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 위해 2천762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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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내 시군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계획.ⓒ 끼뉴스 |
경기도는 2010년까지 총2천7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18곳에 교통정보센터를 설치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ITS는 주요 도로에 차량검지기(VDS), 차량번호인식장치(AVI), 동영상정보수집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하고 이들 기기에서 수집된 교통정보를 교통정보센터로 전송, 도로 전광표지판과 인터넷, 휴대폰, DMB,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 교통상황 뿐 아니라 통과시 통행시간, 우회시 통행시간, 정체원인 등을 상세히 제공, 운전자들이 정체구간을 피해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이번에 시스템이 구축되는 교통정보센터는 경기도,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안산, 용인, 의정부, 남양주, 평택, 광명, 시흥, 화성, 파주, 김포, 양주, 과천시 등에 18곳이다.
우선 올해는 자유로 고양시 구간(서울 상암동-구산IC, 28.7㎞)과 지방도 309호선(학의JC-과천시 우면산터널입구, 14.5㎞) 등 43.2㎞ 구간에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어 북부간선연결도로(서울시 신내동-구리IC, 2.5㎞), 토평-강변도로(서울시 광장동-구리시 삼패사거리, 9.4㎞), 하남-강일도로(서울시 하일동-팔당댐 남단, 22.4㎞), 자유로 파주시구간(구간IC-문산IC, 27.8㎞), 분당수서고속화도로(23.4㎞), 분당내곡고속화도로(5.5㎞) 등 91㎞ 구간에도 ITS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광교, 판교, 운정, 동탄, 흥덕지구 5개 신도시에도 ITS분야에 총 428억원이 투자돼 택지개발지구내 및 주변 광역도로에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도는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각 도로의 차량 통행속도가 평균 18.5% 빨라지고 교통사고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서울시내 지방도 등에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서비스되고 있으나 경기도내 지방도에는 아직 이런 시스템이 없어 상습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768㎞에 달하는 도내 지방도와 시군도에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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