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개정
요즘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에 대한 이슈가 커짐에 따라 학교폭력 피해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 또 학교 폭력이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 처벌이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 ‘타인’이 바라볼 때의 관점에서는 잘못에 대한 책임을 성인이 아니라고해서 면제되거나, 또는 처벌이 크지 않아서 문제가 커진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또 미성년이지만 잘못을 했으면 당연히 그에 대한 처벌을 해야된다고 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범죄 수준의 피해를 타인에게 입힌다면 처벌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지금사회에 법에 맞는 것이고, 법이 그렇기 때문에 따라야하는 것은 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 자녀가 가해자의 입장이 된다면 어떨까요? 내 자녀가 그러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면 부모로서 굉장히 힘들 것입니다. 부모라면 자녀가 처벌받고 그 후에 어떻게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있을 것인가를 찾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가 잘못한 것이니까 네가 알아서 앞으로 책임져’라며 자녀가 스스로 알아서 하라며 그냥 방치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그냥 방치한다는 것은 부모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 하지 않는 것 입니다.
저는 아직 부모의 입장이 되본 것은 아니지만, 학교폭력 개정사항에 대해 보고 자녀들이 살기는 참 무서운 세상이 아닐까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고2부터 학교폭력 가해 이력’이 있는 학생은 26년도부터 대입에서 모든 전형에 불이익을 당한다고 합니다.
대학 입학에 ‘불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의무화되는 것 입니다.
우리는 모두 시행착오를 통해서 성장하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무엇인가를 하나 배우려고 한다면 습관이 아직 없는 것에 대해서는 시행착오를 반드시 거치게 됩니다.
인생은 좋은 책을 보는 거처럼 영화를 보는 거처럼, 인생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주 쉽게 수직상승 하지는 않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서 한 방에 잘 풀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저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습관이 만들어진 다는 것을 선생님을 통해 깨달았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아는 계기를 통해 희망이 생겼고 노력 과정 중에 있습니다. 가끔은 부족한 것 같은 나 자신으로 인해 '아 어릴 때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면...'이라고 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이미 성인이기 때문에 청소년시기보다 흡수하는 것이 더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현재를 살아가기 때문에 현재의 노력을 해 갑니다...
실수가 크고 잘못이 크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그에 따른 처벌과 책임이 뒤따르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깨달아야 하고 배워가야 할 점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배워가야 할 과정’에 대해 기다려주는 세상이 아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깨달음을 주는 존재는 단 한 번도 ‘시행착오’가 없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잘못을 해봤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책임도 지고 돌아보고 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리고 회복해가고 타인과의 관계를 다시 맺으면서 조화와 조율을 지켜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일대기인 경험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기를 꿈꾸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피해를 받은 청소년이 있다면 피해 청소년도 회복하기 위해서 부모가 함께 노력하고, 회복을 하는 것도 정말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피해 청소년이 회복하지 못하고 아파하고 있다는 것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격리, 신상공개' 등의 댓글들을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 자녀가 아니라고 ‘잘못을 했으니 타당’하다고 혹시 너무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