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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맛집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송천강의 담백하고 뽀얀 재첩국 송천강재첩국, 영덕대게축제
재첩국이라고 하면 당연 하동 재첩국이 생각납니다. 재첩은 섬진강 하류에서 화개천으로 이어지는 하동군과 낙동강 하류에 있는 김해군으로 하동 재첩이 전국적인 명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곳 송천강의 재첩이 궁금해지기도 한답니다.
고래불대교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덕천해수욕장, 오른쪽은 대진해변입니다. 송천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송림숲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네요.
바닷 바람을 맞아 보려고 차에서 내려 고래불대교를 걷기로 합니다. 주말내내 흐린 날씨에 찌푸등한 하늘을 원망하면서요...
고래불대교를 건너니 바로 아래 송림숲길로 이어지고, 도로 아래를 지나는 터널이 있다. 터널을 통과하여 반대편으로 지납니다.
고래불대교와 송천강 즉 바다와 강이 합쳐지는 지점이랍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가지만 봄볕에 불어오는 바람은 춥지가 않았네요.
동네 어귀에서 광대나물과 마주 하였습니다. 요즘 야생화 꽃을 보러 간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바로 달려가 꽃과 눈인사를 마치었네요.
점심을 먹기위해 찾은 이곳은 소박하지만 시원한 국물의 재첩국이 있다는 소문에 찾아 온 식당입니다.
뽀얀 국물에 부추가 송송 띄워져 재첩이 사이사이 보이는 재첩국 한상입니다. 재첩은 까맣고 작은 새조개로,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여 염분이 적은 강 하구 모래톱에 서식하는 민물조개다.
맛나게 구워진 꽁치가 나중에 나와 사진에는 없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밑반찬은 대략 9가지 정도 나왔답니다.
경남 하동에가면 재첩국이 유명하지만, 송천강재첩은 다른지역 재첩보다 크기가 5배~10배정도로 컸네요. 해장국으로도 인기인 재첩국이예요.
재첩은 메티오닌, 타우린, 단백질, 아연, 칼슘, 철분, 비타민 및 유기산 중 호박산의 함량이 다른 조개류에 비해 높아 시원하고 맛이 좋으며 숙취 해소와 간 질환, 황달 환자에게 좋은 효과가 있다. 재첩국에는 부추를 넣어서 먹는데, 이는 재첩에 모자라는 비타민 A를 보강해 주는 효과가 있고, 더불어 향긋한 냄새가 나게 한다.
진하게 우러난 재첩의 뽀얀 국물이 약간은 간간하지만, 밥을 말아 먹으니 딱 알맞는 간맞춤이였네요. 해피송이 약간 짭조롬한걸 좋아 한답니다.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재첩의 특유의 향이 배어 나오며, 흐린 날씨에 움츠려던 몸을 이완시켜 주었습니다.
구수하고 식감이 좋은 재첩파전이예요. 씨알 굵은 재첩도 많이 들어 있고 파보다는 산나물이 들어있어 씹히는 아삭함이 더욱 좋았지요.
흐린날 김치전도 좋지만 담백한 재첩파전을 순식간에 빈 접시로 내 놓았답니다. 식사를 거꾸로 먹었나? 재첩파전 먹고 재첩국을 먹어야 순서같은데, 모로 가도 서울로 왔으니 맛난 재첩의 맛을 제대로 느꼈어요.
마주 보이는 나즈막한 상대산(183m)이 있습니다.
식당앞에는 재첩 껍데기가 수북히 쌓여 있다. 유유히 흐르는 송천강 바닥에서 재첩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여행팁: 송천강재첩국 경북 영덕군 병곡면 덕천길 173 (덕천리 40-1번지) 전화번호: 054-733-0094 농어촌 버스: 영해-덕천(사천) (상기포스팅은 영덕대게축제와 문화 관광 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영덕군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
출처: 해피송의 행복한 여행과 테마 원문보기 글쓴이: 해피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