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타일리스트 | 유영윤 테이블 세팅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것이 우선이다. 양념종지, 김치보시기, 파스타 접시, 우동 그릇 등 식기를 지칭하는 명칭에 얽매이지 않고 다각도로 활용을 시도하는 것이 관건. 한때 오르되브르(hors-d’oeuvre, 식욕을 돋우기 위해 내놓는 전채요리)를 만들 때 중국식 숟가락 렝게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다. 렝게에 한입 크기의 요리를 담으면 보기에 멋스러울 뿐 아니라 먹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용하는 편평한 접시가 아닌 우동 그릇에 얼음을 담고 그 위에 회를 올려놓을 수도 있고, 식기에 꽃을 담아 센터피스로 활용해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문양이나 형태가 예쁜 그릇은 식탁을 차릴 때 사용해도 좋고 부엌이나 거실의 코너 벽에 걸거나 장식장 위에 액자나 그림처럼 세워 장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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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을 선택할 때 따져보아야 할 세 가지는 기능성, 예술성, 경제성입니다. 볼(밥, 국), 접시(대, 중), 찬기, 소스 그릇, 디저트 식기, 찻잔, 주전자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아이템. 이들을 구입할 때에는 어떤 그릇과도 잘 매치되어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사용할 수 있는지, 동양이나 서양 요리를 담아도 모두 어울리는지, 식기뿐 아니라 센터피스로 장식할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지, 식감을 반감시키지 않을 정도의 컬러나 무늬가 있는 그릇인지 등을 체크해 결정하는 것이 좋답니다. 그리고,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전문적인 도자기 회사가 아닌 곳에서 만든 그릇을 구입할 때에는 주의를 기울이세요. 인체에 유해한 유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