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기다려 주시지 않으셨다!
2024년 여름은 서울의 근대 기후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역대 최장기 평년의 3배 수준이나 되는 기록적인 열대야가 발생 되었고, 35도 이상 폭염이 지속되어, 9윌 중순 추석(秋夕)까지도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이제 9월까지 여름이라고 뉴스에 보도 되고있다.
추석날 새벽에 어머니와 산소를 찾아 예(禮)를 드리고, 서동공원과 용화산에서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This, too, shall pass away."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
함께 이겨내고 있다!
정말 이 또한 지나가고 있다.. 💕
익산에는 미륵산, 용화산, 함라산이 있어 근지구력 향상, 심리적 정화, 유산소 운동 등을 편안하게 할 수 있고,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자주 찾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미륵산(彌勒山) 430m, 용화산(龍華山) 342m
옛날에는 동쪽에 이어져 있는 산봉까지를 포함하여 용화산이라 불렀으나 지금은 구분하여 미륵사지가 있는 북쪽은 미륵산이라 하고 동쪽은 용화산이라 하고 있다.
미륵이나 용화는 모두 미륵신앙과 관련이 있는 명칭으로써, 원래는 용화산이라 하던 것이 미륵사가 지어지면서 그 주변산만을 미륵산이라 칭한 것이라 보인다.
미륵산은 천호산의 줄기가 동서로 가로질러 이루어진 산으로 북으로는 황산벌이 보이고 남으로는 멀리 호남평야를 바라보는 평지에 우뚝 솟아 있으며, 미륵산에서 발원하는 도천, 부상천, 궁평천 등은 만경강의 상류가 되며, 서해안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함라산(咸羅山) 240.5m
산줄기가 금강(錦江)의 연안과 맞닿아 있고, 정상에 서면 호남평야와 남한에서 낙동강(525.15km) 한강(514 km) 다음으로 긴. 장수에서 발원하여 군산(금강하구둑)으로 흘러가는 금강(401km)과 충남 서천군이 보입니다. 서쪽 봉우리의 소방봉(所方峰)에 봉수대 터가 있다.
2020년 10월1(목) 함라산!
4년이 지난 2024년 9월17(화) 어머니(45년생)는 더이상 산행은 못하시고, 예전 산행의 추억을 회상하며 가슴으로 산행을 하신다.
작금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로 매년 변화되는 어머니의 모습에 자식으로서 불효감을 느끼며, 언제나 죄송한 마음이다.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 미륵산, 고군산군도(장자봉), 통영 동포루, 이제는 감자 농사도 못하시고, 어머니는 나를 기다리지 않으셨다.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
미륵산
고군산군도(장자봉)
이제는 감자 농사도 못하시고..
통영 동포루에서 지구 온난화에 대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