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이영돈과 제작진은 각지에 분포해 있는 냉면 육수 비법 전수자들을 만났다. 그들이 전수해준다는 비법은 충격적이게도 조미료만으로 끓여내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문제는 이른 비법들이 적게는 수십 만 원부터 많게는 수천 만 원에 거래된다는 것이었다.
그들 중 3명과 접촉을 시도해본 결과 3명이 전수해준다는 비법 모두 '조미료 육수' 비법이었다. 그 중 한명에게서 돈을 주고 구입한 냉면육수 제조법은 '소고기 맛 조미료 1kg 150g, 설탕 1kg 800g, 식초 한바가지'가 전부. 알려준 제조법대로 3가지의 재료를 가지고 제작진이 직접 육수를 만들어본결과,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냉면 육수의 맛과 아주 흡사한 맛을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단 돈 만 원의 재료값이면 55인분의 냉면 육수가 제조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어린애도 만든다는 짬뽕 '깊은 맛'의 비밀
원래 짬뽕은 닭육수를 우려서 베이스로 써야 하지만 요즘은 그냥 다시다로 퉁친다고 함
업소용 짬뽕 만드는 재료 베이스 육수가 되는 짬뽕분말소스 (1키로에 2만원 하나까 집에 사다놓고 써도 될듯?)
불맛 소스... 스모크향을 내는 합성착향료다. 짬뽕을 만들기 위해 물을 끓인다 짬뽕분말소스를 투척하면... 딱! 9초면 고기 육수가 완성된다. 전문가도 추천?
육수는 따로 빼놓고 새로 달군 팬에 참기람과 고추기름을 넣고 다진 마늘을 넣고 야채도 넣어서 볶는다 고춧가루 넣고 여기에 아까 타 놓았던 분말육수를 붓고 스모크 소스도 살짝 넣는다
흔히 짬뽕 불맛이 기름에 볶아서 생긴 거라고 생각하지만 합성착향료로 만들어낸 스모크향일 뿐이다. 덕분에 양산형 짬뽕집이 가능하다
후춧가루 넣고 해산물 넣어서 좀 볶아 주면 우리가 아는 짬뽕 국물 면에 짬뽕 국물 넣으면 짬뽕 완성!
1 양파 1개는 1.5cm 크기로 깍둑 썰고, 또 다른 양파 ½개는 잘게 다져요. 다진 양파는 큼직하게 썰은 것과 다르게 더 깊은 맛을 내는 역할을 한대요.
삼겹살 150g은 잘게 다지고, 대파 ½대는 양파와 비슷한 사이즈로 잘라요. 애호박(or 주키니 호박) ⅓개는 1cm 크기로 깍둑 썰어요.
양배추 200g는 가운데 심지를 제거하고, 1.5cm 크기로 썰어요.
2 팬에 식용유(5)를 두르고, 잘게 다진 삼겹살을 넣어 달달 볶아요. 여기서 잠깐 맛내기 포인트에요! 삼겹살에 있는 돼지기름이 녹아 나올 정도로 달달 볶는 과정을 얼마나 잘 했는가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진답니다.
3 자글자글 기름이 배어 나온 고기에 간장(1)을 넣어 볶아요. 간장이 들어가면 느끼함이 줄고 담백함이 살아나요.
4 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춘장(4)을 넣어 중불에서 살살 볶아요. 춘장을 볶으면 씁쓸하고, 알싸한 향이 날아가요. 보통은 기름에 춘장을 미리 볶아 사용하는데.. 그렇게 사용하면 오버 쿡 되기 쉬어 맛내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바로 중불에서 볶아서 사용하니까, 오히려 실패할 확률도 적고 간편해서 좋은 거 있지요.ㅎㅎ
5 이어 중불에서 단단한 재료인 애호박, 양배추부터 넣고, 썰어놓은 대파와 양파, 다진 양파를 넣어 달달 볶아요.
6 ⑤에 물 2컵, 설탕(1)을 넣고 국물이 자박해지도록 끓여요.
7 국물이 자박해지면 약불로 줄이고 물 ¼컵에 전분가루(1)를 풀어 넣은 다음 저어가며 농도를 잡아요. 기호에 따라 간은 소금으로 조절하세요.
8 끓는 물에 중화면 2인분을 넣어 삶은 다음 체반에 건져 물기를 털어 그릇에 담아요.
냄새부터 이곳은 이미 중국집이에요.ㅎㅎ 면 위로 준비된 짜장 소스를 부어내기만 하면 완성이에요!
맛을 보니 파는 것보다 조금 싱거워서 그렇지 거의 중국집에서 먹던 맛과 비슷해요. 특히, 중화면에 간이 없는 편이라면 간 조절이 필요해요.ㅋ
아주 맛집 짜장까지는 아니어도 집에서 만들어 본 것 중에 최고였던 짜장면 만들기! 적어도 인스턴트와는 비교가 안되는 맛이에요.ㅎㅎ
남은 소스는 냉동 보관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으면 되니 저는 앞으로 쭉 이렇게 만들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