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일 맥추감사주일 예배 설교
성경: 신명기16:9-12
제목: 함께 나누는 감사의 축제
설교: 김석림목사
"원수는 돌에 새기고, 은혜는 강물에 새긴다." 특히 사람은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지요.
오늘 맥추감사절 예배, 성경본문 (신16:9-12), "함께 나누는 감사의 축제"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최고의 믿음의 표현은 감사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자녀,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이고 중요한 도리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칠칠절을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첫 추수, 첫 곡식의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는 절기입니다.
첫째, 절기를 지키는 목적을 12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 백성을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아브라함에게 약속으로 주셨던 가나안 땅으로 이끄시고, 그 땅을 그 백성들에게 주시고, 그 땅에서 곡식을 심고 거두며 살도록 복 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잊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십자가 그 구속의 은혜를 잊지 말고, 의무감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예배, 봉사, 섬김, 감당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10절)"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복 주신 은혜를 잊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는데,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감사는 믿음의 최고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대한 보답으로 감사를 드리고, 그리고 그 감사의 표현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물은 무엇일까요? 물질의 예물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드리는 예배, 찬양, 믿음, 순종, 섬김, 봉사, 그리고 복음 전하는 일, 주님을 위해 옥합을 깨어 주님께 드리는 사랑과 헌신, 오늘 여러분의 예물을 믿음의 그릇, 감사의 그릇에 담아서 하나님께 올려드립시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려고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 만나고서 깨달은 자신의 모습, 그것은 스스로 의인이라고 생각했던 자신의 모습이 주님 앞에서 죄인 중의 괴수임을 깨닫습니다.
그런 죄인을 용서하시고, 그리고 사도의 자격이 없는 바울을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부르시고 세워주신 예수님의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그래서 평생을 감사하며, (행20:24)“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백하며, 예수님의 사도로서 평생을 사명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 신앙의 고백이 또한 (고전15:10)입니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우리가 밤에 자리에 눕고 아침에 일어나고, 숨을 쉬고, 걷고, 밥을 먹고, 오늘 함께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파송하신 자리, 그리고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 봉사, 섬김, 모든 걸 감당케 하시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십니다.
둘째, 하나님 안에서 즐겁게 축제를 나누는 절기입니다. (11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와 자녀, 노비,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 객, 고아, 과부, 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성전에서 즐거워할지니라." 하나님이 칠칠절을 주신 목적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모든 이들과 함께 감사의 축제를 나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천국의 축제로,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축제로, 감사를 나누는 축제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관심이 나에서 교회공동체로, 교회 안에서 이웃으로, 그래서 모든 이들과 함께 천국의 기쁨을 나누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잔치이건 음식이 없으면 안 되겠지요. 물론 천국잔치, 교회공동체 잔치에 음식이 전부는 아닙니다. 오늘 우리교회에 함께 기쁨의 잔치를 나누도록, 하나님의 생명의 기운을 담은 곡식, 과일을 하나님이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김진호장로가 있는데, 그는 사촌형님의 아들로 조카가 되는데, 남매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 손에서, 작은 아버지 손에서 자라고, 지금은 다 든든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로 맥추감사헌금을 처음으로 보냈어요. 그러면서 떡을 준비해서 성도들이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기도, 축복기도를 하면서, 하나님 뜻을 따라 오늘 맥추감사절에 우선 떡을 한 덩어리씩 준비하고, 그 안에 달고 맛있는 참외도 넣고, 음료수도 담고, 하나님 주신 선물을 함께 기쁨으로 나누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맥추감사절에 주인공원을 찾아서, 나이 들고, 소외되고, 외롭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도록 50인 분을 준비했습니다. 그 안에 떡, 음료수, 우리교회선교화장지를 넣어서 전달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교회 밖에 있는 사람의 봉사의 손길로 오늘 맥추감사절에, 감사의 축제, 기쁨의 축제를 나누고, 이웃과도 함께 기쁨을 나누는 축제가 되게 역사하셨습니다.
첫 수확을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고, 기쁨의 축제를 나누는 칠칠절, 맥추감사절, 금년 추수감사절에는 더 풍선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성도들이 함께 기쁨과 감사의 축제를 나누고, 이웃들과도 함께 기쁨을 나누는 축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