. 타이어에 문제가 잇으면 튜브가 금새 터집니다.
볼록하게 튀어나온곳은 없고요~~; 타이어랑 튜브랑 하나씩 사서 갈아야 될듯해요 저도..너무 자주 빵꾸가 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