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일요일 아침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1일이 엊그제인 듯 했는데, 벌써 한 해의 2/3을 넘어 9월 1일이 됐네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릅니다.
저는 요즘 두 가지를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 아가들 한 아이라도 더 좋은 가정에 입양가는 것입니다. 이 고민은 팅커벨 설립했던 11년 전의 그날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입니다. '유기견 한 마리를 구한다고 해서 세상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유기견의 세상만큼은 온전하게 바꿔줄 수 있습니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늘 한 아이라도 더 구하고 한 아이라도 더 좋은 집으로 입양보내려는 마음입니다.
둘째, 현재 공사하고 있는 팅커벨 중대형견 쉼터(입양센터)가 무탈하게 잘 건립되어 9월 29일에 우리 중대형견 아이들 무사히 입주하는 것입니다. 공사비가 조금 모자라서 어려움은 있지만 다방면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으니 부족분을 곧 채울 수 있으리라 봅니다.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로서 저는 이번에 일산 설문동에 중대형견 쉼터(입양센터)를 건립하면서, 그 것 때문에 재정이 어려워졌다는 얘기를 듣기 보다는 중대형견 쉼터가 건립되는 것을 계기로 해서 팅커벨 재정이 더 좋아지게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하여 초기 건립기금의 여유분과 매월 정상 운영할 수 있는 정기후원을 늘리는 방법을 팅커벨 카페 뿐만 아니라 네이버해피빈 플랫폼과 다음 카카오 및 SNS 까지 다양하게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제가 많이 생각하는 경구는 '두드리면 열리리라' 입니다.
어쩌면 화곡동 입양센터만 운영하고, 아이들은 지금까지처럼 위탁을 했으면 재정적으로는 그닥 어렵지 않게 안정적으로 운영을 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입양을 가지 못한 채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 우리 중대형견 아이들에게 조금 더 사랑의 손길을 주고 싶고, 이 아이들의 마지막이 위탁시설이 아닌 입양가족의 집(Home)이 되게 만들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크기에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중대형견 쉼터(입양센터)를 건립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팅커벨 입양센터의 고양이와 중소형견 강아지들은 물론이고, 일산동구 설문동에 만드는 중대형견 쉼터(입양센터)까지 투 톱 체제로 아이들을 좀더 잘 보살피고, 좀 더 많이 입양을 보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아빠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더욱 제 마음을 견결하게 다짐하고 싶어서 글을 써봤습니다. 좋은 일요일 되세요 ~
제 휴대폰 초기화면의 주인공인 '동작대교에서 구조한 검둥개 럭키'
이 때의 그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한결같이.. 견결하게..
첫댓글 대표님이 쓰신 그대로가 우리 회원님들의 소망일거라 생각합니다. 뜻이 있고 방법을 다양하게 모색하시니 반드시 이루어질거라 생각합니다~
매일 아침 팅커벨관련 후원통장 입출금 내역을 정리해 올리시는 것만봐도 대표님의 팅커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듯 합니다. 계획하고 계신 모든일들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길 응원하겠습니다.
헤헤 웃고 있는 어릴때의 럭키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
의지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글을 쓰시는 모습에서, 우리 모두 함께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헤쳐 나갈수 있다는 믿음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함께 응원하며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