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도착 한..40분을 남겨 놓고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위치를 확인하는 전화였지만 급히 뭔일로 취소가 되었나 이른 아침에 무슨 일일까
전화를 받으면서도 걱정을 했답니다.
아들 녀석은 자대 배속된 후 전화통화에서 늘
"네!,괜찮습니다."
싫든 좋든 내색하지 않고 맡은 일에 인내하며 입이 무거운애라서 군생활의 고충이나
힘든 좀도 있을법한데 늘 할만합니다 지낼만합니다 걱정마세요
이런 말들만 하니 정말일까?...그러기도 하고 워낙 자기 일에는 책임감있게 하는 아들이라
믿곤 있지만
어쩌면 요령부릴 줄도 모르고 우직한 성격이라 더 힘은 들지 않을까 좀 걱정은 했었죠
도착 해 위병소에 면박 왔다고 하니 10분 쯤 후 두 사람의 선임과 함께
울 아들의 특유 표정 변화 없는 얼굴로 뚜벅뚜벅 걸어오더라구요 ㅋㅋ
선임들과 잠깐이나마 서로 인사를 나누고 준비해간 음식을 전해주며 집도 멀고 너무 급히 온다고
많이 준비를 못해 그렇다고 하니
"아닙니다!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며 받아 들어갔답니다.큰 쇼핑백 두개였는데 뭐지뭐지 하며 쳐다보고
가는 모습이 음..좀 좋아하는 둣 했어요^^ㅋㅋ
잘 대해주고 잘 챙겨주는 선임들 먹을거리인데 더 맛난거 못 챙겨간게
많이 좀 그랬답니다
진짜 피자도 따끈따끈 한거 같이 보내 주고 싶었는데 넘 이른 시간이라 여건상 안되니
많이 아쉬웠어요
어여어여 아들을 태워 손도 잡아보고 볼도 비벼보고 안아보고 아버지 엄마 누나 세사람이
동시에 궁금한 점 막 서로 물으니 아들은 정신이 없지만 최선 다해
대답해주고 그렇게 저렇게 호텔 사장님께서 아침 일찍 뭘 먹지 고민 했더니
부대찌개집을 소개 해주셔 먹었는데 완전 굶겨 놓은 아들처럼 먹는게 푹풍흡입 수준입니다ㅋㅋ
먹는 모습만봐도 이 어미는 배부릅디다 ㅎ그냥 쳐다보는 것만으로 행복만땅!!이였죠ㅎㅎ
숙소로 이동해..아 호텔 2인용 방 두개..넘 늦게 전날 예약해 둔 방를 취소하고
별관 젤 좋고 넓은 방으로 들어갔답니다
없던방이 우째 잘 되어 울 가족 다 같이 모여 지내게 큰 침대 세개나 있는 방을
사장님께서 주셔 아들 따로
오늘은 편히 푹 자보라고 하나주고 ㅎㅎ
그것도 아주 잘 해주셔서 ㅎ 울집 가까이 있는 아파트에 사장님 동서가 사신다고
그 동네에서 왔다고 어찌나 반가워 하시고 너무 좋은 방으로 주셔 이틀 진짜 편하게
잘 지내고 왔답니다 다음에 또 갈때는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다고
우리 부부는 말을했답니다 너무 잘 해주셨답니다
작은 방 두개를 얻어 놓고 이걸 어쩌나 걱정하며 갔었거든요,,감사합니다 사장님^*
남편은 편하게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아들을 델꼬 가까이 있는 사우나에가 시원하게 싹~밀어주고
머리도 단정하게 미용실가서 손보고..
그렇게 개운하고 뽀송뽀송해 온 아들을 보니 흐뭇하고 두 시간마다 배고픈데요 뭐 먹고 싶은네요
진짜 놀랄 정도로 먹고먹고
자 첫날 아침부터 먹은거 한번 적어볼게요 너무 놀래서 ..
부대찌게.치킨.김밥,유부초밥,던킨도너츠 골고루 많이,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대빵
저녁엔 아들이 왕좋아하는 갈비로 먹기위해 갔었는데 이집 대박 맛나고 좋았어요
별관에서 구워 줄 수도 있지만 제맛이 안나니 갈비 드실려면
여기가 괜찮아요.넘 장사가 잘 되어 돈을 그냥 끌고 있던데요 ㅋㅋ
모든게 다 마음에 들었어요.10분쯤 기다렸다 들어갔죠
아리랑!!(동두천시 지행동 736~2)한우갈비 돼지갈비 진짜 괜찮더라구요
아들 여기서 또다시 폭풍흡입 구워 계속줘도 먹고 또 먹고 ㅋㅋ
집중적으로 구워 얼른 많이 먹어라고 주니 어머니도 드세요 하며
어머니도 빨리 드시라고 고기집어 숟가락에 얹어주고ㅎㅎ
먹고먹고 또 먹고
첫날 저녁으론 갈비가 딱 이던데요..여유롭게 지글지글
맛있다고 행복해 하는 아들보니 넘 좋았어요
넘 잘 먹는 그 모습이 신기해서 웃겨서 쳐다보고 진짜 요집이 젤 좋았어요
맛이 진짜 괜찮았어요 아들들 진짜 잘 먹을겁니다
깨끗하고 사장님도 좋으시고
군인아들 왔다고 음료수 손수 두병 들고 오셨더라구요
시킨것도 있는데 도저히 못 먹어 한병은 가방에 넣어왔어요 ㅋㅋ
딸내미가 있어 동생에게 다음은 뭐 먹을 것인가를 계속 권하며
머리를 맞대고 붙어 찾는 모습보니 이쁘고 딸내미가 있으니 진짜 좋아요
분위가 괜찮고 맛난집으로 찾아 다니며 떡볶이 하나라도 좀 더 맛난걸 사 먹였답니다
그리고 첫날 마지막으로 끝으로
분위기 있는 카페가 와플이랑 커피로 마무리
밤참먹을 떡볶이 튀김 또 먹고 싶다해서 마시고 싶은 음료수랑
사들고 숙소로..
부대로 보고할때 ..뭐 먹으러 왔습니다 어디고 자세하게 보고할때면 맛있겠다
많이 먹고 잘 쉬다 와~진군!! 해주시고 한분 한분 다 감사드리네요..
계속된 이야기와 계속된 폭풍흡입에 어떻게 계속 들어갈까 염려스러워 괜찮나 괜찮나
말을 반복 ㅋㅋ그렇게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내일 운전으로
또 먼길을 가야하는 남편은 11시쯤 먼저 자고 우리 세사람은 재미난 영화를
하나 골라 보기로 해 늦게까지 마시고 먹어가며 영화를 보고
아들은 먹은 만큼 열심 화장실 다니고 ㅋㅋ먹은 만큼 잘 나오니 아무 문제없고 ㅋㅋ
그러곤 가져온 시원한 배를 깎아 도 먹고 ㅋㅋ먹는게 참 힘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같이 먹어주고 해야 더 맛나게 먹으니 그럴 수 밖에요
원래 먹는걸 욕심내는 아들이 아니기에 정말 같이 따라 먹기가
우리 세 사람은 힘이 들어 남편은 다음 날 아침부터 난 조금만 난 조그만 ..ㅋㅋ
부대로 수시로 보고를 해야한다고 완전 두시간마다 칼같이 보고를 할려고 애를 쓰고
첫날 밤 9시30분을 마지막으로 부대로 보고~
아들이 좀 FMㅋㅋ 허위로 보고하고 부대가 정한 위수지역을 벗어나는
속칭 점프를 하다 발각되면 군법에 따라 엄한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 해야겠죠.
아 그런데 아들 등에 뭐가 심하게 난게 있었는데
입대 후 일주일쯤에 등이 가렵고 콕콕찌르며 한 ..5일정도 열이났었고 몸이 안좋았다고 수료식 날 등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했었죠
많이 좋아진거라고 하며 보여주는데 좀 아직 완전 낫질 않았거든요
근데 목욕 후 괜찮아졌나 보니 너무너무 심해 작은 수포도 잡혀있어
첫날 저녁 먹기전 약국엘 들렀는데 아.이.고 이거 대상포진인데
얼마나 아팠을건데 훈련소에서 너무 힘들고 그래서 아픈것도 대충 넘기고 했겠구나
하시더라구요..병원가봐야 한다고 심하다고 깜짝놀라 그땐 토요일오후 6시쯤이였고
빨리 검색해보고 지행역근처 번화가 건물을 다 돌아봐도 피부과 문이 다 닫혀
퇴근하실라 하는 내과선생님계셔 군인이라고 좀 봐달라 부탁을 드렸더니
맞는 것 같다고 군병원가서 확실한지 받아 보는게 좋을 듯 하다고 피부과가
아니라 내과니 소견으로는 피부질환 이라고 해주신다고 하셔
그때부터 마음이 안 편하고 걱정이 밀려오면서 많이 아팠는데 또 참았지?
하니 입대후 일주일 쯤에 많이 몸이 안 좋고 아팠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좀 쉬면 가라앉고 그랬는데 자대간 후 둘째주에 4박5일 훈련 나갔다오니 또
심하게 올라왔다고 해 일단 약을 발라주고 옆구리도 뭉쳐 아프다 해서 파스 사다
붙이고 첫 훈련나가 근육이 뭉친 것 같다며 묵직한게
억시 좀 그렇다해 밤새 주무리고 아들은 이제 됐어요 하고 또 마음이 짠해 주무리고
그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