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심장에서 출발한 혈액들이 다리를 거쳐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 중 판막 손상에 의해 역류 및 정체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최종적으로는 피부 겉으로 돌출되는 혈관질환입니다.
주원인으로는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에 의한 역류]라고 할 수 있으나, 평상시의 운동 부족 및 잘못된 식, 생활습관에 의한 “정맥 내압 상승”도 판막의 손상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됩니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질환이기에 한 번 발병하면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워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혈관(정맥)은 어느 한부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체 어디에나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았다 하더라도 또 다른 부위에서 새로운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거나 혹은 이미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하더라도, 다른 부위에 새로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차원에서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지정맥류 환자분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치료 전, 치료 후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
우선 오늘은 치료 전에 알아두셔야 할 정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하지정맥류 치료 전 ]
1. 무리한 운동 피하기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에 의한 역류가 직접적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 * 평소 운동량이 적어서 근력이 떨어지는 분들이라면 다리 피로감도 잘 느낍니다.)
그리고 피로감이 누적될수록 다리의 압력이 증가하며,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관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하지정맥류의 직접적인 원인은 정맥 내 판막(valve) 손상에 의한 역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판막이 손상된 상황에서 뒤늦게 예방의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질병을 더욱 악화시키기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이미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면, 중력의 영향을 받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 위주의 가벼운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리한 운동 ; 축구, 농구, 마라톤, 웨이트 트레이닝 등
▶ 도움 되는 운동 ; 요가 동작, 스트레칭, 수영, 하늘 자전거 타기 등
2. 자세(다리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기)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압력을 더욱 증가시키게 됩니다. ( * 예를 들면 풍선에 공기를 주입한 후 비틀면 압력이 증가합니다. )
벽이 얇아진 풍선은 그만큼 외부의 충격에 취약해져 터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역류한 혈액이 고이다 보면 그만큼 혈관 벽은 점차 확장되면서 [정맥 고혈압]까지 이어집니다.
혈관 벽이 확장되면서 약해진 상황에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까지 취한다면 압력은 더욱 높아집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피부가 얇고 하얀 분들의 경우라면 “가벼운 충격”으로도 “멍”이 잘 나타나게 됩니다.
▶ 개선해야 할 습관 ; 다리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바닥에 앉아 한쪽 무릎만 세우는 자세,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만 양반다리를 하듯 포개는 자세
3. 변비 & 비만
변비 또는 복부비만인 경우 하복부 압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혈관들이 만나는 서혜부의 교차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하지정맥류가 잘 나타나는 부위로 전체 수술 환자의 60% 이상이 이 부위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복부의 압력이 증가할수록 서혜부로 가해지는 압박도 심해지기 때문에 평소 변비 및 비만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 변비 ; 만성 대장질환의 원인,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 비만 ;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 진행했을 때에도 영향을 줍니다.
* 환자가 고도비만인 경우 수술 기구가 수술 부위에 닿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때문에 절개창이 커져야 하고 이는 곧 출혈 및 흉터의 원인이 됩니다.
4. etc
▶ 직업 특성상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의 경우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 수시로 발목 돌리기
▶ 발목 털기 및 스트레칭
▶ 임산부의 경우 종아리 타입 압박스타킹 착용
▶ 스트레칭, 충분한 휴식 및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기
[ 치료 전 도움이 됩니다 ]
▶ 근무(혹은 학업) 중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하기
▶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기
▶ 휴식 중에는 다리를 심장 보다 높게 올려서 정맥의 압력 낮추기
▶ 가벼운 마사지 (자극이 센 경락, 스포츠마사지 등은 금물)
지금까지 하지정맥류 환자분들에게 치료 전에 필요한 정보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위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치료 전에 초기에 실천하면 예방과 어느 정도의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정도이지 직접적인 해결을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병인 만큼 절대 자연적으로 개선이 되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악화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하지정맥류 환자분들에게 치료 후에 필요한 정보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https://m.place.naver.com/hospital/11890602/home?entry=p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