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제(三虞祭)와 49재(四十九齋)
강남 마당기도회에 속해 있는 성도님들의 나이가 많고 그분들의 부모님 또한 나이가 많아 자주 접하는 소천 소식에 더하여
우연히 On-Line상에서 삼우제와 49재를 설명하는 문서에서 잘못된 내용을 보고 기독교적 상중제의(喪中祭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상중제의이기에 이곳에서 한번 다루어야 하겠다 하여 이글을 씁니다.
들어가기 전에 두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상적으로 발음하기가 편하여 잘못 발음하는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잘못된 발음으로 삼오재라 하고 49제라고 하는데 이는 발음이 편하여 그렇게 발음되기 쉬운데 삼우제 49재라고 하여야 합니다.
삼우제는 유교적이고. 49재는 불교적 상중제의입니다.
옛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교적 상중제의
1. 초우제(初虞祭). 재우제(再虞祭). 삼우제(三虞祭). 졸곡제(卒哭祭). 부제(祔祭). 소상(小祥). 대상(大祥).
담제(禫祭). 길제(吉祭). 연상(練祥). 이상 열 개의 제의가 있습니다.
2. 초우제(初虞祭). 장례를 치른날에 지내는 제사.
3. 재우제(再虞祭). 초우제를 지내고 처음으로 맞는 유일(柔日) 아침에 지내는 제사
柔日은 일진에 천간(天干)의 을(乙). 정(丁). 기(己). 신(辛). 계(癸)의 날
* 그렇기에 재우제는 제 2일이 아닐수도있다 역시 그렇기에 삼우제는 삼일차가 아니고 4일 차 일수도 있다.*
4. 삼우제(三虞祭).
재우제를 지낸 다음에 처음으로 맞는 강일(剛日) 아침에 지내는 제사. 즉 재우제 다음날.
剛日은 일진에 천간(天干)의 갑(甲). 병(丙). 무(戊). 경(庚). 임(壬)의 날
삼우제는 재우제 다음 날이고 제3일차가 아닌 제4일차일수도 있다.
위 글은 {우리의 생활예절} 성균관 출판부 편저를 참고 했습니다.
첫댓글 윗글에 더하여 길사에는 후에 식사를 대접하거나 떡을 돌리거나하는 답례가 있으나 흉사에는 글이나 말로 인사하지 식사를내거나 떡을 돌리는 일은 없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도 않습니다.
풍속은 시절을 따르는 것이니 편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어떤 무엇만을 고집하는 것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전통문화에 관해 잘못 알거나
실수하기 쉬운 상중제의를
소상히 알려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