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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주연(본좌) - 나. 20대 후반. 외국계 회사 다니다 때려친 백조. 간큰 아줌마.
후진국 및 거지여행 애호가 ..
조연 1(양양)-20대 중반. 인터넷에서 알게된 귀연 아가씨(?). 미용 전문인.
베트남 거주 중인 어여쁜 여인네. 역시 아줌마 -_-ㅋ
조연 2(손군)-30대 초반. 웬 니뽄인 줄 알았던 한국 남자. 하노이 기차역에서
헤매던(?) 걸 구해주면서 친해짐. 드자이너. 동남아 여행 전문가.
엑스트라-우리 탱구(남편). 비코 사장님. 하롱베이 투어 중에 만난 전형적인 한국 아저씨들. 기타 말레이시아 미녀. 러시아 미녀 등등등.
원래는 Y양, S군이라 표현하고 싶었으나 영타->한타 전환이 귀찮아서..
물론 전부 베트남와서 처음 만난 사람들.
(우리끼린 당근 언니, 오빠, ~~씨라고 불렀음. 간단히 적기 위해서..)
음 .. 드뎌 나도 여행기란 걸 올려 볼수 있게 되었다.
인도 몇달 다녀오고서도 하나도 못 쓰던 걸 그래도 짧게 다녀오니
엄두가 나네. 그땐 가슴에 담을 게 넘 많아서 뭐부터 꺼내얄지가 너무
막막해서 결국 하나도 쓰지 못했었다. 지금부터 좌충우돌 간큰 아줌마의
베트남(혹은 비엣남) 북부 여행기를 함 올려보고자 하니 이쁘게 봐 주3~
호호호~
#1-1. 뱅기표를 끊다.
원래 비엣남을 가려던 게 아니었다.
거지여행 애호가답게 땡처리와 할인항공권 싸이트를 전부 뒤져서 가장 적절한 시간과 가격을 고르다 보니 딱 걸린게 시엠립과 하노이, 호치민 행.
물론 시엠립이 훨씬 쌌지만 비자, 서울 왕복 차비 등을 고려하니 머 비슷하길래 선택한 곳이 하노이. 나역시 한국 사람인지라 하롱베이 그 CF가 너무 인상깊어서랄까? 거기다 울 탱구 몰래-_-가는지라 .. 혼자 앙코르 가 버리면 진짜 이혼당할까봐 걍 하노이로 향했다. 여행 루트도 대충 살펴보니 하노이-하롱-사파가 일주일 코스로 적당할 거 같았고 ..
택스 포함 41만 쪼끔 더 주고 대한항공 뱅기표를 발권했다. 하루 전에 ㅡㅡ;
정말 대책없고도 충동적인 여행이었다. 뭐 항상 이런식이지 ..
이런 게 원래 인생의 묘미다.
뭐든지 계획하고 기대하면 만족하기 힘들어지지..
왜 몰래 가냐고 묻는다면..
넘 얘기가 기니까 패스~
걍 부부쌈하고 친정도 아니고 친구 집도 아닌
비엣남으로 가출했다고 보면 됨. 자세히 알려들지 마3 ..
다쳐욧 ㅡㅡㅋ
여행 일정에 비해 백배가 넘커서 반으로 쪼갰다.
내가 봐도 넘 깔끔하게 잘 쪼개졌다. 크크~
앞장이 넘 얇아서 A4용지대고 함 더 싸주시는 센스!
일단 백배와 태사랑, 렛츠고 베트남에서 얻은 정보들을 토대로
대략 짜 본 일정은
11/1 부산출발 11/2 새벽 00:10 하노이 도착
11/2 숙소 잡아서 자고 라오까이 기차 예약, 하롱베이 투어 등 시내서 알아볼 것 좀 알아보고(밤기차이동)
11/3 싸파
11/4 박하(밤기차이동)
11/5 하롱베이
11/6 하노이 빈둥빈둥~
11/7 부산행 1:40
솔직히 나같은 게으름뱅이 거지여행자에겐 엄청 빡빡한 일정이지만
5일 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라 큰 여유가 없었다. 하롱베이나 싸파,
둘중 하나는 과감히 없앨 생각도 있었고 .. 변수를 이빠이 때려놓고 걍
대략 하롱베이, 싸파가자고만 생각하고 떠났다.
여행의 묘미는 어디를 찍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것을 담느냐에 있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사색을 위해 떠나는 여행에, 두다리가 아닌 교통수단에
갇혀 '시간을 길에 버리는 여행'은 정말 질색이었으니까 ..
5일짜리 여행에 짐이 뭐 필요있겠나.
대학 1학년 때 처음 MT갈때야 배낭 하나에 먹을거 싸가고
세면도구 종류별로 챙겨가고 옷도 몇벌씩 더 가져가고 하지만
2~3년 선배들 보면 복대 하나에 달랑 검은 봉지 하나 들고 온다.
쌀만 들어있는 ㅡㅡ;;;
나도 그 경지에 올라서 완전 버릴 것만 골라서 들고 갔다.
버려도 되는 속옷 하나 포함 2벌 정도, 버려도 되는 양말 하나 포함 3켤레,
버려도 되는 정말 허름한 요가복같이 생긴 츄리닝 바지 하나,
밤에 입고 자도 되는 여분의 나시랑 바지 하나씩,
비누는 호텔에 있다길래 치약 치솔, 샴푸 바디샤워&로션 린스는 휴대용으로,
필기도구랑 물수건, 휴대용 휴지, 버려도 되는 우산 하나, 모자 하나 ..
원래 화장은 썬크림조차 잘 안바르는 체질이기에 아주 간단한 기초 정도.
여행갈때 꼭 챙겨가야 할 4년전에 슬쩍한 대한항공 담요 -_- ;
이렇게 챙겨넣으니 등산갈때 매는 35리터 배낭에 2/3정도 찼다.
아주 넉넉하게 .. 밖에 주머니에 넣으면 다 도둑맞는다기에 밖에 지퍼나
주머니엔 양말, 휴지 정도만 넣었는데도 되게 널널했다.
그리고 크로스로 맬수 있는 손바닥 두개만한 검은색 가방에 카메라랑
지갑 여권 휴대폰 등 넣어서 항상 소지할 수 있게 ..
면세점에서 산 울탱구 선물넣어도 배낭속 자리 헐렁~
진짜 가벼운 짐 챙김이었다. 비엣남서 만난 사람들이 내 배낭보고
짐 이게 다 냐고 한국인 비엣남 사람 할 거 없이 다 놀랬다 ㅋㅋ
결론적으로 아주아주 만족한 배낭싸기였다.
이번 여행이 장기는 아니었지만서도 ..
절대 많이 들고가지 말고 급하면 빨아쓰고 웬만한건 사서쓰라고
다시 한번 장기여행 첨하는 분들께 강조하고 싶다.
걍 기내 들고 타려고 탑승수속 하는데 옆으로 오래서 가보니
화장품 들었냐고 .. 그렇다고 했더니 비닐팩에 넣어야 된다면서
파우치에 든 걸 다 꺼내서 비닐팩에 넣어줬다. 귀찮았다.
배낭에 만약 소주든, 음식이든, 화장품이든, 목용용품이든 액체 들어있으면
무조건 짐 부치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용량크면 그 자리서 바로 압수다.
난 다 휴대용이라서 망정이지 ..
#1-2. 뱅기 안에서
뱅기는 정말 작았다.
비지니스석 12개짜리 -_- ;
난 물론 이코노미지~
아줌마 아저씨 or 할매 할배들로 구성된 패키지 한 무디기,
베트남 청년 한명, 한국인이랑 결혼한 듯한 베트남 아줌마랑 애기,
그리고 나 ..
발권할때 창가할래? 통로할래? 그래서 통로한다 그랬는데 그런거 아무
필요없었다. 손잡이 다 올려놓고 완전 누워서 갔다ㅋ
기내식은 닭매운 볶음 vs 해산물 요리.
예전에 대한항공에서 닭요리 먹어본 적 있는데 살이 너무 없더랬다.
그래서 걍 해산물 시켰더니 오~ 먹을만 했어 ㅋㅋ
솔직히 배가 덜 차서 닭도 먹을까 하다가 누워잘려구 참고 걍 맥주 마셨다.
내 건너쪽에 있던 아저씨가 나 맥주 마시는거 계속 쳐다보더니 나중에
자기도 불러서 시켜먹더라는 .. 아저씨 웃겼어 ㅋㄷㅋㄷ
#1-3. 하노이 도착
나름 돈도 좀 아끼고 안되는 영어지만 글두 의사소통은 좀 된다고
태사랑에서 본 디스커버리9호텔에 인터넷 예약+픽업서비스를 했는데
그너마를 못 만난 것이다. 늦은 시간 도착한 뱅기가 거의 없어서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안 나온 건지 내가 못찾은 건지 암튼 만나질 못했다.
퐝당 -_-+
게다가 난 어리석게도 메일로 몇번이고 컨펌한터라 깜빡하고
호텔 주소랑 전화번호도 안 적어 온 거다.
이 호텔은 가이드북에도 없더만 ..
그 와중에도 삐끼들은 계속 따라붙고 날은 어둡지.. 길은 모르지 ..
정말 급한 일 아님 전화말자 맘 먹었지만 어쩔 수 없이 양양에게 전화를 했다.
(참, 베트남 갈때 SKT는 자동로밍 됩니다. 가져가서 휴대폰 설정에서 자동로밍->자동 설정하시면 바로 사용가능 .. 물론 신기종만 가능하겠죠?)
하지만 벌써 잠든건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oTL
아놔~ 어뜨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고 당황할 줄 알았냐? -_- ;;;;;;;;
알만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도여행 몇달하고 나면 어디든 갈 수 있게 된다.
물건값 깍는데도 도통한다. 맘만 먹음 현지인들보다 더 잘 깍을 수도 있다.
아까 따라붙던 넘들 중에 좀 착해보이는 한 넘 골라서 디스커버리 호텔 아냐고 했더니 모르면서 안다고 하는 것 같았다. 게다가 40달러달란다.
뻔하지~ 내가 니 머리 위에서 논다 이너마~
일단 10불로 깎고 ..
일단 여행자 거리만 가면 디스커버리 아니라도 어디든 문 연 곳이 있을 듯
하여 택시를 탔다. 근데 이 얼빵한 넘이 톨게이트 빠지면서 톨비를 달란거다.
너 잘못 걸렸다. 나 그렇게 호락호락 안 하거든 -_- ;;;;;;
근데 중간에 주유소 들러서 기름까지 넣네?
설마 기름값 달라곤 안 하겠지 .. 음 다행히 안 하네 ㅡㅡ;;;
근데 더 큰일은 항베 쪽으로 갔는데 완전 어두컴컴한거다.
가로등이라곤 하나도 없었고 베트남 껄렁족들인지 몇명이 떼지어 다니는
패거리들만 두패거리 정도 봤다. 게다가 이넘, 호텔 위치도 모른다!
걍 젤 유명할거 같은 까멜리아 가자고 했다.
항베, 항박 쪽을 택시로 두리번거리다 까멜리아2를 찾았는데
아, 글씨~ 여긴 문을 닫았다. 먼 호텔이 문을 닫어?!
무슨 게스트 하우스도 아니고 ..
날 밝고 살펴본 거지만 얘네들은 이름만 호텔이지 수준은 게스트 하우스랑
비슷하거나 더 못하다. 그래도 치솔 치약 비누는 꼭 있더라.
이건 안 챙겨가도 될 듯 ..
#1-4. Viet Ahn Hotel
택시를 타고 그 거리를 둘이서 완전 헤맸다.
이 넘은 나름 내려서 다른 운전사한테도 길 막 물어보구 ..
결국엔 저쪽에 보이는 불켜진 호텔로 들어갔다.
거짓말 아니구 근처에 불켜진데 여기뿐이더라 ㅠㅠ
Viet ahn 호텔이라고 백배에도 나오는 곳인데
방이 딱하나 밖에 없다는 거다. 것도 트리플룸 ................
35달러라니 ............ 아놔~ 나 거진데 ............................
그나마 신용카드 된다길래 새벽 1시 넘은 시간에 더 이상 헤맬 용기도 없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첫날 호사아닌 호사를 부리게 되었다.
private computer있다고 글케 강조를 하더니 막상 한국어를 쓸 수도 없었다.
IME 깔아보고 설정도 바꿔보려고 용을 썼지만 옵션에 아예 한국어는 없고
버젼이 안 맞아서 IME도 안 된다 하고 ..
내가 컴터 천재도 아니고 걍 포기했다.
사진에서 보이는 곳 오른쪽으로 침대가 두개 더 있다.
물론 엘리베이터도 있다.
비싼 방 답게 럭셔리한 화장실 ..
35불 아까워서 빗 하나 슬쩍했다 -_- ;
발코니까지 있다. 근데 여기가 604호였는데 넘 높아서 거리 풍경은
보이지 않는다. 비싼방이랍시고 셀카마저 찍었다. 혼자서 완전 주접~
리조트나 PIC같은데 묵은 거에 비하면 정말 싼 호텔이지만
이번 여행 컨셉은 거지여행인데 눈물 줄줄 흘렀다.
35불 절대 깍아주지도 않았다. 아니 첵아웃할때 신용카드 내밀었더니
수수료 4%떼고 36.4달러 계산하더라.
그래도 조식부페 포함이라 걸로 위안 삼았다.
아침 먹으러 내려가니 양키들 뿐이었다.
부페 가짓수는 적었으나 먹을 만했다.
난 로컬 식당에서도 잘 먹는 사람이라 이런 거 필요없는데..
아무리 미련을 버리려 해도 비엣남서 35불이면 일주일 잘 수 있다는
생각에 자꾸만 슬퍼졌다 ㅡ,.ㅡ
원래 출발 전에 목욕재계했기 땜에 첫날은 걍 대충 다니려고 했는데
럭셔리한 화장실 땜에 본전 뽑으려고 또 씻었다.
나도 참 독하다 크크~
여기서 팁을 하나 또 말씀드리자면,
저처럼 베트남이 처음이면서 밤에 가시는 분들에겐 걍 픽업 서비스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출발 전 알아본 바에 의하면 비코에 신청하면
15불, 까멜리아2 12불이었는데 돈 좀 아껴보겠다고 나처럼 개기다가
괜히 죽도밥도 안 되지 말고 아예 15불에 신청하고 좀 싼 숙소 묵을 것.
밤에 길거리 다니기 정말 힘들고 위험하기도 하고 첫날이니까 그냥 좀
안전빵하길 바란다. 나도 이럴려다가 설마~하면서 그랬는데 방이 없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비코로 향했다.
아저씨는 1시간 후쯤 온다길래 오후 2~3시쯤 다시 온다하고 호안끼엠으로
향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었지만 많은 현지인들과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다.
얘네들도 다른 동남아 애들답게 여자 혼자 지나가니 막~ 껄떡거렸다.
젤 웃긴건 kiss me~ 얘네들은 키스미~란 말을 많이 한다.
처음 들었을 땐 잘못들었나 했는데 나중에 두번째 들으니까 확실하더라.
얘네들 체구가 자그마해서 솔직히 겁도 안 났지만 나 역시도
동양여자치고 키가 작은 편은 아니라서 동남아 애들이 쳐다보긴 해도
맘놓고 머라진 못하는 편이다. 하는 짓보면 웃기다 못해 귀엽다. 가짢코 ..
#1-5. 호안끼엠 산책하기
호안끼엠을 걸어서 돌아보면 벤치에 많은 현지인들이 앉아 있다.
남녀가 앉아 있는 경우도 많은데 막 뽀뽀도 하고 끌어안고 그런다.
양양의 말에 의하면 얘네들은 이런 거 되게 적극적이고 대놓고 한단다.
야한 농담도 무지 좋아하고 .. 밤되면 호수가에서 많이들 그런다던데..
난 기회랑 시간이 안 되서 못 봤지만 구경 가 보셈 ㅋㅋ
응옥썬 사당 - 입장료 2000동.
거북탑.
나무가 옆으로 자라서 물속에 잠긴 것들이 무지 많다.
무슨 주산지도 아니고 -_- ;;;
사진으로 보면 엄청 물 깨끗해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ㅡㅡㅋ
암튼 하노이 시민들의 사랑을 담뿍 받고 있는 호안끼엠 호수.
추측컨대 베트남 처음 간 사람들, 길건너기 엄청 힘들어 할 것이다.
도로가 거의 일방통행이고 오토바이들이 엄청 많이 다닌다.
게다가 횡단보도 신호등 파란불이건 말건 막 다닌다.
고로, 우리도 그렇게 하면 된다.
무단횡단 막 해도 되고 오토바이 오건 말건 대충 살펴보고 건너면 된다.
처음보면 오토바이가 무지 위험할 것 같지만 울나라보다 엄청 천천히 달린다.
다들 이렇게 달리니까 빨라 보이는 것뿐이다.
나야 워낙 땐땐하니 처음 한번 시도해보고 두번째부턴 완전 오거나 말거나
현지인들처럼 건너다녔지만 적응하기 힘든 것 중에 하나가 큰길 건너기일
것이다. 워낙 천천히 달리니까 아마 부딪혀도 아프진 않을거다.
그리고 사람 지나가면 오토바이가 알아서 피해준다.
걍 막 건너라~!!
단, 차는 조심해라. 엄청 빵빵거리니까, 귓고막 터진다.
게다가 비엣남에서 차는 엄청 부자들만 타는 거니까 얘네들 대장이다 -_- ;
절대 안 비켜준다. 그니까 차만 잘 피하고 오토바이는 대충 피하면
잘 건널 수 있을 것이다. 엄청 큰길일 경우엔 횡단보도 파란불에 건너면 되고.
호안끼엠을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 다 돌 때쯤 응옥썬 사당이 있다.
입장료는 아까 적었고, 매표소에서 표끊고 빨간 다리를 건너면 사당이
나온다. 별로 크진 않고 산책나온 외국인들과 패키지 관광객들이 조금 있다.
120원 주고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 ^^
또 하나 첨언하자면,
내가 들고간 백배가 2007년 1월판 최신건데도 입장료, 숙박비 등이 많이
올랐다. 그만큼 비엣남이 발전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물가도 오른다는
거겠지. 숙소는 대략 백배보다 1~2불 정도 올랐고 입장료는 2배정도 올랐다.
대부분이 다 그렇다. 음식값도 조금씩 다 올랐고 ..
베트남 펀드 들까 보다 -_- ;;;;;;;;;;
응옥썬사당에서 바라본 호안끼엠.
애기가 넘 귀여워서 베트남 학생이 막 같이 놀아주고 있다.
호치민은 모르겠지만 하노이 및 비엣남 북부 쪽은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참 많다. 심지어 사파에선 유모차 끌고 다니던 부부랑 애기도 봤다.
그 산골동네에 유모차까지 가져오다니 .. 대단하심 -_- ;;;
국내 및 외국의 연세 지긋한 분들 패키지 투어도 엄청 많고 ..
연세든 분들 중엔 아마 미국 전쟁 관련된 분들도 있겠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를 촬영 중인 아오자이 아가씨들.
앞에 누런잠바 아저씨가 조명으로 쓰는 스뎅 판을 들고 있음.
난 카메라 아저씨 옆에가서 스리슬쩍 찍어 보았고 ..
나도 아오자이 사서 입고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하노이에선 길에서 아오자이 보기 정말 힘들다.
학생들도 체육복 같은 거 입고 다니지 아오자이 안 입고 다닌다.
게다가 지금은 이쪽 지방 날씨가 쌀쌀해서 엄청 얇은 데다 옆구리까지
살짝 보이는 아오자이를 입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난 걍 긴팔티입고 다녔는데 얘네들은 털옷입고 목도리 칭칭 감고 다닌다 ㅋ
#1-6. 본격적인 여행 계획
Pho24의 쇠고기 쌀국수.
1시쯤 양양을 만나서 포24라는 쌀국수 체인점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옆에 있는 개뼉다구 모양의 방을 슬쩍 손으로 뜯어 먹어 보았다.
으~ 기름기 투성이 .. 맛은 질감 엉성한 아주 질긴 도너츠 정도?
양양이 저거 국수에 넣어먹는 거랜다 -_- ;
나중에 길에서 보니 로칼 식당에서 쌀국수 먹는 애들이 저거 자위로
잘라 넣어서 물에 말아(?) 먹더라.
결론적으로 여기서 먹은 쌀국수가 젤 먹을만 했다.
왜냐면 베트남 일주일 있는 동안 쌀국수 몇번 더 먹어보았으나
국물이 웩~~~~~~~~~~~~~~~
남자들은 잘 모르나본데 .. 여기 쌀국수 국물은 육수를 우려낸게 아니라
조미료로 우려낸 것이다. 완전 미원맛 작렬~!!
나같은 깐깐한 주부-_-입에는 조미료 소량만 들어가도 완전 우웩~
값싼 로컬 식당에서 쌀국수 먹고 나면 속도 니글거리고 머리까지 아프다.
한국에 베트남 쌀국수점이 훨씬 더 맛있다는 기현상이 ㅡㅡ;;;;;;;;;;
고맙게도 계산은 울 양양이 계산해서 잘 모르겠는데
쌀국수는 25000~40000동 사이인 것 같았다.
베트남에선 아주 비싼 편. 식당도 깔끔한 편이고..
밥을 먹고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비코로 갔다.
듣던대로 엄청 사람 좋은 아저씨.
물인심 후하고 .. 나중에 아저씨가 공짜로 물 두통 주었지만
다른 사람들 주라고 한통만 들고 나오는데 계속 가져가라신다.
여기서 돈주고 사먹으면 비싼데 .. 그래서 더 못 얻어 먹겠더라 ..
한통으로 만족하고 딴사람들을 위해 남겨두기 ^^
투어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결국 담날 하롱베이 1일짜리를 투어로
가고 싸파는 개별적으로 가기로 했다. 워낙 기차표 끊기 힘들다는 소릴
많이들은데다 양양이 겁도 많고 해서 정 안되면 투어갈랬는데
비코 사장님이 기차표 끊기 쉽다고 이래저래 갈쳐줬다.
즉, 우리 맘씨좋은 비코 사장님은 절대 이윤추구를 위해
투어를 강요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헤헤~
내가 웬만하면 인터넷 캐쉬주니 어쩌니해도 인터넷에 후기 올리고 이런거
안하는 사람인데 비코 사장님은 꼭 칭찬해주고 싶네~
세계 어디 여행다녀봐도 이렇게 친절하게 해주는데 잘 없다.
특히 자기호텔에서 투어 안 끊으면 완전 까칠해지는 비엣남에서 말이지 ..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비코사장님께 감사드리고 결혼 축하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정말 운좋게도 나 간날 다음날 사장님이 한국 들어
가신다는 거다. 것두 결혼하러~ ㅋㅋ
그 담에 비코 찾아간 분들은 좀 아쉽네 ..
지도랑 맛집이런거 다 프린트해 주셨는데 ..
하롱베이 당일 투어는 $20, 1박2일은 $33 정도.
투어는 여행사마다 천차만별인데 가격 싼 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
(나중에 하롱베이편에 써 드립니다 -_- ;)
#1-7. 시장 돌아다니기
기차표 끊기 전에 사실 미친듯이 걸었기에 엄청 피곤할 만도 한데
항베까지 또 금방 오네 .. 체력은 국력이다 역시 ..
시장 골목골목 다 구경하고 난 아오자이 꼭 사고 싶어서 실크집은
오만상 다 들어가봤다. 근데 색상이 전부 진한데다 디자인도 다 별로 ..
수 놓인게 비싸긴한데 오히려 수놓인거 완전 촌스럽고
가봉을 얼마나 조잡하게 하는지 실크가 다 울었다.
한국에서 20만원씩 주고 실크 블라우스 사 입어도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몇번 못 입고 올 풀리고 하는데 손까지 타서인지 꼬질꼬질 하기도 했다.
진짜 하노이에선 아오자이 안입긴 안입나보다.
내가 한국에서 55사이즈 입는데 시장의 아오자이 가게에서 티셔츠 위에
L을 입어보니 컸다. 그래서 M달라고 했더니 다른 디자인을 막 권하는 거다.
그랬다 -_- 그 디자인은 M이 없었던 것이다. 근데 다른 디자인과 색상은
다 별로 였다. 거길 나와서 더 돌아다니니 살데가 더더더 없었다.
가격은 깍아서 20000동이었음.
거긴 걍 허름한 시장가게 였는데 비싼 실크집엔 디자인 종류가 더 부족했다.
어떤 곳은 맞춰준다고는 하는데 3일걸린데서 못한다 했고 ..
그리고 시장에서 역까지 걸어가는데 방향을 잘 못잡겠어서
길을 물어봤는데 얘네들이 다 이상하게 알려주는 바람에 같은 자리를
3바퀴쯤 돈 거 같다. 결국엔 지쳐서 택시탔는데 완전 기본요금거리.
한국에서 그리 택시탔다간 아저씨한테 옴팡지게 욕먹을 거리.
꽁안들 진짜 한둘도 하니고 세넘이 다 이상하게 알려 줬네.
진짜 쳐 죽이고 싶었다 ㅡㅡ+ 완전 돈 아까워 ㅠㅠ
게다가 얘네들 영어 정말 잘 못한다.
걍 지도 보여주고 알려달라고 하는게 낫다.
하지만 영어가 안 되니까 가르쳐주는 것도 진짜 제대로 못함.
#1-8. 라오까이행 기차표 끊기
기차는 B역에서 타야하지만 예매는 하노이 역에서 가능하다.
14번 창구에서 예매하면 되는데 얘네들 영어에 능하지 않아
의사소통이 잘 안되니 지금부터 알려주는 팁을 잘 듣고 가길 바란다.
우린 이것저것 물어보다 그 아줌마가 막 짜증내면서 2번으로 가라하길래
갔더니 환전 창구였다 -_-+
다시와서 표를 끊긴 했으나 아줌마 미워 ~~ !!
기차표를 회수해 가기 땜에 기억을 더듬어 적어본다.
침대칸과 의자가 있는데 라오까이까지 9~10시간 걸리니 침대칸이
편할 것이다. 소프트랑 하트는 푹신한 정도에 솔직히 별 차이 없다.
소프트 베트와 하드 베드가 있는데 소프트 베드는 4개 하드베드는
6개가 한칸에 들어가 있다. 즉 소프트는 2층, 하드는 3층.
나중에 싸파여행 편에 사진 올려 드리겠음.
가격은,
하드 3층< 하드 2층< 하드 1층< 소프트 2층< 소프트 1
여름엔 어떤지 몰겠는데 밤엔 추워지니까 에어컨은 필요없다.
여름에도 밤되면 아마 에어컨 없어도 될 듯 ..
근데 침대칸은 거의 에어컨이 있는 듯 하더라.
물론 에어컨 켜주진 않는다 -_- 요즘은 엄청 추우니까 ..
우린 기차 첨타보고 그 아즘마 영어가 잘 안되는 바람에 젤 비싼거 끊었는데
240,000동 이었다. 젤 싼건 150,000동 인것 같더라.
백배보다 많이 올랐다.
기차표를 받으면 날짜, 시간 확인하고 Level은 층을 말하고
Hard sleeper, Soft sleeper로 베트 타입을 확인하면 된다.
우리처럼 외국인들오면 무조건 젤 비싼 거 준다.
그래봐야 9만동 차이니까 울나라 돈으로 치면 5000원 정도 차이.
(나 좀 찌질하니까 이해해주라~~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웬지 속았다는 생각에 하노이역을 나온 우리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 역으로 갔다. "아짐~ 나 이거 바꿔죠~ 하드슬리퍼로~"
라고 했더니 바꾸면 10%떼고 준단다 -_- 드러워서 걍 간다! 가!
우이쓍~~~~~ 하면서 양양과 기차역에 잠깐 앉아 쉬는데
웬 니뽄삘나는 아저씨가 두리번거리다가 우릴 발견하고 한국말로 막
말을 건다. 드디어 손군의 등장.
우린 아주 친절하게(그래도 하나 알았다고 잘난 척은 ㅡㅡ;;;)
기차표 끊는 걸 알려주고 확인까지 해 주었다 ㅋㅋ
근데 호안끼엠까지 걸어가려니 날도 어둑어둑해지는데
아까 낮에 올때처럼 길 잃어버릴까봐 손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우리 셋다 참 잘 걸어다닌다 -_- ;
븅딱같은 넘들이 일케 가까운 길을 완전 헤매게 만든 것이다 ㅠㅠ
역시 거지 여행의 기본은 체력이다 하하하~
밤에 보는 성요셉 성당.
셋이 되었기 때문에 비로소 나랑 양양은 사진 찍을 수 있었다.
손군이랑 우리는 뒤에 차와 오토바이 막 미친듯이 지나가고 빵빵거리는데
걍 쌩까고 사진 막 찍었다.
#1-9. 리틀 하노이
비엣안 호텔에 키핑해둔 짐을 찾아서 비코사장님이 추천해준 프린스55로
갔다. 첫날 비하면 이건 뭐, 급격한 신분 하락 ...........
그래도 인도의 게스트 하우스에 비하면 완전 깨끗하지.
근데 얘네들은 개나소나 다 호텔이냐 ㅡㅡ;
웬만함 게스트하우스라고 할 것이지 ..
처음 방보여준 아저씨가 7달러 달라고 하는걸 카운터 아가씨가 8달러
달라고 하는거다. 요것들은 정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한다 항상.
다시 7달러로 깍았는데 손군이 왔다. 알고보니 어제 여기서 묵었다네.
자긴 6달러였단다! 이 써글럼들~!!
그러니까 그 카운터 여자가 아니라고 .. 그 방이랑 다르다고 ..
근데 방키를 보더니 나한테 자기 이방에서 묵었었다고 창문없는 그방맞죠?
한다.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그 여자한테 자기 이방에서 묵었는데 6달러
였다고 막 뭐라 그랬다. 그래서 결국 나도 6달러에 묵었다.
이렇게 하여 또 손군과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오는 길에 봤던 리틀 하노이에 갔다. 양양이 여기 맛있다는 소문 들었다하고
백배에도 맛나다하고 분위기가 엄청 좋아 보여서 갔다.
원래 배낭여행하다가 만나는 사람들이 맘에 안 들거나 의견이 안 맞으면
정말 짜증난다. 한국에서보다도 더!더!더!
근데 양양도 너무 이쁜데다 착하고 재밌었고 손군도 독특한 와중에 배려심 깊은 사람이었다.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ㅎㅎ
원래 맘맞는 사람들 만나면 술한잔 하는게 도리 아니신가?!
(요런데서 의견 일치하는 것도 정말 행운인게지 ㅋㅋ)
과감히 저녁밥을 포기하고 샐러드 샌드위치 케잌 등등을 안주를
식사삼아 타이거 비어를 막 마셨다 -_- ;
평균 한사람당 5병쯤 마셨을 거다. 마시다가 손군은 기차시간이 다 되서
사파로 향하고 우린 더 얘길하면서 술을 더 마셨다.
둘 다 아줌마들이라 얘기가 더 잘 통하는 듯 ㅋㅋㅋ
중간에 웬 한국인 아저씨가 우리가 떠드는 걸보고 오더니
장기여행자라면서 또 합류해서 잠깐 더 얘기하다 갔다.
비엣남엔 한국인 장기 여행자 아저씨들 완전 많더라.
그 중엔 사업할려고 알아보러 온 사람들도 많았고..
암튼 젊은 배낭여행객 보긴 상대적으로 좀 힘들다 ㅋㅋㅋ
다 먹고 나니까 술값이 600000동 좀 안되게 나왔다.
참고로 타이거 비어 한병에 15000동인가 그랬다 ㅡㅡ;
울 탱구가 술을 정말 못 마셔서 몇달내내 술이 고팠는데
그 한을 좀 풀었던 거 같다 후훗~
난 낼 아침 일찍 하롱베이 투어를 떠나야 했기에 숙소로 돌아가고
양양은 집으로 돌아갔다.
여행하면서 한국 사람들 만나면 참 빨리 친해진다.
근데 그게 독이 될때가 있고 득이 될때가 있다.
이를 테면, 지멋대로 하려는 사람들이 끼어 있거나
거절 못하는 사람들이 끼어 있으면 대부분 지멋대로 하려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주고 거절 못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 막 받고 뒤에서 욕하게
된다. 그럼 결국 그런 것들이 영향을 미쳐서 그 일행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물론 안 좋은 기억을 더 많이 가지고 ..
근데 한국 사람들은 집단 행동에 익숙하기 때문에 집단 안에서
개별행동 하는 걸 스스로 탐탁찮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걍 싫다고 하면 되는데 싫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타인의 의견에 따르게 된다.
이런 사람들과 같이 다니는 것과 맘 맞아서 자연히 같이 다니게 되는 건
확연히 차이가 있다. 물론 그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맘은 필수고 ..
서로를 존중해 줄때만이 여행지에서 즐거울 수 있다.
나 역시도 비엣남 와서 만난 양양이 좀 이상한 애면 과감히 혼자 싸파갈
생각이었는데 내 추측대로 상큼발랄했기에 우리 여행이 더없이 즐거웠다.
일주일이란 시간은 사실 배낭여행엔 엄청나게 짧은 시간이었지만
양양의 친절한 설명과 해설 덕분에 비엣남에 대해 훨씬 많은 걸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런 얘기들은 여행기 막판에 써야되는 건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되네 ^^ 좋은 얘기들은 빨리 하고 싶어지니까~
휴대폰에 사진들이 더 있는데 잭이 없어서 못 올리네요 ㅠㅠ
열화와 같은 성원 있으면 담편 올라갑니다 ㅋㅋㅋ
(말은 이래도 없어도 올라갈 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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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잘봤습니다 부산사시나봐요~~~!
가시기전에 걱정 많이 하시더니 잘 다녀오셨네요. 어때요? 님이 대단하네요. 대부분 그렇게 여행 못하는데 저도 베트남 오래 살면서 그렇게 오시는 분들을 잘 못봤어요.
다음편 완젼기대백배..ㅋㅋ넘재밋어요,,ㅋㅋ
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태사랑에서 후기 읽고는 같은 분일 거라는 호기심이 발동... 태사랑 횐이 아니라서 답글은 못달고 여기 부랴부랴 들와서 확인합니다.ㅋ 다른 곳에서 이곳 분 뵈니 무지 반갑네요.ㅎㅎㅎ
아유 재미있습니다. 다음편 기대합니다..
ㄲㄹㄹㄹㄹ````^_^_^_^ 넘넘 재밌네요^_^ 진짜 여행을 하실줄 아는 분이시네요^_^ 화이팅!!! 다음편 기다릴께요^_^
위부터 순서대로- 음 .. 전 대구 사람입니다. 현거주지는 경북 중소도시 .. // 가기 전에 이틀 전에 결정한거라 다소 간의 정보가 부족했던터라 .. 허나 요기서 좋은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 // 사진보내주라 ㅋㅋ// 동남아 여행은 태사랑을 필두로 각종 다음 까페 가입하면 다 해결됩니다 ㅋㅋ // 자꾸 날라가는 바람에 힘들게 다음편 올렸습니당^^ // 감사함당 열화와 같은 성워~ ^^V
글 재미있게 잘쓰셨네요.하노이시내 투어,하롱베이,갓바섬은 가봤는데 사파 라오까이는 아직.......참 재밌게 사신다는 느낌입니다.
아이고 흥미진진 ㅋㅋㅋㅋ
글 표현이 재밌어요...다음 편 기대합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예술이네요. 기대 만땅 입니다. 개인적으로 베낭여행 엄청스레 좋아하는데 왜 비엣남에서 못 만나을까 ㅎㅎ
책 한권 출판하심이^^
짬짬이 시간내서 탐독하고 있습니다. 재밌네요. 많은 도움 될 재산 이군요..
긴 글은
패스인데 심지어 웃기까지 했다는...인도 몇 
다니면 못 갈 나라가 없다"는 말이 기억에 남네요...모든 나라를 가기 위해서도 인도를 가야 겠네요...근데...덜덜덜~! 그 넘의 용기는 언제쯤 가능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