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물회는 다 잊어라! 4년숙성된 고추장 하나만으로 비벼내는 도다리물회 영덕맛집 덕성식당
영덕대게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강구항에서 고래불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50KM구간의 동해안 테마길 블루로드의 시작
점인 강구항이 내려다 보이는 삼사해맞이공원의 끝자락에 바다를 조망하기 파란 기둥을 세워놓은 블루전망대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블루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 삼사리 해안가에 자리잡은 덕성회식당인 4년동안이나 숙성시킨 고추장 하나만으로 비벼내는 전통 물회를 맛볼 수 있는 덕성회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동해안으로 이어주는 7번 해안도로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덕성회식당은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빨간2층 벽돌
건물이 인상적이다.
도다리물회와 잡어물회 전복물회 세가지 종류의 물회를 맛볼 수 있는 덕성회식당에서 도다리물회를 주문하니 참기름과
깨에 버무려 동해바다에서 나는 돌김과 홍당무를 올려놓은 물회가 대접에 담겨져 나온다
육수도 없이 그대로 도다리만 담아져 나온 물회를 어떻게 먹나 싶어 주인아주머니를 쳐다보고 있자 아주머니가 웃으시
면서 상위에 올려져 있는 고추장을 물회에 넣고 시원한 생수에 그냥 비비신다.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고추장만 넣고 생수에 비벼주시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물회 맛을 보니 조청을 넣어서 만들었다
는 4년 숙성시킨 고추장맛이 특별해서인지 도다리가 싱싱해서인지 지금 까지 맛본 물회 하고는 그 격이 다르다.
맵지도 않은 것이 시원하면서도 구수하고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이 물회에 따라 나오는 밥을 넣어서 회밥을 만들어 먹어
야 한다는 것도 잊고 고추장을 넣어 물만 넣어 비벼놓은 물회로 연신 숟가락과 젓가락이 오고 가더니 어느새 빈 그릇 만
남았다.
덕성회식당은 전복물회도 맛이 별미라던데 도다리물회를 먹었으니 전복죽을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 전복죽을 주문하니
전복 내장이 들어가 푸른빛을 띤 전복죽이 보기만해도 군침이 절로 흘리게 만든다.
경상북도 영덕 맛집
덕성회식당 - 전복죽, 도다리물회, 잡어물회, 전복물회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688번 / 054-733-9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