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양양국제공항 시설확충과 함께 접근망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양군의회는 6일 ‘양양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 및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공항 지정 건의문’을 채택,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문헌 국회의원, 강원도 등에 발송했다.
양양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철도망을 개선해 인천공항에서 평창 올림픽 주경기장까지 68분에 연결시키겠다고 IOC와 한 국제적인 약속은 실천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그러므로 양양국제공항이 평창겨울올림픽 공식공항으로 지정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2500m인 활주로를 공항건설 당시 2단계사업으로 고시한 3200m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발전연구원 발표를 인용, “양양국제공항이 평창겨울올림픽 공식공항으로 지정되고 강릉에서 양양공항까지 40여㎞의 동해북부선 철도를 연결한다면 30분이면 올림픽 주경기장에 접근이 가능하다”며 “2016년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90분이면 수도권 접근이 가능해져 60분이 소요되는 인천공항이 서해안의 안개로 회항할 경우 양양국제공항은 대체공항으로써의 기능을 충분히 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999년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동해안 신항만 예정지인 여운포가 양양국제공항에 인접해 있어 향후 북극항로 개척과 러시아 물동량 증가에 따른 정부의 기간 수송망 확충차원에서도 양양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과 신항만 건설, 동서고속도로 및 동해북부선 철도연장은 미래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양군의회는 “양양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은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뿐만 아니라 국토의 균형발전과 미래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만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