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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게에서 열렬하게 연애상담 활동을 하다가
개인적인 일로 닉네임을 두번바꾸고 지금은 영자짓만 하지만
그때 꼬리말 답변이나 1대1상담, 쪽지나 이메일 상담등등을
(상담이라고 말하니 거창하지만 딱히 대체할 말을 못찾겠다)
하다가 느낀게 보통 연애상담이 결국 몇개로 수렴하는거 같았다.
우선 이번글에는 짝사랑에 관한걸 쓰겠다.
첫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은 나의 존재조차 모른다 어떻게 해야하냐?
둘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이랑 그냥 친구수준 관계이거나 아는사람 정도인데
내주제에 괜히 고백 질렀다가 완전 쌩일까봐 걱정이야... 어찌해야해?
셋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은 내맘도 은근히 알고 있는 상태인데
내가 문자하거나 전화 혹은 영화라도 보자고 하면 피하지는 않고
좀 더 다가가거나 발전시키려 하면 피하는데 이거 왜그런거야? 어떡해야해?
넷째
좋아하는 사람한테 고백했는데 그사람이 생각해 본다고 했거나 거절했어
또 고백할까 아니면 어찌할까?
이렇게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다 쓰면 너무 길어지니까 우선 여기선 첫번째만 얘기해 보겠다.
첫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사람은 나의 존재조차 모른다 어떻게 해야하냐?
==>
니가 원빈이 아닌이상 가만히 있는다고 그사람이 접근해오지 않으며
원빈이 아닌이상 갑자기 관심있다고 하면 99.9% 퇴짜먹는다.
우선 너의 존재를 알려야 하는데 이건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르므로 한가지 상황설정을 하겠다.(주로 상담요청했던 상황)
교양시간에 타과 여학우를 짝사랑하는데 그녀는 너의 존재를 모르는경우..
우선 여기서 그녀 주변에 그녀학과 남녀동기들이 둘러싼 경우
사실 거의 포기해야 한다. 니가 그 주변 놈들보다 간지나지 않는이상...
여자끼리 둘 셋 앉는 경우 혹은 혼자인경우를 설정하겠다.
일단 그녀 주변에 자주 앉는데 절대 바로 뒤에는 앉지 말아라
뒤에 앉아서 그녀의 머리 샴푸냄새라도 맡으려고 킁킁거리다 캐변태로 오해받는다.
최대한 옆쪽으로 근처에 앉아서 일단 너라는 인간이 같은 수업을 듣는다는걸 알려라.
수업은 최대한 열심히 듣는 모습을 보여라 이건 왜냐...
뭔가에 몰두하는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는 없으며
재수 좋으면 그녀가 너의 열공하는 모습을 몇 번 보고 혹시 시험범위라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런 희박한 경우를 기다리기엔 조바심이 나니,
중간고사 즈음에 니가 노트나 프린트를 빌려라
이때 이렇게 말해라 평소에 다 필기한 노트를 누가 훔쳐갔다고...
정말 미안한데 빌려달라고해라. 니가 평소에 옆쪽에 앉아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여자특유의 노트 빌려주는것을 꺼려하는 마음이 덜할거다.
여기서 혹시라도 필기안하고 수업째고 노는 스타일의 여자면
좋아하지 말아라 이건 진짜 방법없다.
니가 아예 노트 빌려줘야 하는데 이건 철판+개인스킬이 갖춰져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여학생들은 시험성적과 관계없이 필기는 꼼꼼하게 한다.
아무튼 그렇게 노트를 빌리고 복사를 한뒤에 고맙다면서 음료수를 줘라
음료수는 강의실에서 말고 쉬는시간에 화장실가는 타이밍쯤에 복도에서 줘라.
이런 이유는 강의실에서는 보는 눈때문에 그녀가 너를 제대로 못보기 때분이다.
복도에서 맨투맨으로 줘서 너라는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켜라.
대신 그녀가 화장실이 급해보이면 다음 기회를 노려라.
그리곤 중간고사가 끝난후 다시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을건다.
덕분에 시험을 무사히 치뤄서 밥한끼 사고 싶다고 해라.
여기서 거절당하면 니 외모자체가 그녀에게 비호감 이니까 그냥 깨끗하게 포기해라.
니가 뭘 해도 절대 안먹히니까.
밥약속은 그날 당일 정하지 말아라.
약속을 적어도 다음날로 해야지 그녀가 그날의 시간은 거진 다 비워놓기 때문이다.
급해서 당일날 쇼부치려 하면 진짜 재수없으면 그녀가 약속이 있어서
밥만먹고 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며칠후를 기약해야 폰번호 따기가 수월하다.
혹시 서로 무슨일 생길 수 도 있으니 폰번호 교환하자고 하면
별 생각없이 금방 폰번호는 딸 수 있게 된다.
약속 전날밤에 문자한번 때려라.
왜 밤에 하냐면
밤에 사람은 감성적이기 때문에
그다지 쑥쓰러움 없이 여자쪽에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문자를 보내라.
내일 만나는거 잊지 않았냐고
그리고 음식 뭐 좋아하세요?
이렇게 물어봤자 대부분의 여자들이 그냥 다 잘먹는다고 하기때문에
차라리 뭐 싫어하세요?
싫어하는거 제외하고 장소 정해놓게요~
이런식으로 해라. 그럼 더 센스있게 보일거다.
여기서 여자가 그다지 싫어하는거 없다고 하면
한식이나 햄버거 같이 먹을때 쩝쩝거려야 하는건 피하고
토니로마스나 베니건스같이 노트빌린거로 쏘기엔 거한곳도 피하고
간단하고 가격 적당하게 스파게띠아나 소렌토 급이면 괜찮다.
이런거 싫어하는 여자 거의 없으니...
아님 주변에 크게 비싸지 않으면서 특색있는 맛집도 괜찮다.
암튼 그렇게 밥한끼를 학교 주변에서 사주기로 하고 만나서는 그담부턴 알아서 해야겠지
밥먹을때 니 말빨이 없어도 무조건 칭찬해라.
외모를 칭찬할때는 몸의 부위말고 예를들어 "다리가 참 예쁘세요"
이런 말을 하면 그녀는 니가 자기를 훑어 봤다는 생각에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주로
"머리를 참 예쁘게 하셨네요 잘어울리세요 어디서 하셨어요?"
"눈이 참 크세요 남자한테 인기 많겠어요?"
"목걸이가 참 예쁘시네요 어디서사셨어요?"
"필기하신거 보니 꼼꼼하시고 센스 있는거 같아요 교양 다른거 또 뭐들으세요?"
이런식으로 칭찬을 하고 다음 대화를 이어가는 스타일로 해라.
여기서 칭찬을 한뒤 질문을 해서 대화의 맥이 끊기지 않는 스킬이 포인트다.
그리고 여자의 말을 경청해라
전혀 관심없는 얘기를 해도 관심있어하고 호응을 해줘라.
예를들어
그녀가 싸이월드 얘기를 하는데 넌 싸이를 가식월드라 증오해서 절대 안해도
"저는 그냥 싸이에 관심없었는데 XX씨 얘기 들어보니까 참 잼있을거 같아요
집에가서 만들어서 한번 해봐야 겠어요 아 이참에 싸이주소 가르쳐 주세요 한번 가볼께요"
이런식으로 무조건 긍정적으로 답해라.
또한
여자가 묻지 않은 말은 니가 아는척 하지 말아라
니가 스스로 얘기를 꺼내서 아는척 하는 분야를 이미 그녀는 통달한 상태일 수 도 있기 때문이며
아는척하는 남자 좋아하는 여자 없다. 그녀가 궁금해 했을때 대답을 잘하는 박학다식을 원하는거지
니가 먼저 아는척 하는건 마이너스다.
그리고 혹시 그녀가 아는척을 했는데
니가 봐서 절대 틀린경우라도 그냥 넘어가줘라
이런거를 딱 찝어서 가르치려 하면 그녀는 매우 무안해 할거다.
간혹가다가 일부러 틀리게 말하고 그걸 남자가 알고 있나 모르고 있나
떠보려는 고수급 여자들이 있는데
그런 애들은 너의 오늘의 작업에 넘어가지도 않으니 걱정말아라.
항상 첫만남에서는 그 여자의 눈높이에 맞추면 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필요없다.
그녀와 같이 간다는 느낌으로 대화하고 행동해야지
너혼자 앞서가거나 끌려가는 느낌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이런식으로 그녀의 얘기를 경청하고 칭찬하고 긍적적으로 몰다보면
어느새 그녀는 너와 잘통한다고 느끼게 된다.
그럼 이것도 인연인데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해라.
대신 이때 거하게 쳐먹지 말고 간단하게 데낄라나 칵테일, 병맥 정도 먹으러 가서
얘기좀 더 해라.
우선 주변에 괜찮은 데낄라, 칵테일이나 병맥바 정도는 알아둬라.
단, 너무 미리 계획했다는걸 보이면 안된다.
그냥 친구한테 들었는데 괜찮은곳 있다고 했는데 한번 가볼래요?
이런식으로 해라.
너무 계획된거 보단 우연이 더 부담없어 보이니까.
그리고 칵테일을 대강 알아가라
-추천 칵테일-
★여자에게 추천
준벅(파인애플맛), 데낄라썬라이즈(오렌지맛)
핑크레이디, 블루하와이(둘다 빛이 예술임)
피치크러쉬(복숭아+크렌베리), 깔루아밀크(연유맛?)
베일리스밀크(카라멜+우유), 레드아이(맥주+토마토)
★남자에게 추천
(남자가 맛 알필요 있냐 그냥 먹어라ㅋㅋ아래 나온건 좀 독한것들)
오르가즘, 맥시콜라, 프로즌블루, 다이커리
섹스온더비치, 블랙러시안
술을 전혀 못하는 사람들은 시킬때 버진으로 달라고 하면
알콜빼고 준다 ㅇㅇ
그리고 데낄라는 둘이 가까워질 기회가 더 많이 있다.
일단 술이 좀 독해서 취기가 금방 돌아서 효과가 더 있다.
그리고 레몬을 데낄라잔 주둥이 부분에 쭉 돌리면서 뭍혀 먹는 방법이 있으며
소금도 찍어먹고 그래서 둘이 이런 저런 헤프닝이 가능하다.
아니면 손등에 레몬즙과 소금을 뭍혀서 상대한테 먹여주는것도 있는데
이건 좀 잘풀린다 싶으면 장난치면서 하고 아님 웬만함 하지 말아라.
데길라는 보통 잔으로 시키는데 한잔에(양주잔) 3천원정도 한다.
병맥을 먹을때는 후치나 크루져 같은 과일맛 시켜주면 좋은데
뭐 대부분이 병맥이야 잘아니까 알아서 해라.
대신 병뚜껑 따주고 네프킨으로 병주둥이 닦아서 주는 센스 잊지말도록.
아무튼 이렇게 술을 시키고 나선....
여기서부턴 진짜 너의 개인기인데
단, 첫 만남인데 그녀에게 몇 명 사귀어 봤냐는둥 과거를 캐지말고
너의 지나간 여자 얘기도 절대 하지 말아라.
만약 그녀가 물어도 자세하게 얘기는 하지말고
두명 사귀었는데 그냥 서로 바빠서 헤어졌다는식으로 둘러대라.
전여친이 이랬는데 내가 어쨌다는둥 헛소리는 절대 금물이다.
술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다음을 꼭 기약하는 거다.
술까지 먹으러 같이 가는 경우는 너가 싫지는 않은거니
영화약속을 꼭 해라.
여기서 그녀가 타짜를 못봤다고 보고싶다고 했는데
니가 설령봤어도 너도 안봤다고 진짜 잘됐다고 해라.
니가 싫어하는 영화라도 평소에 보고 싶었던 거라고 해라.
암튼 이런식으로 풀어가면 괜찮다.
그렇게 술집을 나와서는
그녀를 집앞에 까지는 말고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줘라.
하지만 절대 버스를 같이 타거나 지하철을 같이 타진말아라.
어두운 조명에 알콜이 들어가면서 그녀가 너한테 느꼈던 좋은감정이
덜컹거리는 버스나 밝은 지하철 조명아래서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기본적인 건데
길을 같이 걸을때는 니가 차도쪽에서 걷고
사람 많거나 하면 어깨에 손은 닿지 말고
닿을락 말락 하면서 보호해 주면 좋다.
또한 음식점이나 술집 들어가고 나올때
문 열어주고 계산은 그녀가 화장실 갔을때 해놔라.
물론 작업이라는게 케이스바이케이스 지만
내경험담을 적어본거다.
내가 여름 계절학기때
영화학개론인가 영화의이해인가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이 수업때 시도해서
( 계절학기는 둘셋 혹은 혼자 듣는경우가 대부분)
성공했던 방법이다.
이건 여담인데...
뭐 어떤 훌은 싸이에서 파도타다가 모르는 여자를 봤는데
이여자가 매일 생각나고 좋아졌는데 어떻게 접근하냐고 했었는데
이런건 쫌 닥치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다
다른 것도 올려줘라!!!!!!!!!!!!!!!!!!!!!제발 좀...
이런건 자기가 몸으로 느껴야한다. 이딴거 다 개소리 자기만의 스킬이 있는거다
계산은 몰래 하는게 좋다. 당빠 왜그런진 몰라도 그냥 그런거다. 괜히 여자앞에서 지갑꺼내고 돈꺼내고 하는거 좀 별로다.
이거 쓴놈 매너에 대해선 뭔가 좀 아는놈이네 저기서 언급한 기본적인 건 정말 꼭 지켜줘라. 정말 저런 매너도 모르는녀석들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소설을 써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