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한 톨을 심는다.
“그러나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만은 죽음을 면했는데 그는 여호람왕의 딸이며 아하시야의 누이인 그의 고모 여호세바에 의해서 죽음 직전에 구출되었다. 그녀는 자기 조카와 그의 유모를 성전 골방에 숨겨 아달랴의 손에 죽지 않게 하였다.”
한 톨의 씨앗을
검은 대지로 숨기는 것은
죽음으로 생명을 낳는 여정.
스며드는
차가운 빗물을 머금으며
푸른 본능이 꿈틀거리고
숨 죽이는 밤이 깊어 가면
닭 우는 새벽에는
기어이 어둠을 뚫고 새순이 돋아나리라.
당신을 만나기 위해 ….
*** 바알 숭배 세력인 아달랴는 다윗 왕조를 멸절하고 바알의 나라를 도모했다. 다윗의 혈통을 죽일 때에 여호세바가 왕자 요아스를 성전에 숨긴다. 제사장 여호야다와 함께 어린 요아스를 보호했다. 6년 후에 아달랴의 세력을 제거하고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므로 나라를 평온케 되었다.
여호세바와 여호야다는 한 톨의 씨앗을 심는 농부로 생각해 보았다. 한 톨의 씨앗은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것이지만 죽음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새순을 내고, 꽃 피고, 열매 맺어 평온한 세상을 만드는 소중한 것이 된다. 나도 한 톨의 씨앗을 심은 사람이고 싶다. 예수 생명, 예수 소망을 심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주여,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거둘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