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학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글자 한 자를 두고 시대적, 환경적 또는 나라별로, 출토된 지역등의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서 문자가 변화되거나 어떻게 쓰이는지를 검증 고찰하는 학문이다. 그렇게 검증된 문자는 역사를 고찰하거나 문학작품을 이해하거나 하는 등에 아주 긴요하게 쓰여지는 것이다. 그래서 빈번하게 생기는 일이지만 전서가 쓰여진 시대에는 문자의 쓰임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아 지금같이 문자가 세밀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았다.
예를 들면 볕경(景), 그림자영(影)은 지금은 구분되어 있지만, 전서를 쓰는 시대에는 경(景)자로 통용되어 쓰였다. 햇볕이 있어야 그림자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 구별은 문장의 전후를 보고 판단한 것이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세밀하게 구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복잡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서 작품에는 그림자 영자도 볕경을 쓰야 하는 것이다. 그림자영(影)자를 전서획으로 그냥 쓰면 안되고 경자(景)자로 써야 옳은 것이다. 물론 일반인들은 어떻게 그런 것을 다 알고 쓸 수 있느냐고 하겠지만, 전서자전에는 그런 것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자전을 찾아보고 작업을 한다면 사실 오늘 이런 문제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예서는 말할나위도 없겠죠.
위의 뜬금없는 예를 든 것은 문자라는 것은 우리마음대로 해석하거나 지어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전이란 것이 필요한 것이고, 모르거나 궁금한 것은 자전을 찾아보고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자전이라고 해서 100% 옳은 것도 아니다. 옛 성현들도 오자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회나 작품에 임할 때는 생소하거나 특이한 글자를 선택하지 말고 검증될 수 있는 글자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문자는 절대적이 아니고 상대적이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되어야만 문자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틀린 글씨를 자신의 추측으로 통용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억지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 나는 출품자에게 책임을 묻기보다는 심사위원에게 묻고 싶다. 출품자를 나는 누군지 모르지만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상당히 마음의 상처를 받고 있을 것 같다. 또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 자신이 과감히 결정을 내리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할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물론 심사위원도 사람인지라 오심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심이 있었을 때에 인정을 하는 심사위원의 자존심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협회나 심사위원의 체면 보다는,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용기가 있을 때 일반 사람들은 그것에 감동하고 박수치며 용서하고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협회의 권위도 마찬가지..
그것이 출품자나 심사위원의 자존심을 지키고, 같이 글씨를 쓰는 서예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이는 길일 것이다.
많이 할키고, 상처를 입어 너무 멀리온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런 일들이 처음이 아니라 무덤덤하기까지도 하다. 매번 뉴스에 실리고, 그리고 얼마지나면 그 사람들은 초대작가라고 떳떳하게(?)심사위원으로 들어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출품자님!! 심사위원님!! 협회장님!!
과연 어느 분이 용기를 내서 진실에 당당하게 다가서겠습니까?
군자는 대로행이라...
안타까운 마음에 두서없이 표현하였습니다.
첫댓글 논어에 보면 도가 아닐때는 나서지 말고 도가 설 때에만 나서라는 글이 있습니다.지금 서단의 대다수 공모전을 보면 도에 많이 어긋나 있습니다..이럴때 공모전에 나서는것은 부도한 특정인?들을 위해 들러리 서는꼴이니 나서지 않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부도덕한 스승, 심사위원, 출품자등 특정인들을 위해 들러리 서는 어리석은 일을
우리 스스로 안하면 될일을...
얼마 지나면 문제되었든 그 사람들은 초대작가가 되어 목에 힘주고 심사장에서 거들먹거립니다
초대작가는 다 그렇게 해서 되는거라 이거죠
그런 사람들이 무슨 안목이 있어 심사를 합니까..돈봉투만 기억할 뿐이지요 ㅋㅋ
서예인들이 미협공모전에 출품하지 말아야하겠죠 그러면 미협도 각성하지않을까요.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작금의 공모전은 작품을 평가받는 장이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메모지에 적힌 이름을 찾아 뽑혀가길 기다리는 더럽고 비열한 인간시장과 다름없습니다. 국전이나 지방전이나 지역 작은 규모 공모전이나 다 똑같습니다. 지폐의 두께와 상의 무게는 정비례합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방금 위에 덧글 다신 회원님의 "인간시장"이라는 표현 또한 적나라하군요.
이제야현인들이 말문을여셨군요?못봐주겠어요한심한미협집행부들
난리군요
죽을 때 후회하시려고 그냥 그대로 계십니까 다들......????? 에이 참
오자를쓴 작가가 스스로 해결해야 ?잘못됐음을인정하면 취소하시길서닷을우습게보지마시고
말썽많은 명예가 머 그리 좋다고 .. 불쌍하고 안타깝고 서예하는 사람모두 우습게 만들고 ... 관계자님들 한심혀...
전 어긋제 놀랬읍니다 서예와는 무관한 사람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이번 대상작 오자이야기를 하면서 그거 돈만갖다주면
되는거 아니요 하고말이죠 금전거래있었는지 어쨌는지 못봤으니까 모르겠읍니다만 서예를 하지 안는 사람들도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납니다 중요한건 이런 말을 저 역시도 무수히 많 들었기 때문에 국전이라는곳응 출품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공모전 다그런건 아니니까 희망을 갖는겁니다 작가제도도 아니고 입상에따라 점수를 부여하지도 않 는
그런 공모전이 있읍니다 여기서 밝히지는 않겠읍니다
동굴속에서 콩나라 팥나라 떠들어본들 무슨소용있나요.. 거기관계된분들 여기들어와 보나요??우수작도오자가있다덩데. ..한번에 몰아쳐서....싹..
그래도 소문이 무섭더이다, 알게모르게 다 들어와 본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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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깊이 새겨볼 일입니다, 그리도 안에서는 칙사?대접 (물론 면전에서만 그렇겠지만..)받는데,밖에서는 ㄸ*친 막대기 취급을 당하니.
아...슬픈일이지만, 존경받는 서예인이 되도록 노력해보자구요...
하는 꼴아지 보면 조폭과 다를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앞에서 아양떨며 아부하는 한마리 길들여진 ㄸ개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앞에서는 충견 노릇하지만 뒤돌아서서는 욕하더이다
그러게요, 아직 초대작가들도 안되신 분들은 후한이 두려워 못한다치고, 되신 양반들은 고매한 스승들의 행적들 닮아가시려고들 이리 잠잠하니까?
서예 대가분들이 이런 구설수에 오르는것은 모두 자업자득입니다
제자들을 올곧게 키워냈으면 이런 불상사도 없을텐데요
돈봉투만 건네면 무조건 초대작가로 양산해낸 결과물...
그러니 그렇게 해서 얻어진 초대작가니 그분들 또한 그 길을 똑같이 걸을수 밖에요
윗물이 맑아여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은 진리중에 진리죠
옳고도 참으로 지당한 말씀입니다. 제발이지 후학들을 위한 정도의 길을 걸어주시길 바라옵고 또 비나이다.
당연 자업자득인 만큼, 결자해지도 해야는데,,,이 양반들 대체 무신 간땡이들이 그리 큰지 모르겠심더.
맞습니다. 옳습니다. 좋은 의견입니다.
저는 아직 서예를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지만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스스로 실력과 역량을 쌓아야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서예인이 될테니까요. 하늘과 자신만은 아는 일이겠죠.부끄러운 행동들은.....
서단에는 정말로 군자다운 분은 안계시는건가요....그럼 오랜세월 서예를 헛 배운게지요...잔머리 굴리지말고 서예하면서 마음 다스리는 법좀 배우시지요
위로 올라 갈수록 찾기 어렵습니다 여기저기 서예대회 심사나운영하면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다닙니다 자기 학원생이나 자기 학교 학생들 데리고 다니면서 못된짓하는 대가 교수 부지기 수 입니다 심사 했다하면 대상 우수상 몽땅 쓸어 갑니다 이런 실정이니 존경 받는 대가나 교수가 있겠습니까
작금의 군자란 머릿속에 든 많은 지식만으로 되는것은 아닌가 봅니다.하루에 한가지라도 실천으로 옮기는 것만이 참다운 군자로서의 삶을 사는 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