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말씀 - 골리앗과의 싸움에 나간 다윗을 보았습니다.
1) 우연 속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를 믿으라
2) 핍박을 이긴 다윗 : 큰 일하려면 핍박을 이겨라, 가족관계를 넘어서라!
3) 낙담하지 말라고 위로하는 다윗 - 그의 믿음의 용기
4) 믿음의 체험과 확신을 가진 다윗
* 오늘 말씀 - 베들레헴의 작은 목동이 어떻게해서 이스라엘의 최고의 왕이 될 수 있었을까? 계속하여 다윗의 삶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겠다.
다윗이 던진 물매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박히고, 골리앗은 쓰러졌고, 다윗은 골리앗의 칼로 그의 머리를 베었고, 위기에 몰렸던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런데 이 전쟁이 일어난 장소는 삼상17:1에 유다에 속한 소고(뜻 : '가시가 많은 곳' / 에베스담밈 : '피의 경계선', 소고 북동쪽 2.5km지점)였는데, 이 장소는 베들레헴 서쪽 약 22.5km, 아세가 남동쪽 약 4.8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그만큼 블레셋 군대는 이미 이스라엘 지역에 들어와 기선을 제압하면서, 골리앗을 통해 이스라엘의 싸움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으려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위기에 몰린 이스라엘을 위해 다윗을 예비하셔서 놀라운 승리를 거두게 하셨다. 골리앗의 장대한 키와 힘, 강력한 무기에 비하여 다윗의 물매돌은 형편없어 보였지만, 하나님은 작은 것을 통하여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 따라서 ;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입니다'(삼상17:47)
(예) 모세의 지팡이 - 홍해가 열리고, 바로왕이 벌벌 떤다. / 배운 것이 적은 제자들을 통하여서 산헤드린과 세상을 흔들어 놓으셨다.
1.요나단과의 우정(삼상 18:1-4)과 언약(20:16,17)
이런 가운데 다윗과 비슷한 요나단과의 우정은 성경에 나타나는 가장 아름다운 만남으로 나타난다. 요나단의 이름 뜻은 "여호와께서 주셨다"이며, 다윗의 뜻은 '사랑하는 자'이다. 요나단은 사울왕의 장남이었으며 천명의 군사를 거느리는 장관이었다. 그의 주둔지역은 기브아였고, 블레셋을 막는 최전방 진지였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렸을 때 요나단은 그의 무용과 신앙에 감동되어 그를 영원한 벗으로 받아들이고 생사를 같이할 것을 맹세했다.
- 18:1-3절에서 요나단은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와 언약을 맺었고, 자기의 입었던 겉옷과 군복, 칼과 활과 띠도 선물로 주었다.
"요나단이 다윗을 사랑하므로 그로 다시 맹세케 하였으나 이는 자기 생명을 사랑함 같이 그를 사랑함이었더라"(삼상 20:17)
요나단은 다윗과 언약을 세워 서로 돕고 협력하는 혈맹관계를 맺었다. 목숨을 대신하는 우정을 나누는 친구요, 피와 성은 다르지만 형제간 같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특히 아버지 사울 왕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다윗의 정의를 택하였다. 세상은 물보다 피가 진하다고 혈연을 강조하고, 이익관계를 강조하지만, 요나단은 혈연과 이익관계보다도, 믿음에 의한 정의를 선택함으로써 다윗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다윗은 요나단의 우정으로 인하여 몇 차례 위기에서 구원받게 되었으며, 이 은공의 보답으로 다윗은 요나단이 길보아산에서 전사한 후 그의 절뚝발이 아들 므비보셋에게 극진한 호의를 베풀었다(삼하 9:1 -13).
- 인간관계는 성공의 70%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요나단과의 깊은 우정은 다윗의 성공을 위한 발판이었다. 그래서 사울 가문과 큰 싸움을 싸우지 않고 나라를 통합하는 요인도 된다. - 적을 만들지 마라!
(예) 우리 주보에 '기도하는 손' 그림을 올렸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천재 화가 알브래히드 뒤러였다. 그가 어려울 때 친구와 함께 살면서 누군가 먼저 그림을 배우고, 그 다음 도와주기로 하여었는데, 어느 날 일하면서 지친 친구가 들어와 기도하는 모습을 재빨리 그 스케치한 것이 바로 '기도하는 손' 이라는 걸작이다.
좋은 우정으로 말미암아 알브레히드 뒤러는 성공한 화가가 되었다.
→ 좋은 우정을 만들어라! 교회에서 좋은 친구가 되라! 성공의 비결이다.
2. 지혜롭게 행하며 커가는 다윗(삼상 18장)
골리앗을 쓰러뜨린 이후에 다윗은 군대의 장(백부장)이 되었고,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였다(5절)
지혜롭게 행하매 - 이것은 '깨닫다', '형통하다', '신중하다' 등의 의미가 복합적으로 담겨져 있는 단어이다(신 32:29;수 1:8;왕하 18:7). 본 문맥상 이 단어는, 다윗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행함으로써 만사가 형통하는 결과를 얻었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비교) 요셉 - 보디발의 집, 감옥에서도 복을 가져오고, 형통한 자 되었다.
다윗으로 인해 승리하고 돌아올 때 여인들이 모든 성에서 나와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환영하면서 창화하였다.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이 말을 들은 사울은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다윗을 유심히 보기 시작하였으며, 악신이 힘있게(강하게) 내려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 가운데'(미친 자처럼 헛소리를 질러대는 가운데), 다윗에게 창을 두 번 던져 죽이려 하였다. 하지만 다윗은 살았고, 다시 천부장이 되었다(13절). 그리고 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였고(14절)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다(16절) 나아가 30절에 보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 이름이 심히 귀중히 되니라.
- 사울의 두려워함(18:8절 불쾌→12절 두려워함→15절 두려워함→29절 더욱더욱 두려워하여 평생 다윗의 대적이 되었다.)
→ 다윗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하였고, 형통한 삶을 살았습니다.
지혜롭게 사는 길은 편법과 수단, 욕심으로 사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길이 형통함의 비결입니다.
3. 사울과 나발에 대해 보복하지 않는 다윗
계속하여 다윗을 죽이려 하고, 그의 가정에도 핍박을 가한 사울왕
1) 사울의 추격속에 ①엔게디 황무지 굴에서 사울의 옷자락을 벰(삼상24:3) 발을 가리우러 들어간 사울의 옷을 벰. ② 삼상26장에서 십황무지 앞 하길라산 길가에서 사울의 창과 물병만 취함.
- 오히려 사울왕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그에게서 축복받음(25절 내 아들 다윗아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2) 삼상25장 부자 나발이 다윗의 일행이 그들을 보호해준 것에 대한 호의를 무시하고 말을 함부로 하고, 다윗의 부하들을 부끄럽게 만들어서 다윗은 보복선언(25:21,22)을 하고 400명을 거느리고 그 가정을 멸하고자 오다가,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을 만나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용서하게 된다.
'당신은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며, 일생에 악한 일을 찾을 수 없다. 사람이 아무리 당신을 해하려해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그 적들을 치실 것이다. ...따라서 나의 남편에게도 선을 베풀어달라. 그러면 피를 흘릴 것도 없고, 마음에 걸릴 것도 없게 된다.'(삼상26:28-31)
다윗은 아비가일의 음성을 통해 보복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녀를 칭찬하였다(33절). 그리고 10일 후에 하나님이 나발을 치심으로 그가 죽었고, 그 아내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된다.(38,42절)
- 사울은 다윗으로 인하여 놉의 제사장들을 오해하고 학살하고(삼상22장), 놉의 남녀와 아이들과 젖먹는 자들과 소와 나귀와 양까지 칼로 죽였다.
중요한 것은 보복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관용의 사람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여인을 통해 듣고 받아들일 줄 아는 바른 판단의 소유자였다.
(예) 김요석 목사님은 독일에서 얼마든지 대학교수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록도 나환자촌과 중국 나환자촌에서 18년 넘게 특수목회 활동을 했습니다. 그가 소록도 나환자촌에서 목회할 때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목사님의 교회에 다니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나환자도 아니고 멀쩡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 믿겠다고 등록하고 1년 후 침례도 받고 나중에는 집사 직분도 받아 열심히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런데 그의 동네 사람들이 그를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 오가면 네가 나병에 걸리고 그러면 우리한테도 전염된다. 거기 가지 말라.” “아, 내 신앙인데 너희들이 간섭할 수 있느냐. 내 마음이다. 그러지 못하겠다.”
그는 동네 사람들이 아무리 협박해도 듣지 않고 온 가족을 데리고 교회에 잘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출산이 임박한 만삭의 어미돼지 5마리를 여기서 저기로 옮기는데 돼지들이 놀랬는지 갑자기 이웃집 채소밭에 뛰어들어 다 뭉개버렸습니다. 이웃집 주인이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그는 채소 값이나 물어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웃집 주인은 돼지 5마리를 다 줘야 한다고 우겼습니다. 기가 차서 동네 사람들한테 물어보는데 동네 사람들도 그가 얼마나 미웠던지 그렇게 배상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는 목사님한테 달려와서 어떡하면 좋겠느냐고 자문을 구했습니다. “목사님, 돼지들이 뭉갠 밭이래야 몇 평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돼지들을 다 달라니요. 그럴 수가 있습니까.”
“집사님, 성경에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 달라면 주라고 했잖아요.” “목사님, 그래도 너무 하는 게 아닙니까.” “집사님, 믿으려면 성경대로 잘 믿어야 합니다.” 그는 믿음이 있어서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냥 어미돼지 5마리를 이웃집 주인에게 다 주었습니다. 목사님이 그를 위로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절대로 굶지 않게 하시고 손해 보지도 않게 하십니다. 인내하고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하십시오.”
그는 그런가 보다 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어미돼지 5마리가 얼마나 복을 받았던지 한 마리가 새끼 18마리씩 낳았습니다. 어미돼지까지 합치면 거의 100마리가 됐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저것들이 다 내 것이었는데 어쩔 수 없지 뭐.’ 그는 돼지들을 볼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들곤 했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내했습니다.
6개월이 흐르고 가을이 됐을 때 이웃집 주인이 키우던, 큰 황소 3마리가 갑자기 뛰어넘어 그의 밭을 다 짓밟았습니다. 그는 아주 신나서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 하나님은 역시 자기 백성을 손해 보지 않게 하십니다. 100배 이익을 보게 생겼습니다. 씨를 뿌리면 100배로 거둔다는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집사님, 예수 믿는 사람이 그러면 안 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그렇게 계산하는 게 아닙니다. 손해 볼 때는 봐도 남에게 손해 끼쳐서는 안 됩니다. 적정선에서 양심껏 배상받으세요.” “아니, 저 사람이 한 대로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러면 어찌 기독교가 용서의 종교일 수 있겠습니까. 사랑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떡하면 됩니까.” “그냥 돌려주는 게 용서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절대로 손해 보지 않게 하십니다.” 그는 목사님의 말씀을 그냥 믿고 순종하기로 하고 돌아갔습니다. 이웃집 주인은 야단이 났습니다. ‘한 마리만 배상하면 좋겠는데.’ 그런데 웬걸요. 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됐네. 내가 예수 믿는 덕에 자네가 복 받았네. 3마리 다 가져가게. 채소밭 그게 몇 푼이나 되겠어.”
이웃집 주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용서를 받았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양심이 없다고 해도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자기 같으면 얼씨구나 하고 황소 3마리를 다 빼앗을 텐데 예수 믿는 사람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웃집 주인은 고민하다가 자신도 용서해야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자신이 6개월간 살지게 키웠던 그 돼지들을 다 몰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내가 잠시 맡은 것이니 돌려주겠네.” “그러면 어미돼지만 돌려주게.” “아니야, 다 받게.” 이웃집 주인이 하도 사정하기에 그는 6개월이나 키워놓은 돼지들을 다 돌려받았습니다.
4. 하나님을 위하여 정성을 다한 다윗 - 예루살렘의 정복과 법궤의 이동(삼하 5장이하)
다윗은 가나안 족속 중 남아있는 여부스 족속의 예루살렘과 시온산성을 쳐서 빼앗고, 수도를 거기에 정하고 통일 왕국의 강력한 왕이 되었다.
그의 궁전은 화려하고 대단하였는데, 다윗은 하나님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자기의 궁전은 화려하나, 하나님의 법궤는 초라한 곳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신앙양심으로 이것을 용납하기 어려워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려 하였다. 법궤를 운반하는 과정에서 잘못하여 소가 뛰고 웃사가 즉사하는 위기도 발생하였지만, 결국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뜨거운 신앙으로 법궤를 운반하였고,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다(삼하6:14,16). 그리고 성전을 지으려 하였으나(하나님을 위하여 최고의 것을 드리려하는 마음), 하나님은 다윗에게 성전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대신 그에게 영원한 축복을 주셨다.
나를 위한 그 마음을 안다. 그러나 넌 지을 수 없다. / 네가 나를 사랑하고 헌신하려는 그 마음을 알기에,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주리라(삼하7:9)....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11절).....죽은 후에 네 자손을 통하여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12절)....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7:16) - 메시야의 왕권과 연결됨.
- 귀한 축복을 받은 다윗은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삼하8:6,14)
다윗은 정복한 모든 나라에서 얻은 은금들을 드림(헌금, 삼하8:11,12)
→ 하나님을 위한 정성을 보이라. 그러면 복을 받는다.
(예) 물이 벽이 되고 - 윤석호, 파진바이오 사장
윤석호라는 분이 1979년 32세의 젊은 나이에 자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녹차와 인삼제품을 총판하는 '태평상사'를 세우고 사업에 전념했지만 그 결과는 3년만에 6억 원의 부도였습니다. 100명이 넘는 채권자들한테 10년이 넘게 갚아도 안 될 만큼 엄청난 빚더미에 올라앉은 것이었습니다. 10평 짜리 아파트의 월세도 내지 못하고 차비가 없어서 아이의 돼지저금통을 헐어야 했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께 무릎꿇는 자가 강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무릎꿇는다는 것으로 자랑해야 하겠습니다. 그는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0:15). 그는 부도가 나도 도망가지 않고 돈이 없어도 깨끗하게 면도하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채권자들을 설득했습니다. 일일이 채권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재기하면 반드시 갚겠노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기도하고 금식하고 부지런히 말씀을 섭취하면서 차근차근 영적인 내공을 쌓아갔고 재기를 위해서도 몸부림쳤습니다. 실제로 그는 부도 후 5년만에 10만 원 짜리 빚도 하나 안 남기고 다 갚았다고 합니다. 부도 후 7년째에 그는 어느 인삼제품 회사의 수출전담 부사장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그는 아주 열정적으로 뛰었고 그래서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등 다수의 해외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맡았던 수출은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내수 부진으로 그가 다니던 회사도 그가 입사한 지 7년째에 부도나고 말았습니다. 그는 고민 끝에 그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그 때가 1996년이었습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새롭게 시작합니다. 힘과 용기를 주시고 무엇이든지 잘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그는 지난번의 실패를 경험삼아 차분하게 회사를 꾸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시작한 지 1년만에 IMF 외환위기가 터졌습니다. 다들 외환이 없어서 몸서리를 쳤지만 그의 회사는 오히려 막대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997년 11월 서류가 지체되는 바람에 브라질에서 받기로 한 결제대금 3만 달러를 한 달 후에 받았습니다. 그 결과 원래 2,500만 원쯤 됐을 돈이 5,000만 원이나 됐습니다. 수출이 쌓이고 수익도 3배까지 늘어나면서 그의 회사는 탄탄한 자립경영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잘 나갈 때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 새벽기도회에 나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는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도 잡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기독 실업인으로서 꼭 성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하나 개발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그래서 그의 회사가 경희대학교 한의대 연구진에 의뢰해서 만든 게 바로 '진생 가시오가피'였습니다. 당시 다른 업체들이 불경기에 허덕였지만 그의 회사는 불티나게 팔았습니다. 매출이 배로 뛰었고 부도로 냈던 빚도 다 청산할 수 있었습니다. 2003년 현재 그의 회사는 30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고 200억 원의 연간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 '진생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운영하다가 진리를 전파하는 회사가 되자는 뜻에서 '파진바이오'로 개명해서 경영해 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려고 애쓰고 있고 미얀마 등지에 선교하는 일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정성을 다하면 복을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