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쿤族을 아십니까?
21세기를 준비하는 새 부류는‘코쿤족’ 사전적 의미대로 주위를 딱딱한 껍데기로 싸감고 골치아픈 사회와 단절, 껍데기 안에서 ‘안락함’을추구한다.
사회적 의미의 ‘코쿤’은 미국의 마케팅전문가 페이스 팝콘이 ‘불확실한 사회에서 단절돼 보호받고 싶은 욕망을 해소하는 공간’ 이란 뜻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한국의 코쿤은 ‘불확실한 사회를 사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공간’의 의미가 짙다고 한다.
코쿤족에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자동차 코쿤족▼
자동차는‘마음의 평화’를얻는장소. 잘풀리지 않을 때면 자동차에 들어와 문을 닫는다.
그리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밟으며 골치아픈 생각을 떨쳐버린다.
▼집 코쿤족▼
매일 퇴근 후 2~3시간씩 5평 남짓한 골방에 틀어 박혀 있는 족.
골방에 있는 것은 고급 오디오와 영화감상용 대형스크린 등 2천만원어치의 AV시스템.
“하루라도 그냥 출근하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다..
▼일터 코쿤족▼
하루 12시간을 차에서 생활하는 한 택시기사는 회사 차량에 6백여만원을 들여 고급오디오, 손님을 위한 TV와 비디오를 설치했다.
택시는 나의 ‘생활의 터전’이다. 수입이 줄었지만 ‘내 세계’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것 자체가 IMF라는 단어를 잊게 해준다.”
사무실에 가족사진이나 영화배우의 사진을 걸어 놓거나 화초를 키우는 사람도 크게 봐서 스트레스와 맞서는 코쿤족의 한 부류.
불안한 사회에서 나만의 공간을 확보하려는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길이 막히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차 속에서 직장인들은 하루를 구상하며 심리적 안정을 얻는다.
카풀이 좋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내 공간은 침해당하기 싫어한다.
자동차수가 늘수록 ‘나홀로 자동차’가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부인과 자식으로부터도 방해받지 않는 공간(골방 자동차)은 때로 직장인에게 활력소가 된다.
코쿤족은?..
△ 안정된 수입원을 갖고 있으면서..
△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코쿤)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한다.
첫댓글 나두 코쿤족이 되고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