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관리는 주얼리 제품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주얼리는 흔히 금, 다이아몬드, 루비 등 고가의 보석으로 만든 파인 주얼리(fine jewelry)와 큐빅 등의 저렴한 원석으로 만든 커스튬 주얼리(costume jewelry)로 나눈다. 패션 커스텀 주얼리도 요즘은 품질이 우수한 제품이 많아 관리를 잘하면 오래 쓸 수 있다.
파인 주얼리와 커스튬 주얼리를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는 스톤헨지(Stonehenge)의 박성화 디자인실장은 "모든 주얼리는 착용 후 마른 천으로 땀과 습기를 제거하고 개별 지퍼백에 넣어 공기 접촉이 일어나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주얼리들은 물과 열 그리고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사우나나 수영을 할 때는 물론 잠잘 때도 빼는 것이 안전하다. 김지현 골든듀(Goldendew) 마케팅팀 과장은 "다이아몬드는 경도가 높아 취급하기가 쉽지만 다른 주얼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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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타사키 진주 반지. /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진주는 산에 약한 편이므로 세심한 손질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고급 진주 주얼리 전문 브랜드 타사키(TASAKI)의 문정원 마케팅 본부장은 설명한다. 진주에 산 성분의 땀이나 쥬스 등이 닿았다면 부드러운 천으로 빨리 닦아주면 진주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화장품 성분에도 민감하기 때문에, 외출 시 향수나 스프레이를 사용한 후에는 충분히 마른 다음에 진주 액세서리를 착용하라고 덧붙인다.
최희진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마케팅 부장은 "주얼리는 집에서 생수나 세척제로 닦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매장에 들러 무료 세척 서비스를 받고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한다. 스와로브스키(02-514-9006)는 구입한 지 2년 이내의 제품과 보증서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기본 알 수선 및 세척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스톤헨지(02-3283-1300)의 경우 구입 후 6개월 이내 1회에 한하여 도금, 세척, 큐빅 빠짐 등에 관한 무상 수선이 가능하다. 타사키(02-3461-5558)는 기간과 상관없이 구매한 모든 제품에 대해 유상 AS를 실시하고 있다. 골든듀(02-3415-5700)는 보증서를 지참한 모든 고객에게 늘임, 줄임, 도금 서비스를, 보증서가 없더라도 제품을 소지한 고객에게는 초음파 광세척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글 이화정 기자 | 사진=각 브랜드 제공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