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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런던방문단을 그리면서 기본이해를 기록합니다. 2019년2월 6일-13일.
* 하느님의 말씀 : 좋은 일을 하고 서로 사귀고 돕는 일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이런 것을 제물로써 기쁘게 받아주십니다(히브리서 13:16). Do not forget to do good and to help one another, because these are the sacrifices that please God. 선행과 서로 돕는 것이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제물임을 잊지 마라.
하느님을 기쁘게 하는 존재가 성공회 신도들입니다.
종교는 인간의 삶과 역사에서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의 종교는 그의 자매들과 함께한 유다이즘과 이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아브라함의 유대교의 믿음으로부터 유래된 믿음으로 야훼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의 믿음과 신앙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기반해있습니다. 대한성공회는 1890년 영국의 세계선교단체인 USPG의 지원으로 전형적인 Anglo catholic 앵글로 카톨릭적인 고교회전통을 받아 찰스 존 코프 주교님의 선교열정으로 세워진 것입니다. 늘 기도하시면서 생의 전부를 하느님께 바치신 찰스 존코프 (고요한 )주교님의 성격이 오늘날 대한성공회의 성격이 되었다.
예루살렘은 주님이 일하시고 죽으셨고 다시 사시고 승천하신 복 받은 곳이기에 우리 모두의 어머니입니다. 주님이 하신 선교를 통해서 모든 시대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내 아버지가 나를 보내셨듯이 나도 너를 보낸다 .” 이 말씀을 붙잡고 교회를 설립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향하여 제자들이 증인이 되어 가장 첫 교회인 예루살렘교회로부터 유대와 사마리아로 퍼졌고 이어 영국까지 퍼지게 된 것입니다. 아리마태아 요셉은 먼거리 무역상으로 그리스도의 침묵하는 제자였습니다. 영국섬에 도착하자마자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이 자랐습니다. A.D 39년에 요셉은 예수를 따르는 첫 번째 순교자들이 나오는 위험한 시기 이전에 영국에 방문한 것입니다. A.D 325년 영국서 태어난 콘스탄틴 황제가 그리스도교의 본질인 니케아신조를 제정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영국에 뿌리를 둔 영국식 교회가 울려 퍼지게 되었습니다. 콘스탄틴황제의 어머니 헬랜은 영국인이었고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영국 안의 교회와 영국의 교회와 구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국교회가 문서적으로 세워진 것은 성 어거스틴이었습니다. 그레고리교황으로부터 595년 어거스틴이 선택되어 597년에 켄트에 복음이 전하게 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은 런던에서 97kms 떨어진 켄터베리에 대성당과 수도원을 지었습니다. 성 어거스틴은 켄터베리의 대주교와 영국 전체의 수장주교가 되었습니다. 또한, A.D645년에 아일랜드의 수도사 애단이 린디스화네에 수도원을 지었고 수도원생활양식의 신앙이 성공회에 젖어 한반도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 성공회의 Ethos(정신, 기풍):
1) 영국식 교회가 1534년에 세워졌다. 헨리8세가 로마교회와 분리되어진 때다. “모든 이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서다.” 1215년의 마그나 칼타의 인간의 기본권 정신을 이어받았다.
2) 1549년 공도문 The book of Common Prayer 을 크램머대주교가 제정 하셔서 교회와 예배의 구조를 세우셨다.
3) 1562년 39개 신조를 발표함으로 인하여 실재생활에서의 신앙생활을 제정 하였다. 공도문과 39개 신조가 성공회의 신앙의 두 축이다.
4) 1890년 시카고의 람베스 선언 : 신구약성경이 하느님 말씀이고, 니케아신조가 신도의 믿음이고, 세레성사와 성체성사가 그리스도의 말씀이고, 주교제가 하느님의 단일성을 위한 하느님의 부르심이다.
2019.2.26. 유낙준주교 : 2019 년 2 월 대한성공회 7 명의 성직단 런던방문기
‘우리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1 고린 12:3 참조 )’으로 런던을 방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알게 된 그리스도인이다. 하느님의 영광을 올리는 존재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성공회 신앙을 중심으로 사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그리스도론과 성령론이 교회의 두 축인 데 이 두 축의 균형을 갖춘 대한성공회를 신앙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싶은 간절함이 항상 마음 깊은 곳에 있다. 이를 잘 드러내고 싶은 하느님이 주신 마음으로 성령께서 런던방문단을 꾸려 주셨다. 김영환회장교우님과 허범사제님과 염그래이스목사님과 양권석사제님과 레이첼 페리 USPG 간사님을 하느님의 도구로 써 주신 것에 감사를 올리며 하느님의 복이 함께 하여 주시길 기도하였다.
나자렛의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인격 안에서 일어난 하느님 말씀의 육화는 ‘잉태될 수 없는 분’을 동정녀 마리아 안에서 ‘잉태될 수 있는 분’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분’을 인간의 마음 안에서 ‘이해될 수 있는 분’으로, ‘묘사할 수 없는 분’을 창조된 물질을 통해 ‘묘사될 수 있는 분’으로 성 그레고리 (540-604. 595년에 성 어거스틴을 켄트에 보내 복음을 전하게 하신 교황 )는 제시하였다. 또한, 성령은 그리스도 사건을 역사에서 현실화하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인격적 실존을 한 몸 또는 공동체로 실현하였다. 그래서 그리스도론은 성령 안에서 온갖 분리가 사라져 오직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는 역사적 인격이 되어 우리와 연합하게 되었다. 성령은 그리스도에게 기름을 부어 그리스도를 만들어 그리스도를 오직 성령 안에서 존재하게 한다. 이로 인하여 교회는 삼위일체 하느님과 성령론으로 구성된 그리스도론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교회, 성공회의 신앙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올리는 존재이다. 그렇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런던을 방문하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올리고 김영환회장교우의 신앙에 대한 열정에 힘입어 런던을 향하는 인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감사의 마음으로 보냈다.
하느님은 한 사람을 통하여 새로운 길을 마련하신다. 하느님의 사람이신 김영환회장교우의 신앙 열정의 지원으로 성공회 총본부의 선교와 신앙의 흐름을 파악하고 최근 신앙의 주된 흐름을 파악하여 대한성공회의 선교와 신앙 운동을 이미 벌이신 신앙인이 우리에게 계셔서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올렸다. 박동신주교, 이경호주교, 유낙준주교와 양권석사제, 박성순사제, 주낙현사제, 허범사제의 대한성공회 2019년 런던방문단을 USPG 의 레이첼간사의 도움으로 2월 6일부터 13일까지 시찰하였다. 케임브리지대의 Westcott House의 성직자 양성학교와 멜라이투스 대학의 성직자양성과 영국성공회 총본부(관구사무소격임)인 Church House와 람베스 궁에서 제 105대 켄터베리대교구 Justin Wellby 대주교와 함께 감사성찬례를 올렸고, 식사와 대화를 나눴고, USPG 본부를 들렀고, 찰스존코프 대한성공회 초대주교의 서품장소인 웨스트민스트대성당에서 만도를 올렸고, 찰스 존코프주교님의 한국을 떠나 귀국해서 여생을 함께 지내게 해 주신 케닝턴에 있는 성 요한성당에서 주일 감사성찬례를 올렸고, 런던한인성당에서 감사성찬례를 올리고 이루가신부님의 열정적인 사목활동을 보았다. 런던의 서편에 있는 댐즈강 위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성 캐서린 피정 센터에서 묵었다.
첫날 (2월 6일,수) : 말씀이 사람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 계셨다 (요한 1:14).
묵은 집이 히드로공항서 20분 정도에 있는 탬즈강 상류지역의 교회마당안에 Warren Lodge Hotel 에서 런던에서의 첫날을 묵었는데 바로 문 앞에 작은 성공회 Shepperton 성당이 있어서 첫 날의 비행의 피로를 씻는 데 참으로 좋았다. 전형적인 영국시골마을의 숙소였기에 영국내음에 젖은 양권석사제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공항에서의 첫 만남으로 우리의 불안을 안전으로 만드신 Rachel Parry가 모든 안내를 맡아서 우리를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어서 하느님께 먼저 감사기도를 올렸다.
둘째날 (2월 7일.목)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요한 14:16).
* 케임브리지대의 Westcott House의 학장 크리스 시바스신부님 (Rev’d Canon Chris Chivers)을 만나 신학교육의 변화를 수용한 학교과정을 소개해 주셨다. 크리스 학장 사제는 USPG 전 이사장과 2008년 람베스회의 준비를 하신 분으로 우리를 따뜻하게 학장실에서 변화된 신학교육 전반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다.
‘인성과 품성에 중점을 둔 신학교육은 학자와 교사가 되는 것보다 우선하는 것이 공동체로의 예배가 신학교육의 기반이다. 나이 들어 어려운 일이 없을 인생이려면 어린 나이에 도움을 받게 해야 한다는 신학교육이고자 한다. 함께 공부하고 일하고 얘기 나누고자 하는 베네딕트수도원의 생활양식을 현대에도 따르고자 한다. 공부하고 서로 어울리게 하는 양성하는 팀으로 자신을 내어 맡기는 형태이다.
학교의 스탭은 스탭 자신들을 통하여 성령께서 일하시도록 시간과 공간을 넓게 제공하고자 4탁자를 제공하여 성령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단 탁자(예배), 기도 탁자(성령과 함께), 먹는 탁자 (생명과의 친교), 공동회의 탁자 (어울림)의 4개의 탁자가 지도자 양성의 기본원리이다. 4 탁자로 인하여 관계를 어렵게 하는 성격을 조정하게 되어 사회적 관계를 잘 맺는 지도자로 서게 하려고 기숙 생활의 강점을 익숙하게 한다. 옥스퍼드대와 함께 성베네딕트 수도원식의 조만도로 시편를 읽어 베니텍드 영성 (성령 안에서의 생활)을 갖추게 한다. 이는 멜라이투스대와도 같다. 성공회는 공동의 영성이다. 예배는 자기만을 집중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를 알게 하는 공간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다양한 성경말씀으로 다른 이를 수용하는 공간예배인 조도가 된다. 소공체로 점심때 다양한 방식의 기도모임을 하고, 학교정책을 학생 스스로 만들어 적용하게 한다. 사역중심은 더람대와, 학구적인 것은 케임브리지대와 연결하여 자신의 방향을 강화하여 관계를 깊이 한다. 신입생의 진입과정과 경력인 배경이 다르지만, 공동체 의식이 싹트도록 하고 있다. 3년간 기숙 생활하는 것(케임브리지대 )과 1년만 기숙 생활하는 것(더람대 )의 다양한 방식의 기숙 생활이 있다. 그렇게 하여 세상의 리더와 다른 거룩한 리더를 만드는 것이다. 머리로만 공부하면 건조해지니까 현실의 삶의 얘기가 되면 가슴이 뜨거워지기에 이러한 삶의 현장 방식을 가미한 통전적인 방식으로 리더를 양육한다. 신학을 대학에 빼앗겼기에 신학을 지키기 위해서 현장을 중시 여기게 된 것이 신학교육의 변화였다.
Life-Learning together Program 삶과 배움을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 Westcott House 의 특징이다. 학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명이 중요하기에 1:1 가르침인 튜터링을 주로 한다. 그리하여 지도자는 거룩함, 지혜, 공감, 화해를 지닌 사람이 양성되는 것이다. 전공을 조각조각 내서 가르쳐 조각난 사람을 만들었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난 생활과 섬김의 코스로 삶을 배워서 학문의 그간 분열된 장벽을 무너뜨린 것이다. 이것이 Westcott House 의 변화된 신학교육이다. 똑똑한 사람들과 어리석은 사람들을 병렬로 세우는 그간의 방식에 마침표를 찍고 섞어 함께 서로 돕는 방식을 취하여 거룩한 리더를 세우는 것이 이 학교의 신학교육의 특징이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에 밀려나는 소중한 가치들이 새로운 세계를 만들게 하는 현장학교를 본 듯하였다. Anglo Catholic 적인 분위기가 대한성공회와 가장 닮은 신학교의 변화를 보면서 ‘우리 성공회신학교가 얼마큼 변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하였다. 성공회대학교에서 신학교를 대학교에 빼앗겼다면 어떻게 신학교를 도로 찾아올 방법이 무엇일까? 케임브리지대학도 예전에는 7명 교수진이 다 사제이었는데 지금은 한 명의 사제만이 교수진으로 계시다고 하셨다. 그래서 Westcott House의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신학교육의 현장성을 확보하는 그 길만이 성공회대학교가 살길이라 여겨졌다.
** 제시카 마틴 박사사제 (Rev’d Dr Jessica Martin)는 Ely 대성당의 교육담당사제를 겸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신학, 선교, 사목에 관하여 얘기하다. 성경의 권위를 얘기하고 사명을 얘기하고 선교를 얘기할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영혼과 정신을 갈라놓고 관절과 골수를 쪼개어 그 마음속에 품은 생각과 속셈을 드러냅니다(히브리서 4:12).”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직접 온다. 성경의 권위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느님의 말씀이 그리스도교의 핵심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온다. 하느님의 말씀은 지금도 역사하신다.
우리의 경험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하느님의 영광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은 성령을 통해 얻어진다. 구약성서에 드러났고 신약성서에 대표적으로 나온다. 성령의 하느님이 인간의 삶에 드러나는 것이 성경에서 나타난다. 성경 자체가 하느님이 아니고 하느님을 알게 해 주는 매개체다. 성경이 중요한 것은 살아계신 예수님을 보게 해 준다. 성경은 여러 저자의 모음집으로 초기 교부들은 상징적, 역사적으로 보았다. 예로 노아 홍수는 세례를 먼저 보여준 사건이다. 유다의 어둠 속에서 미래의 빛을 잠시 보여준 그 상징이 이사야 22장이다. 성경역사에서 하느님을 모를 때도 알려주시는 하느님이시다. 전례독서에서 압살롬의 잘못된 아들의 죽음에 대비하여 예수의 죽음은 의로운 죽음으로 드러낸다. 이는 역사적, 상징적 대비로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알래고리적 해석이다. 또한, 성사적으로 성경읽기를 하여 상징을 끌어내는 것이다. 각 나라의 언어로 번역, 개인적 해석을 하게 되어 현재의 자신을 깨우쳐 알게 한다. 이는 종교개혁 이후 너무 자유로워진 인간으로 인하여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공동체성을 성공회는 중점을 두었다. 공동체는 서로 책임지는 개념이다. 공동체는 서로 도와주는 게 핵심이다. 종교개혁으로 인하여 개인 경건과 도덕 중시로 공동체성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종교개혁 이후 역사 비평학으로 누구나 토속적으로 성경을 읽기 가능해졌고, 큐티의 개인 심화의 위험을 인식하게 한 것이 역사비평학적 관점이다. 성공회는 이 같은 신학 관점을 채택하여 공동체성을 신학의 기반에 두었다.
선교 : 생각이 다르면 선교도 달라진다. 성서에서 직접 끌어내는 것과 성서의 상징적 해석과는 긴장 관계가 있다. 이성으로 하느님을 알 수 없기에 성경의 해석이 상징적인 것이 맞다. 하느님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획일화하는 유대인 전통은 우리에게 맞지 않는다. 성경의 다양한 이야기가 너무 좋다. 하느님이 살아계시기에 한 가지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권위는 성경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성경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성경에 회의론이 나오면서 권위가 실추되었다. 선교 이해는 성서권위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성서권위는 1세기경부터 권위를 얘기하였다. 절대 권위에 대한 도전이 초기부터 나온 것이다. 아카테미는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마치지 않는다. 대중문화는 의심을 강화하여 성서권위를 낮아지게 만들었다. 믿음으로 시작하여 믿음으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16, 17세기에는 설득해서 믿음을 갖게 하는데 감정까지 설득하는데는 실패했다. 마음으로 하느님을 만나게 하는 것이 아니고서는 믿음을 갖기가 어려워졌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믿는 것이 과거의 신앙이었다. 이제는 설득해서 신앙을 갖게 하는데 이것은 아닌 것 같다. 성공회는 상직적으로 믿음을 갖게 하였다. 촛불을 켜는데 그리스도인은 아니라는 성당방문자의 모습이 현대인이다. 종교개혁시기에 논쟁에서 이기면 신앙을 가진 것이 된다. 지금은 의심이 커져서 믿음을 갖기 어려워하는 현대인이다. 믿음은 느낌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논쟁적인 것보다 상징적인 것이 더 의미가 있는 시대이다.
사도신경을 믿지 않고 그리스도교 교리에 동의를 안 하고 영성생활을 하지 않는 세 가지의 동시대인들의 도전에 직면한 성공회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무너진 권위로 인하여 어디에라도 소속되어 충성하기 어렵게 되었고, 어디 소속 그 자체가 어려워하는 현대인들이다. 소속감보다 다른 의견이 더 지배적인 시대이다. 한 지역에 머묾보다도 유목생활을 하는 현대인이다. 다양한 인종이기에 공동체적인 삶을 어려워한다. 주일이 특별한 날이 아니기에 주일에 모이는 것이 안 되는 날이 되었다.
다섯 가지의 요인으로 선교에 도전이 왔다. 1) 동일한 신조로 일치되었는데 지금은 일치가 안 된다. 2) 특정 양식의 보편화를 어려워한다. 3) 지역사회의 위기가 있다. 4) 생활방식의 변화로 7일간 일한다. 주일에 일하는 직업이 늘어만 간다. 5) 특정시간에 모이는 것이 어렵다. 개인취향이 더 존중되면서 공동체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의 상황은 어떠한지? 전례적인 사람이 많아지고 기도하는 사람이 많이 오고 지역주민이 적은 대성당이다. 지역기반의 교회가 줄어들고 있다. 소속감 없는 사람에게 문을 더 열고, 엄격한 보수성의 기준을 낮춰야 하는 두 가지의 길이 대성당의 대안일 것이다. 아울러 현실문화을 뛰어넘는 넓은 포용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현대인은 너무 외롭기에 어딘가 소속하고 싶어진다. 원칙의 유연성이 다음세대에게 매우 필요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사목 : 성경을 잘 모르는 청년이 사제가 되고 싶어 한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을 하지 않는데 사제가 되고 싶어 한다. 쉬운 지도자 되기 위해 사제를 원하는 분위기다. 이는 기존의 전통방식과는 다르게 사제양성하는 코스가 나와야 할 상황이다. 예전과는 전혀 다르다. 평신도가 제자화가 되지 않았다. 서품을 받은 자와 서품을 받지 않은 자의 차이가 눈에 띄지 않는다. 사제의 훈련이 무엇이어야 하나? 서품이 뭐지? 이에 대해 멜라이투스대는 답을 갖고 있다. 평신도 사역이 노인사목에 치중하고 젊은 사제는 청년사역을 주로 하는 추세다.
@ 낮 시간 기도시간 : 저녁시편을 렉시오 디비나로 묵상하고 수업에 들어갔다.
*** 알리 바렛트사제 (Rev’d Ally Barrett)의 신학, 영성, 상황신학에 대하여 강의하시다. 성경에 나오는 힘에 대하여 성경공부를 한다. 창세 1:26-30, “하느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내심 (27).” 이사 11:1-27, “땅에는 주님을 나는 지식이 차고 넘치리라 (9).” 1고린 12:12-31, “변변치 못한 부분을 더 귀중하게 여겨 주시는 조화의 하느님 (24).”
힘이 어디서 나왔나? 한 성령에서 힘이 나온다. 가장 약함이 조화로운 역할을 한다. 하느님의 힘은 내 힘을 내려놓게 하고 십자가를 주신다. 하느님의 힘과 사람의 힘은 정반대다. 가나안 여인은 아무 힘이 없으니 예수께 내맡긴다 (마태오복음 15:21-28). 내맡김 - 소리지름 – 말림 (장벽침 ) - 예수님 들으시고 치유하심의 고정이다. 제자들이 말리는데도 예수께 도움 요청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시는 예수님이시다. 도움을 청하는 자의 소리를 들으시는 예수님이시다. 하느님의 형상과 닮은 사람이 창조 때에 자연을 잘못 다스렸다. 선한 관리자는 모든 힘이 하느님에게서 나온다고 믿는다. 하느님의 힘을 얻으려면 시련이 반드시 온다는 욥기의 말씀을 잊지 마라.
1 데살 5:11-22, “성령을 억누르지 마십시오(19).”자신을 잘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고린 12:12-31,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우리는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같은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13).” 교회 공동체는 서로 돕는 곳이다. 서로 격려하는 곳이 교회공동체다. 교회의 돕고 격려하는 경험에서 교회의 정체성이 나온다. 조직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영적인 힘은 하느님에게서 나온다. 우리가 좌지우지하는 것이 성령이 아니다. 성령을 함부로 쓰지 마라. 우리는 포도나무의 뿌리도 아니고 줄기도 아니고 포도나무의 가지임을 잊지 마라.
에스터는 힘을 가졌으나 힘을 내놓았을 때 힘을 가지게 되었다. 하느님이 주신 권력을 더 높이면 우상숭배가 되어 권력을 빼앗기게 된다. 영국에서 여성주교가 나왔는데 상원의원자격을 주지 않기로 했다면 이것 또한 문제가 아닌가? 교회에서 누가 힘이 있는가? 세상의 힘에서 교회의 힘이 나오는가? 제자들의 힘은 어디서 나왔는가? 기도에서 나오는 권위를 제자들이 가졌다. 성직권위가 기도에서 나올 때 진정 권위가 살아있게 된다. 교회에 나오는 이를 환영하는 이가 문지기가 되어야 하는데 교회 오는 이를 막아서는 이가 문지기가 되어서야 하겠는가? 관할사제가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면 양들이 다치게 된다.
교회에서 사목이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라. 힘없는 자인가? 가장 힘들 때 교회 왔는데 위로를 하지 않는다면 다시 교회에 나오겠는가? 상처받은 치유자가 갖는 네 가지 원칙은 1) 너 자신을 돌아보라 2) 도움을 받아라. 3) 전문가 도움을 받아라. 4) 기도하라. 일단 사제들끼리 협력하여 서로 돌보라. 사제들끼리 어려운 점을 감추지 마라. 사제들끼리 서로 약점을 드러내라. 연약한 인간이기에 위에서 보는 하느님께 자신의 연약한 점을 드러내 놓아라. 사제 서픔을 받아 자리 잡을 때까지 관리감독을 받을 필요가 있는 사제이다. 사제들끼리 네트워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상처를 양들에게 던져주고 자신은 빠져나오는 태도는 사제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 사제도 연약하기에 사제 지지그룹을 기도모임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한 사제가 하느님의 힘으로 항상 살게 하는 신도들의 기도모임이 교회마다 존재해야 한다. 신도들의 기도를 먹고 사는 사람이 바로 사제이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양들을 괴롭히는 중독사제들이 있는데 이는 영적인 남용이다. 지시자로의 사제, 모든 일에 다 관여하는 사제, 믿음이 없다고 정죄하는 사제는 이제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다. 시대가 바뀌었다. 모금한 돈을 사제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설교가 신학적이기보다는 복음적이어야 한다.
저녁을 Kmp 회장인 마크 웰리암스사제의 인도로 크리스소퍼 서덕교구주교와 리쳐드주교와 식사를 하였다. 양복을 입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식당에서 서덕교구의 중요한 평신도와 인사를 마크가 시켰다. 식당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데 이는 개인을 보호하는 것이고 상의를 벗고 식사를 할 수 없는 원칙을 가진 식당이었다. 런던방문단을 환대하는 마크의 환영방식이었고 마크는 서덕교구의 주교님 두 분을 모시고 우리를 환대하였다.
@ RFSK(The Royal Foundation of St. Katharine) 피정센터에 숙소를 정하였다. 성스러운 채플실과 작은 아름다운 정원과 고요하기에 피정하기 좋은 곳에 숙소를 정한 것이다.
셋째날 (2월 8일. 금) :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도 않겠고 버리지도 않겠다 (히브리 13:5).
**** Church House의 Eeva John 박사 (영국성공회 사목고문그룹과 가르침 문서위원)의 ‘사랑과 믿음 안에서의 삶 Living in Love and Faith’의 강의를 하셨다. 핀란드 태생으로 코벤튜리교구의 주교님과 성, 혼인, 인간성을 프로젝트로 연구하신다고 하셨다. 영국성공회에서 성 정체성에 관해서 이야기하기에 성공회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인간 정체성 이야기보다 성과 혼인에 대하여 더 깊게 논의할 때 분열을 넘어서게 한다. 처음부터 인간 정체성 이야기를 하면 분열되기 쉬우므로 성과 혼인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다. 몇 년전에 저스틴 웰비 대주님이 결정하셨다. 그래서 3년간 인간성, 성, 혼인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동성애, 성전환 등 성 문제와 혼인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복음이 인간을 위한 기쁜 소식으로 인간성을 탐구하였다. 시편 8편에서 인간성을 연구하셨다. “당신의 작품인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보살펴 주십니까? (시 8:4).” “우리 주의 이름이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시 8:9).”
자기 일의 첫째는 주교의 역할이 무엇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고, 둘째, 전체 교회가 배워야 할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을 하는 소속된 사람들은 약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종일 참여하는 가하면 파트타임으로 참여하기도 하고, 교육, 과학, 상담, 영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리 시대에 복음의 목표가 무엇이고 복음에 따른 소명이 무엇이고, 수용할 것은 무엇이고 책임은 어디까지인가를 연구한 자료가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원한다. 갈등요소들을 통합하면서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하는 자료를 만드는 팀이다.
성 문제로 교회가 허락하지 않아 사회와 교회가 서로가 갈라진 상황에서 공동으로 살아갈 과제가 무엇인지를 찾고자 한 팀이다. 이 팀은 관계적 접근으로 장래를 함께 찾고자 하는 것이다. 교회는 관계적인데 하느님이 인간인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배우길 바라는 차원에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성공회는 국가교회이다. 국가는 동성애를 2003년도에 허락했는데 교회는 국가와 다르므로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찾는 것이다.
영국 안에서 하느님의 사람들이 무엇을 하길 우리는 바란다. 1) 영감을 주고 격려를 해 주고 힘을 주는 사람들이길 우리는 바란다. 2) 깨우쳐 알기를 바란다.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알려는 희망을 심화하기를 바라고 제자직의 삶을 깨달아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3) 이해하는 사람이기를 우리는 바란다. 그리스도의 사유를 이어받은 교회유산을 이어받아 신앙과 사랑의 삶으로 혼인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이다. 4) 마주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지도록 그들을 만나기를 우리는 바란다. 5) 배우기를 우리는 바란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경이 변화된 세계를 어떻게 보게 하는가를 배우기를 바란다. 6) 돕는 사람이기를 우리는 바란다. 제자직과 결합하여 모든 이와 연결된 돕는 사람이기를 우리는 바란다. 7) 조심성 있게 접근하기를 우리는 바란다. 소통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조심성 있게 방심하지 않고 이야기하자는 것을 우리는 바란다. 성과 젠더에 대한 유동성을 교회가 조심스럽게 섬김으로 관계를 맺어가기를 우리는 바란다.
이것이 세계성공회와 깊은 관계를 가진 영국성공회의 우리가 하는 프로젝트이다. 형태는 깊음 (뿌리 )-일관성 (줄기)-반응 (열매 )으로 뿌리와 줄기와 열매를 가진 나무의 모습을 취하였다. 이는 교회의 자료이기에 성령을 통해 일어나야 한다. 성령이 이야기하여 자료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신속하게 성 젠더문제를 결정을 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인하여 접근하는 태도를 견지하려는 것이다.
성에 접근하다 보니까 다른 중요한 것을 더 보게 되었다. 이를테면 영국의 브랙시트로 영국이 양극단으로 갈라지게 된 상황에서 교회는 양극단화로 인하여 버려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이어야 한다. 브랙시트의 호불호를 선택하기에 앞서 교회는 이로 인한 관심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교회이려면 교회 또한 변화의 자리에 서 있어야 한다. 역시 교회는 도덕적 실천을 중요한 테제로 잡고 있다. 교회는 무엇을 배우는가? 개방성, 격려, 홍보, 주의력, 연민, 취약성이다. 이를 사람이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큰 질문에 호기심을 일으켜 매일 살아있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조망을 병렬해 놓고 다르게 놓고서 충직하게 현재화시켜야 한다. 자료를 보지 않는 것은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우리는 모두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변하지 않으므로 드러나는 두려움이 있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지?” 모든 자료를 우리 앞에 놓고 섞여진 자료들이 우리 앞에 있다. 가공하지 않은 원재료가 핵심에 있고 이 원재료를 향한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 신학, 과학, 타교단 시각, 교회들 시각, 개인들 시각, 역사, 자서전의 시각 등으로 원재료를 가공하고 있다. 그 가공단계에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구술전기로부터 다양한 종교, 신앙으로부터 국가교회인 성공회가 타 교회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구체화한 형태는 신학적 성찰이어야 한다.
인간의 정체성, 성, 젠더, 혼인, 동거, 사회 파트너, 가족, 출산, 우정, 독신, 단독생활자에 대하여 신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1) 현실에서 무엇이 진행되는지를 바라보는 것이다. 2) 하느님의 뜻을 어떻게 전달하는지를 바라보아야 한다. 3) 교회처럼 인간인 우리는 누구인가? 또한, 청소년은 누구인가?, 인간과 깊은 관계를 맺는 상통이 그리스도 안에서 벌어진다면 인간은 홀로 지낼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그리스도인은 홀로 지낼 수 없는 존재로 개인주의적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4) 하느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려는 것을 인식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5) 여기로부터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6) 다음은 무엇인가? 이렇게 질문을 통하여 새로운 질문을 찾으려는 것이다. 객관적인 사실을 연구하는 과학과 신학이 어떻게 접촉할 수 있겠는가? 과학과 신학이 접촉할 수 있는 길은 해석의 문제일 때 만나게 된다. 계획성 있게 쓰고 분석을 읽어야 한다. 인간이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비틀려 있기에 새로운 질문으로 이 비틀린 것을 펴야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실제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다른 프로젝트와의 차이이다. 세속적인 과학자도 포함하는데 다음 세대로 이어갈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연구하는 것이다. 지금 세대보다 다음 세대가 더 복잡한데 이의 문제를 푸는 길이 공유하고 Share 듣고 Listen 배우는 Learn 것이다. 영국성공회는 의회구조와 같다. 대화로 엮어지게 만든다. 대면해서 이야기한다. 인간에 대해 초점을 맞춰 가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영국인들은 좋아한다. 그 대화 속에서 겸손이 드러나는 것이 교회이다. 식별과정으로 보기에 그 식별이 교회의 본질이기도 하다. 하느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 식별이기 때문이다. 식별은 하느님음성을 듣는 자리이다.
***** Church House의 Dr Mandy Ford(성직자국 국장)에게서 “영국성공회 사목 개발 현황과 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하셨다. 영국에서의 사제서품과정과 평신도 교육과 훈련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강의하셨다. 서품받은 사역직과 평신도 사역직의 다양성을 제시하고 이의 감시작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감시작업은 소명을 불러일으킬 것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다. 50% 성직자 증가를 목표로 현재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성소 - 하느님의 부르심을 자극하고자 다양한 계층을 접촉하고 고무시키고 있다 (청년, 여성, 다양한 인종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고 있다 ). 현재 후보자들을 한해에 700 내지 800여 명을 선발하는 중이다. 서품을 바라는 성소자에 대해 3가지를 중시하고 있다. 1)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2) 팀 사역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가? 3) 복음화에 대한 신념이 있는가? 대개 성소자들은 2년간 기숙사 생활이 임무다. 그런데 파트타임으로 교회서 일하면서 공부할 길을 열어 놓았고, 세속일을 하면서 공부할 길을 열어 놓았다. 직업을 놓고 가족을 버려두고 공부해서 사제서품을 받는 길만이 있었는데 다양한 길을 열어 놓게 된 것이다. 성소자들의 교육과정을 감시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영국 성공회 내에 22개 교육기관이 있고, 이들은 역사적으로 지역요구에 맞게 독립된 재정 구조로 되어 있다. 이들은 7가지 영역을 갖고, 주교추천으로, 신학교에서 판단해서 공부하고, 실습기간을 2년반에서 4년까지 하고 있고, 타 교구로 보내기도 하고 이를테면 런던교구는 22명을 타 교구로 보냈다. 반드시 추천교구로 오는 것은 아니다. 신학교에서 공부하고 실습할 때 국가적인 전체 차원에서 판단하여 실습지를 배정한다. 성직후보자(신학생)에 대한 판단은 이해력, 법적 책임감, 결혼관, 소통능력, 전도적응력, 인간 품성, 리더쉽, 이렇게 7가지로 판단한다. 학술평가는 공부하는 학생에게 적용되고 현장학습은 포트폴리오 평가방식을 한다. 신념을 강화하고 사목적 경험을 중시한다.
기존 성직자 교육 프로그램은 초기의 사재들은 리더쉽훈련과정을 중시하고, 중기의 사재들은 보수교육을 중시하고, 고령자 사재들은 변화과정을 도모하는 교육을 중시한다. 잠재적이고 전략적인 프로그램은 전략적선교를 담지 할 소명자들을 위한 교육이다. 이를테면 대성당의 사제가 될 사제의 교육이 필수적이다. 기쁘고 활력적이고 창조적인 교회가 되고 싶으면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그 외에 다양한 전도를 도와 교회를 활력 있게 하는 선교교육프로그램이 있다. 런던교구에서의 교회개척에는 특별한 지원이 있다. 또한, 제자직에서 평신도 사역직은 전국단위에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홈피에 나와 있다. Church House의 홈피에 들어오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줄리언 허버트가 평신도 사역직을 담당한다. 제자화와 그 사역직을 사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도 한다는 것이다. 사제만 늘리면 안 되고 평신도 사역직으로 평신도를 늘려야 한다는 정책을 쓰는 것이다.
성직자의 덕목은 신학적이어야 하고 성소적이어야 한다. 성직자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삶이어야 하고 인간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과 대답을 하는 신학적인 삶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목적 기술, 교회와 사회에서 복음전도할 능력, 제자로 키울 능력, 개인적인 거룩함, 정직성, 신실함, 언행일치, 지도력, 협력지도능력, 성공회 특성을 알고 공적 수행능력을 지닌 성공회 사제이어야 한다. 영국성공회에서는 선교와 복음전도와 제자화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 사제와 신도는 어떻게 선교적인 교회를 만들려는가? 선교적 교회를 만들려면 교회만도를 참석하여 매일기도를 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피정을 가야 한다. 영적지도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주교가 사제들의 영적 순수함인 거룩성 Holliness을 위하여 사제들을 관심 있게 영적지도를 해야 한다.
성직과정과 평신도 제자화 사역직 과정을 개인에 맞춰 보지 않고 공동체로 바라보고자 애쓴다. 소속된 교회에 구성원일지라도 전국적인 차원에서의 능력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기도하는 가운데 개인식별에 맞추어 동시에 기도하는 가운데 공동체의 식별이 중요하다. 식별은 통해서 내가 신념이 있기에 사제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나의 주교가 동의하고, 나의 교회가 동의해도 더 큰 곳으로부터 동의하지 않으면 수용해야 한다. 전국단위가 바라보는 눈을 존중해야 한다. 물론 전국단위서 수용했음에도 개교회가 인정하지 않아 수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외적 고려도 있지만. 여성사제인 경우 소속교회서 수용하지 않고 전국단위에서 수용하면 이 여성사제를 수용해야만 한다. 전국단위가 갖는 규정은 식별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신학교육평가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대한 전국규정은 주교들이 주교들의 원칙을 가지고 정한다. 그 이후 주교들이 서품을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별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중도에서 5 또는 7%가 탈락한다. 신학교 평가를 주교가 한다. 이 평가에서 학교는 탈락하지 않지만, 학생은 탈락한다.
주교나 고위성직자(총사제)에 대한 3년간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지도자의 엉뚱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CEO처럼 주교들의 특별교육이 있다. 전도사들의 현장실습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그 전도사가 교회에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70-80년대에는 세상이 학교와 교회에 학생들을 보냈는데 이제는 세상에 변해서 교회에 학생을 보내지 않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의 수가 감소 되었고 세대가 바뀌었고 정해진 일이 변화되었고 필요한 기술이 변화되었다. 교회에 맞는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 동기의 변화가 왔다. 교회는 이 동기를 새롭게 찾아야 한다. 학교서 교육받은 선교와 현장의 선교에서의 괴리가 있다. 2-3세대의 변화가 있기에 사목실습이 중요해졌다. 일년에 2만파운드 가족생활비를 Church House에서 지원해줄 수 있다. 보좌사제의 역할은 주교가 수용하면 허가된다. 고령자 사목은 가이드라인이 설정돼 있고 지역사회의 선교에 잘 맞춰져 있다. 하느님은 용서하지만, 은행은 용서가 없다. 사제 -평신도의 조화, 새 교인의 선교적 교회의 수용에서의 주교의 역할, 성령의 활동, 성교회의 보편성 (대성당 )을 확보하는 일, 새 신자를 찾아서, 평신도 지도자 양성안 등의 질문이 나왔다.
* 세계성공회본부 Anglican Communion Office 의 선교국장 John Kafwanka 사제와 신학교육국장 Dr Stephen Spencer 사제의 선교와 신학 흐름 강의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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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il Evans 사제 (런던교구의 사역개발 책임자 )의 “사역직의 발전”을 강의하다. 사제수와 교인수를 50%를 확보하고자 부자교구인 런던교구가 노력하고 있다. 교구와 교회가 열심히 하고 있다. 5년간 사목했다. 복음적 교회로 다양한 방식으로 개척하고 있다. 교회개척은 교구장 주교의 사목적 지도 아래에 있다.
* ACO 와 런던교구의 사역직 발전에 대한 강의시간에 유낙준주교는 이근홍사제와 함께 람베스 궁에서 저스틴웰비 대주교님을 만났다 (12 시 - 4시 40 분). 마지막 40 간 Dr. John Eeva 를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 준비마음가짐 - 아침에 런던방문단이 논의하다. :
1) 대한성공회는 단일국가로의 관구장이어서 한 나라 안의 여러 관구장의 지위와는 다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에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하기보다는 의견통일을 하는데 관구장의 자리에 서야 한다. 그래서 빠르게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무게중심을 지키는 선에 있어야 한다.
2) ACC 와 관구장 회의 Primate Meeting에서 나온 결론을 가지고 켄터베리대주교가 수용하는 선이 가장 바람직한데 현재 관구장 회의가 가톨릭의 추기경회의체 모습으로 방향을 잡는 듯하다. 물론 관구장 회의가 자주 모이는 것은 진리를 더 추구하려는 모임의 속성 때문에 인정하지만 이를 조심해야 한다. 단순히 관구장 모임은 친교모임으로만 보는 것도 문제이다. 그 친교모임을 권한 강화로 만든 이가 로완웰리암스 대주교이시다. 관구장 모임에서 대표자를 파견하는 것을 하지 못한다고 선언해야 한다.
3)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신학적인 면과 정치적인 면이 겹쳐져 있으므로 시간이 해결하는 수준에서 서 있어야 한다. 사회이슈에 대하여 사회의 발전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차이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이를테면 미국의 동성애 문제푸는 과정을 영국이 풀려다가 집중포화를 맞아 곧바로 따르지 않고 있다. 주교와 관구장이 이 문제를 던져서 받은 게 아프리카의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4) 현재 람베스의 기금 중 60%를 미국이 봉헌하고 있다. 영국이 조심스럽게 사회이슈를 제시할 것으로 본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사안이라고 보고 여유롭게 흐름을 보는 것이 좋다.
5) 아프리카는 속으로는 미국과 관계를 맺어 재정적인 지원을 얻고 싶지만, 미국의 동성애 허락으로 인하여 표면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대한성공회는 신학적으로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자료를 만드는 것이 우선적이 아닌가? 한 번의 폭풍이 지나야 날이 갤 것으로 보인다.
6) 아일랜드가 가톨릭 국가인데 동성애 법과 중절 문제의 법이 통과되었다. 교회는 이를 신학적인 문제로 파악하여 사회는 인정하고 교회는 반대하는 모순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7) 영국의 헌장과 법규에는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이 없다. 관구장주교가 입장표명보다 서로 이해 차원에서의 진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존의 전통적인 입장이 있고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있기에 공부하면서 결정을 늦춰야 할 상황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은 소수자로 대결국면이지만 화해국면으로 교회가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의 문제가 우리에게 올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분열이 여러 가지 형태로 드러날 것이다. 이것이 우리에게 나타나 우리 내부의 분열로 드러날 수도 있기에 분명한 입장보다는 공부한다는 견해를 지녀야 한다. 저스틴대주교님은 동성애에 대하여 공도문입장을 천명하셨다.
8) 가부장제에 익숙한 우리의 피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신앙적인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규범적 권위를 갖는 것은 도덕 이전의 순결성을 갖는 것에서 나올 때 진정한 권위가 선다. 관구장으로 할 일이 없기에 켄터베리대주교께 권한을 당연히 주어야 한다.
9) 대한성공회는 동래성당에서 전국의회시기에 “성공회 계약문서의 제제권한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천명하였고, 박경조주교시에 “그들을 정죄할 수 없고, 우리 문화에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라고 천명하셨다. 이것이 대한성공회의 지금까지의 성에 대한 발표이다. 1998년 신학문서가 나왔는데 “인간 됨이 무엇이고 성이 무엇인가?”이다. 이를 공부하고 참석하였고 아프리카에서 반대하여 동성애가 저항에 부닥쳤다.
10) 미국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며 분열된 교회 아크나에 대해 아프리카 주교모임인 가프콘의 주교들이 참여하는 것에 대하여 : 아크나의 수가 줄어들면 저스틴웰비 대주교의 마음이 편해지실 것이다. 그래서 아크나는 자신의 세를 부풀리려고 힘쓴다. 자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알리고 싶은 것이 아크나이다. 시대착오적인 이해를 한 아크나를 보는 시각과 분열된 형제로 보아 열댓 명의 아프리카 관구장이 참여하고 있기에 대한성공회는 이에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 성공회는 단일 구조가 아니다. 교리적, 치리 적인 구조를 겸해 지니고 있기에 진리에 접근하는 다양한 길을 열어 놓고 있다.
***** 저스틴 웰비 대주교님의 근황 이야기를 람베스궁에서 해 주셨다 :
1) 관구장의 이해에 따른 단일한 의견이 잘 만들어지지 않는 상황이 아팠다. 또한, 삼위일체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지니고 있음에도 그러하지 않다는 거짓된 정보의 질문들이 나온다는 불편한 상황을 말씀해 주심으로 저스틴 웰비 105대 켄터베리대주교님을 위하여 귀국하여 기도해 드리겠다고 말씀을 올렸다.
또한, 대한성공회의 사제 연금에 대하여 어렵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시면서 그 대책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질문을 하셨다. 모든 사제들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하여 더욱 나은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다.
2) 관구장 모임의 이야기들에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주셨다. 또한, 북미간 정상모임이 곧 있을 터인데 어떻게 될 듯한지에 대해서 말씀을 주셨기에 서로 노력을 하는 모양이니 잘 될 것이라 대답해 드렸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 각 교회들이 중보기도를 하고 감사성찬례식의 신자들의 기도에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를 한다고 말씀을 올렸더니 기뻐하셨다. Ncck 차원에서 북한선교에 대해 단일한 그리스도교 단체로 선교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를 한다 하니 기뻐하셨다. 올 9월 말에 있을 CCEA가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되는데 저스틴웳지대주교님께서 참석하실 예정이라고 말씀해 주셨다(문힝대주교님이 제시해주신 모양이라 여겼다).
3) 람베스 2020으로 준비가 잘 되어 간다고 말씀해 주셨고 대한성공회 세 분주교와 배우자들이 참석하실 것이라 말씀을 올렸다. 그리고 람베스회의에 앞서 먼저 피터버러허교구에서 선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하니 반가워하셨다. 영국성공회 각 교구에서 다른 나라의 주교님들과 그 배우자들을 맞이할 것이라 말씀해 주셨다. 이번 런던방문단이 Westcott House와 멜라이투스 대학과 Church House를 방문하여 성공회 전체의 선교적 흐름을 파악하고 지금 집중하고 있는 선교의 방향과 그 방법을 익히고 싶어서 방문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반갑게 웃으셨다.
4) 카롤린 웰비 사모님에게 한국 전통차와 함께 내수교회의 김진숙 아그네스의 민화를 드렸더니 좋아하셨다. 서유럽인들이 민화를 좋아한다고 들어서 민화를 선물로 드렸고 초대 한인사제의 손녀의 작품이라 하였더니 더욱더 반갑게 민화를 보셨다. 이근홍신부님의 통역으로 저스틴대주교님의 내외분과 저와 함께 넷이서 람베스궁안의 식탁에서 점심을 하면서 선교에 대한, 복음화에 대한, 기도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펼치셨다. 5명의 전도대상자를 하느님 앞에 놓고 기도하는 운동이 참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대한성공회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씀을 올렸다.
5) 인간이란? 혼인이란? 동성애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하여 준비하고 접견을 했는데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다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녹아져서 답하게 되었다. 인간이란 친교적인 존재라 성육신신학과 삼위일체신학을 기반으로 한 성찬신학이 더 귀하게 다가오는 시대라고 말씀을 드렸고, 혼인의 핵심이 친교에 기반을 둬야 인간적인 혼인이 하느님과 관계된 혼인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 친교 Communion 가 성체성사의 핵심가치인데 이것이 우리 시대의 신학적인 가치이고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라고 말씀을 드렸다.
6) 런던방문 이후 바로 케냐로 가서 아프리카관구장들을 만난다고 하니 케냐의 사피트관구장이 마사이족 출신으로 참 좋으신 주교님이시라고 하셨다. 아프리카관구장님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를 바라신다고 말씀을 주셨다.
7) 람베스 궁의 최고 높은 방이 감옥인데 그 높은 곳까지 나를 데리고 올라가셨다. 그 방에서 수인들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리고 곳곳의 람베스 궁의 공간과 초상화를 설명해 주셨다. 1197년에 채플실을 지었다고 하시고 1549년 공도문을 크램머 대주교님이 작성하신 사무실을 소개해 주셨다. 그곳에서 저스틴웰비대주교님이 자주 묵상을 하시는 공간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점차 마음이 편해지시니 더 따뜻하게 이야기가 진전되었다.
8) 채플실에서 감사성찬예배를 올리는데 매주 금요일 예배의 기도는 코벤츄리의 화해의 기도를 올린다고 하셨다. 제 가슴 십자가를 보시고 반갑게 자신의 것과 같다고 하시면서 화해를 위한 사목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다. 축도를 한글로 부탁하여 마지막 예배 성령의 강림하심을 간절히 바라면서 축복의 기도와 함께 성삼위의 십자가를 그어 람베스궁의 수도자들에게 하느님의 복을 내렸다.
9) 람베스 2020은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10일간 켄트대학교 기숙사에서 머물고 회의를 진행할 것이다. 세계의 모든 주교들이 만나 하느님의 말씀으로 사회를 이끌 선언이 나올 것이다. 인류의 빛이 나오는 선언이기를 바라고 함께 기도하자고 하셨다.
*저녁만찬을 이근홍신부님내외분과 Duncan Dormor 신부님과 Mr Martin Uden(전 영국대사 , USPG 이사), Rachel Parry, Richard Bartlett 신부님과 젊은 여성간사와 함께 런던방문단이 한인식당에서 하다.
넷째날 (2월 9일. 토요일): 영혼을 돌보는 사람을 따르십시오. (히브리 13:17).
피터버러허교구의 도널드 주교님과 대성당 협동사제를 차링크로스역 영역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일찍 하면서 선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서 런던에 왔다고 먼 거리를 이른 아침부터 이곳까지 우리를 환대하시려고 오신 주교님이시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시다. 람베스 2020 시기에 일주일 전에 오셔서 피터버러허교구에서 선교에 대해 논의를 진전시키자고 하셨다. 그래서 2020년 7월 17경에 런던에 와야 할 상황이다. 영국주재한국 박은하대사관저에 초대할 사람들을 선정하여 미리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서덕교구주교, 뉴몰든지역주교, 마트사제, 던칸사제, 도널드주교, 한인회장, 이근홍신부, 오태민신부, 전 마틴한국주재영국대사, 세 분 주교부부, 런던교구장주교 등 참여자들을 미리 선정하여 일정표를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올 6월경에 서울교구와 피터버러허교구와의 선교회의를 진행할 것을 확정하였다.
청소년선교 프로그램은 예전에는 개별적인 도제 방식이었는 데 지금은 지역의 대학과 연계하여 다음 세대에 대한 선교정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하였다. 시 예산이 감소하면서 청소년 간사를 교회가 부담하였고, 청소년선교를 담지하여 국가 차원에서의 접근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서울교구와 상호 간 기도를 하고 있다. 도널드주교님이 3년 후 은퇴하시기에 한국과 더욱더 깊은 관계를 맺고자 원하셨다. 벅부룩에는 성공회 소속의 Church Army가 아니라 성공회와는 별개의 Jesus Army가 있고 그들이 매우 순수한 열정으로 복음적으로 사는 공동체라고 말씀해 주셨다. 티머시 패트리지 신부님이 은퇴하신 마지막 교회가 벅부룩성당이기에 질문한 것이었다.
람베스 2020 의 참가비가 너무 비싸기에 (영국주교들은 1 인당 5 천 파운드) 참석하지 않겠다는 주교님들도 계시다고 하셨다. 나도 참가비가 많이 들어 참가하기 어려울 텐데 어찌해야 할 것인가 걱정이 다가온다. 오랜 전통의 조직에서 논의를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데 개혁적이려고 또 다른 조직의 논의를 한다면 소속의 충성도가 약해지는데 지금이 그런 현 상황이고 그런 속에서 람베스 2020 이 전개되는 것이어서 걱정이 된다고 도널드 주교님의 말씀이셨다. 영국주교님들이 돈을 더 내서 가난한 나라 주교들의 참석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라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대영박물관까지 걸어가서 구경하고 택시로 웨스트민스트대성당으로 와서 저녁 만도에 참석하였다. 그리고 찰스 존 코프주교가 주교 서품일이 적힌 판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서품받은 날 외롭게 홀로 품을 받고 나와 참으로 먼 한반도선교를 위한 도움 요청의 편지를 벤슨주교님께 보냈다. 그 우체통이 여기 어딘가에 있었을 텐데 하시면서 우체통을 찾으시며 양권석신부님께서 찰스존코프주교님의 선교 의지를 담은 그 외로움을 말씀해 주셨다. 그 편지로 인해 미국의 랜디스 박사가 인천에 와서 병원진료를 하게 된다. 기도밖에 모르시는 찰스 존 코프주교님의 그 외로움이 지금 우리 속에 다가옴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오후 5시경에 마이클 마샬주교님이 문 닫을 교회에 부임하여 300여명의 신도가 나오는 교회를 만드신 교회의 제단 아래에서 오래 기도를 올렸다. “전능하신 하느님이시여, 대한성공회를 살려 주십시오. 제힘으로 안되오니 성령의 이끄심으로 이끌어 주셔서 하느님의 힘으로 대한성공회를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로 세워 주십시오. 하느님, 제발 도와주십시오. 런던방문단이 이곳까지 와서 하느님께 비오니 저희들을 도와주시옵소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 중에 하느님이 우리에게 적합한 사람을 보내셨으리라 믿사오니 만나 뵙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내려 주시고 하늘의 힘을 내려 주시옵소서.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기도 중에 볼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한 남녀가 제단 앞으로 오는 것이 흐릿하게 보였다.
오후 6시경에 마이클 마살주교님 집에 도착하였다. 우리를 맞이하시려고 식사준비를 다 하셨고 이안드래아 한인사제와 부산교구의 청년이 그 집에 계셨다. 다들 마이클 마샬주교님을 흠모하시는 분들이셨다. 허범신부님과 부인이신 염그레이스목사님 부부도 마이클 마샬주교님을 좋아하심이 보였다. 신앙으로 누구를 흠모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다. 내가 너무 세속적이어서 신앙의 눈으로 신앙의 사람끼리의 친교가 너무 그리웠던 모양이다. 오랜만에 느끼는 신앙의 친교를 보았다.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마침 마이클 마샬주교님 Bp Michael Marshall 이 박경조주교님을 잘 아시기에 더 기뻤다. 마이클 주교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금세 박주교님께 보냈다. 신앙의 동무를 가진다는 것은 진리로 흥분될 일이다. 하느님은 우리를 그렇게 기쁨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Bp Michael Marshall의 말씀 : 1) 사제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 2) 깊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 마이클 주교님은 마이클 램지 대주교님의 수제자로 멜리투스대학을 세웠고 교회를 부흥시켰고 영국 최고의 설교가이고 사제들이 가장 좋아하는 주교님이시라고 허범신부님이 말씀을 하셨다. 사막교부와 베네딕트영성을 공부해야 한다고 하셨다. 가장 약할 때 하느님이 가장 큰 일을 하신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사막이 필요하고 오아시스의 경험이 요구된다. 우리는 부활의 사람이다. 교회가 힘이 있을 때 위험하다. 교회가 약할 때 하느님이 힘을 작동하게 되셔서 하느님의 놀라운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19 세기 말의 에드워드 킹 주교가 계셨는데 그 주교님은 기도의 사람이셨다. 모든 주교 중에 기도를 가장 많이 하신 주교였고, 성직자의 진짜 모습을 사람들이 보았다.
마이클 주교님은 하느님을 좋아하신 분으로 설교가 강하신 분이시고 특별한 재주가 많으신 나라를 변화시키는 사제로 고교회전통가로 링컨신학교에서 수학하신 분이시다. 피아노로 쇼팽 22번을 치셨는데 놀라웠다. 성령의 열매가 중요하지 어느 교회가 중요하지 않다. 1662년 공동기도서의 서문에 “두 극단이 합쳐야 한다고 어느 하나의 극단으로 서면 위험하다.”라고 기록하는데 그것은 긴장을 항상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라고 보셨다. 모든 전통이 우리를 붙잡는다. 그러나 지금은 그 모든 전통을 초월해야 한다. 성공회는 모든 것을 포용하는 곳이다. 정통신학과 성경권위와 모든 전통이 예수 그리스도를 놓쳤다. 예수 그리스도를 되찾아야 한다. 성공회는 서로 돕는 곳이다. 야합과 타협이 아니라 포용적 통합이 성공회다. 포용하고 넓은 교회가 성공회다. 진리를 가지고 포용을 해야 한다. 그 진리가 예수 그리스도다. 사회가 교회를 미워할 때가 왔다. 이제는 교회가 복음에 모든 것을 걸고 인격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한다.
우리는 순례 여정으로 런던에 왔다. 영성회복운동은 수도원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수도원은 공동체운동과 공동체 삶이 녹아 있는 우리의 미래가 녹아 있는 곳이다. 영성 없는 교회는 성령의 활동이 없는 교회다. 대성당만 크고 다른 교회들이 작다면 그것이 무슨 교회인가? 그것은 대성당의 책임성이 막중하다는 뜻이다.
교회는 성사와 말씀과 예배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중 하나가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 이것이 교회의 특징이다. 말씀만 있고 성사가 없으면 사람들이 괴롭다. 대성당은 말씀과 성사가 잘 결합된 곳으로 보편성을 확보할 위대한 곳이다.
사람들은 더 큰 것을 보고 싶어 한다. 교회가 더 큰 것을 주지 못했다. 교회는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자로 보여주면 된다. 변화된 사람이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자이다. 교회는 그렇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곳이다. 제도적인 빌딩의 교회와 그리스도의 몸이 된 신비의 교회가 성령으로 변화되어야 신비의 힘이 나타난다. 교회에 성령이 계셔야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몸과 신비에 성령이 존재해야 한다. 이것이 창조적인 교회이다.
성공회는 교인이 교회 오는 것 잘 되어 있다. 그러나 교회에 오게 하는 것으로 멈춰서는 안 된다. 예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교는 주일에 교회에 오는 것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진짜 그리스도인을 만다는 것이다. 기도를 가르쳐 주님이신 하느님을 알게 해 줘야 한다. 교회를 사람으로 채우는 것은 좋은 일이다. 더 귀한 일은 기도로 예수님을 만나게 해야 한다. 성령의 활동이 없는 영성이 없는 교회의 기도는 이방인의 기도와 같다.
성례전은 살아있어야 한다. 교회의 연합을 위해 오래도록 기도해야 한다. 요한복음 17장은 하느님과 우리가 하나이고 우리 모두가 하나라면서 하느님 안에서의 상통을 나누어야 한다고 주님이 기도하는 것이다. 교회 안 모임마다 예수님과의 연합이 우선적이어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도하는 것이다. 인격자 예수님을 만나는 기도가 끊어지면 안 된다. 광야에서 헤멘 자만이 하느님을 만난다. 그리스도 교회가 성령운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그리스도 교회 하나가 영국성공회를 변화시켰다. 성령운동으로 성공회 전례가 살아있기를 바란다. 멜라이투스 운동이 그것이다. 평신도를 설교사역자, 영성가, 신학자로 키운 곳이다. 3 년 과정을 만들어 평신도 신학과정을 만든 곳이다.
= 오늘 이 자리에서 자신의 실패한 이야기를 듣는 자리이면 좋겠다. 왜냐하면, 전문가지만 성공보다는 실패한 고백적인 이야기에서 우리의 신앙의 갈 방향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끼리 화해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눈 쌓인 산에서 물이 교회 안으로 흐르는 꿈을 관상기도에서 보았다. 그것을 그림으로 그렸다.
1950, 60년대에는 주일에 가게 문을 닫고 교회에 갔다. 모든 교회가 신도들로 꽉 찼다. 주일에는 일을 안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주일 오후에 당연히 쇼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일에도 가게에서 일을 한다. 교회 신도들의 수가 감소되었다. 왜,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가? 부활의 경험없이 교회에 나오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부활 체험한 신앙인이 되려면 교인을 제자로 바꿔야 한다. 신도 수가 많다고 자랑할 일이 아니다. 진짜 하느님 믿는 이가 많았는지를 물어야 한다. 하느님을 아는 신도로 키웠는지가 중요하다. 유진 피터슨은 관상하는 사제다. 그의 책의 이야기다. 주유소에 석유를 넣으려고 석유가 떨어진 차가 온다. 교회는 영적인 석유를 넣어주는 곳이어야 한다. 서품을 받고 교회를 관상하지 않고 운영하였다. 예수님의 제자로 진짜 관상하지 않으면 석유가 없는 주유소가 된다. 석유가 떨어진 차가 와도 주유할 석유가 없어서 석유를 줄 수 없게 된다. 석유를 많이 비축하려면 깊은 관상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진짜 제자가 되어야 한다. 제대로 신자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제대로 된 교회와 신비화된 교회가 연합된다. 지금까지의 사역경험의 결과로 제대로 된 신자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였다. 그러면 설교가 잘 되고 성사가 잘 되고 교인 수가 증가한다. 주일만 교회를 채우는 교회여서는 안 된다.
@ 온 가족이 살려고 성공회로 왔다. 나자로가 죽어 있는 상태에서 새로운 신앙으로 숨 쉴 수 있게 된 것이다. @ 술, 여자, 돈, 폭력 문제는 같은 문제이다. 진짜 힘인 하느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않았을 때 이러한 것들로 채우게 된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중독사회가 된 것이다. 경제적인 파탄을 보는데 그것은 영적인 파탄이다. 이제 진짜냐 아니냐의 순간에 왔다. 우리 속에서 하느님의 안식을 찾아야 한다. 하느님이 기뻐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하느님이 기뻐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마약중독과 우상숭배는 같다. 이는 신학적인 문제다. 알콜중독은 다시 태어나야 할 존재이다. 다시 일어나지 않으면 또 그곳에 빠지게 된다. 알콜중독으로 희생된 프랑스의 자조모임에서의 말이다. “나는 알콜중독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하면서 동시에 나는 죄의 중독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고백하였다.” 나는 죄인인데 이러한 중독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고백하는 것이 희망적인 것이다.
다섯째 날 (2월 10일, 주일): Southwark 교구의 Kennington 에 있는 St. John Divine Church에서 오전 10시 감사성찬례식에 대한성공회의 세 주교가 참여하다. 주교관이 너무 커서 뒤로 젖혀 쓰면서 예배 전에 한참 웃었다. 목소리가 잠겨 박동신주교님이 축도를 하셨다. 선교열정이 대단하신 Kmp 회장이신 마크 웰리암스 캐논사제가 로마에 가 계시기에 미리 여러 가지 우리의 방문단을 위해 준비해 놓으셨다. 학교 채플을 담당하고 있는 보좌사제가 집전하셨다. 이 성당입구에 대한성공회 초대주교이신 찰스 존코프주교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흑인여성교우의 유향을 흔드는 모습이 대단하였다. 성가대의 성가가 아름다웠다. 런던에 오자마자 감기몸살에 목이 아프기까지 하여 목소리가 잘 안 나왔다. 그래서 런던 날씨가 더 추웠다. 목도리로 입까지 덮었는데도 목이 안 풀렸다.
오후 1시에 런던의 한인예배를 참석하기 위해 St. George’s Bloomsbury 성당에 갔다. 이경호주교님의 집전과 박동신주교님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박동신주교님의 설교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루가신부님의 사모님의 성가가 참으로 좋았다. 이근홍신부님의 선교열정에 감사했고 고개가 숙어졌다. 후배로 런던한인교회를 이어갈 사제가 나와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깊이 들어왔다. 이안드래아 신부와 고신부님이 방문하셨다. 마이클 마샬주교님과 그의 친구분과 레이첼패리가 딸과 함께 예배에 참여하셨다. 감사성찬례식 이후의 만찬을 교우들이 많이 준비하셨다. 멀리 코벤츄리에서 오신 한인여성이 딸아이와 함께 런던까지 오셨는데 많은 여러 가지 먹거리를 가지고 오신 것이다. 항상 사제들을 위하여 이렇게 준비하신 그분의 마음이 한결같아 주교인 내가 부끄러웠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대하시는 그분의 신앙만큼 나는 그렇게 신앙열정으로 신도들을 섬기는가? 저녁식사는 중국집에서 한인회장을 하신 이근홍신부님과 오랜 관계를 지니신 신회장공학도교우께서 내셨다. 람베스 2020 전에 자신의 집에 세 주교를 초대해 주셨다.
여섯째날 (2월 11일. 월요일): By God’s grace I am what I am 오늘의 내가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의 덕이다 (1 고린 15:10). 어디든지 예수께서만 가시기만 하면 옷자락이라도 만지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마르코 6:56).
St. Mellitus College 의 조도에 참석하였다. 성당을 개조하여 학교강당으로 교실겸 사용하고 있었다. 조도가 끝난 후 나는 바로 그레이엄 톰린 Bishop Gream Tomlin 주교님이자 학장교수이신 분의 강의를 듣고 싶었다. 성령론 Pneumatology 이었기에 더욱더 듣고 싶었다. “St. Basil the Great. On the Holy Spirit (AD 375) 바실 성인의 성령론에 대하여”. 교회 안에서의 성령의 역사강의이다.
1) 사도신경은 그리스도론으로 진행되었고 성령은 한 문장뿐이다. 성령을 많이 다루지 않는 모습이다. 4 세기경 성령에 논의하였다. 성령은 하느님에게서 왔다고 논의를 한 것이다. 이 시기에 성령이 하느님이 아니라는 논쟁이 붙었다. 성령을 정확히 하지 않았기에 논쟁의 기원이 된 것이다. 성부 하느님이 가장 크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가 그다음으로 크고 성령이 가장 작은 크기라는 것이 초기의 인식이었다. 하느님의 성품에 대하여 크기가 다른 것으로 인식되었다. 사다리 같은 삼위라는 개념으로 인식된 것이다. 때로는 성령을 천사로 오해하기도 했다. 천사가 우리를 돌봐 주시기 때문에 성령으로 오해를 한 것이다. 이를 바실이 성령론을 정리한 것이다.
바실은 예배의 초점을 맞춰 성령론을 정리하셨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동일한 격이고 함께 경배의 대상이라고 정리하였다. 마태오복음 28장 19절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라”. 또한 고린도후서의 마지막 장의 마지막 절(2고린 13: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께서 이루어 주시는 친교를 여러분 모두가 누리시기를 빕니다 .” 이 두 구절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동일한 격(동격)을 가진다. 성령이 성부와 성자와 함께 소속된 것이다. The Holy Spirit belongs together with the Father and the Son. 그렇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나눌 수 없다.
2) 모든 일에서 하느님은 세 존재 모두를 함의하고 있다. 창조 때부터 세 분 모두가 활동하신 것이다. 성부가 성자를 보낼 때 성령도 같이 보내신 것이다. 삼위가 나누어진 때가 없다. 늘 함께 삼위가 존재하신다. 구원할 때도 삼위가 함께 활동하시는 것이다. 삼위의 하느님 활동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이다. 물에 잠길 때 성령에 잠기게 되는 것이다. 성령이 있을 때 제대로 찬양을 하는 것이다. 경배할 수 있는 것은 성령 때문이다. 예수님을 경배하는 것은 똑똑해서가 아니라 성령 때문에 예수님을 경배하는 것이다. (1) 성령이 드러나야 하느님을 알 수 있다. 성령이 있어야 예수님을 경배하고 하느님을 아버지라 하게 된다. 성령이 없으면 하느님께 예배를 올릴 수 없다. (2) 성령이 예배를 가능하게 한다. 성령이 하시는 일을 보면 하느님이 하시는 일과 같다. (3) 성령의 거룩한 작업을 일하는 것이 특색이다. 성령만이 하느님을 경배하는 신성한 작업을 하게 한다.
이 전까지는 삼위의 하느님을 차등 적용하였다. 그러나 Basil 성인은 그 삼위를 동격으로 정리하셨다 . “성령은 예수를 통하여 하느님을 찬양하는데 삼위의 동격 안에서이다. 성령은 예수님과 하느님께 위계에 있어서 어지럽힘을 주는 존재가 아니다. 삼위는 수직적 구조가 아니고 수평적 구조다.”“하느님을 찬양하다 보면 삼위의 연합을 경험하게 된다.”
3) 성령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인생에서 하느님을 경험한다. 우리가 성령을 통해 거룩해지고, 거룩해짐으로 우리를 경배로 이끈다. 성령은 거룩함을 만드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성령은 거룩함이 아니다. 성령이 오시면 모든 피조물이 완전해진다. The Spirit perfects all created things. 요한복음 1장 14 은 성육신을 표현한 말씀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하셨기에 성령의 완벽함이 드러난 것이다. 또한, 성령이 미래의 일을 경험하게 한다(로마서 8장. 또한, 성령은 천국을 미리 경험하게 한다 (에페소서). 그렇게 성령은 일부를 맛보게 한 성령으로 인하여 천국이 완성된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이곳에서 맛보게 하는 것이 성령이다. 성령이 미래의 일을 미리 맛보게 한다. 그리고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고 우리를 완성하시는 분이시다. “당신께서 입김을 불어 넣으시면 다시 소생하고 땅의 모습은 새로워진다(시 104:30).” 성령이 오시면 이 땅이 새롭게 된다. 하느님을 있게 하시고 예수님이 모양을 갖추게 하시어 완성 시키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또한, 하느님이 아들을 통해 만드시고 성령을 통해 완성하신다. 성령이 안 계시면 미완성인 채로 끝난다.
4) 아이가 성령의 도움으로 어른이 되게 하는 것처럼, 인간성을 완성 the perfecting of humanity 시키는 분이 성령이시다. 사람은 자라게 돼 있고 성숙하게 되어 있다. 바실은 다른 사람들이 영안을 중시 여기는 데 반하여 육체를 중요시했다. 금욕주의를 통해 사람을 알 수 있지만, 그리스도 영성으로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라면 진짜 예수님 닮은 사람이면 하느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이다. 그리하여 사람이 완성되는 것이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모습을 주었지만, 하느님이 선택하셔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하느님의 성품을 잊어버려서 성령이 하느님의 성품을 받아 우리를 선택하게 하셨다. 원수도 용서하면 하느님 성품을 닮게 되는 것이다. 마음속의 악을 미워하고 형제를 사랑하면 점점 더 하느님을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의 성품을 닮아가다 보면 하느님과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마음을 지키라. 네 마음의 악을 없애라. 아름다움을 가꾸라. 주어진 하느님의 성품을 받아 원래의 자신이 되는 것이다. 뜨끔할 점이 어디 있겠는가? 사랑의 열정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욕심과 탐욕이 우리를 잘못 인도하지만, 끝까지 사랑으로 자신을 움직이게 하라. 사랑으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5) 우리는 하느님께 영광을 올리는 병기(도구 )다. 죄로 멀어진 우리를 점점 거룩하게 만들어 성령의 도움으로 우리가 하느님의 성품이 된다는 것이 바실의 구원론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구원받게 된다는 것이다. 성령은 우리를 완성하셨다. 성령이 계시기에 하느님으로부터 온 은혜로 우리의 본질이 완성할 수 있다. 창세로부터 성령이 우리의 완성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서방교회는 성령을 경시하였다. 서방교회에서는 성령을 유령 ghost로 보는 경향도 있었다. 성령의 은사로 생명이 완성되는데 성령이 우리에게서 떠나면 정상적인 생활이 안 된다. 하느님의 형상으로 살려면 성령이 우리와 함께하여야만 한다. 성령만이 우리가 예수님을 보게 하고 우리가 하느님을 보게 하신다. 성령 없이는 우리가 사역을 할 수 없다. 성령을 맛보아야 한다. 성령이 오시면 우리는 그대로 살게 된다. 성령은 교회공동체의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 교회론과 성령론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성령이 오셨기에 교회가 탄생 된 것이다. 성령강림절에 성령이 오셨고 교회가 출현한 것이다. 교회공동체의 중요성은 성경, 환대, 너그러움이다. 공동체의 모습이 드러내는 것은 성경의 삶을 고수하는 것이다. 혼자가 아니라 사랑은 공동체에서 꽃피는 것이다. 교회공동체는 하느님이 허락하신 사랑해야 할 사람의 공동체이다. 이웃과 지내면서 거룩함을 얻게 된다. 바실은 수도원 경험을 하였고 신학공부를 하고 주교역할을 수행하였다.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 것은 사막이 아니라 공동체이다.” 성령이 교회공동체에 오시기에 교회는 동떨어진 수도원과는 다르다. 같이 모여 기도하는 공동체의 기도는 힘을 받게 하고 거룩해지도록 우리를 만든다. 교회가 법원, 식당, 학교역할과 찬양을 울리는 일을 하는 이유가 공동체를 이루라고 하는 것이지 사막으로 가서 개인으로 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6) 교회의 핵심은 성경, 관계성, 공동체이다. 성령은 하느님과 나누어질 수 없는 성품이다. 성령님도 예수님을 만나 하느님을 경배한다. 거룩함은 원하면 얻어지는 게 아니다. 성령은 거룩성에서 완성으로 이르게 한다. 독일의 Michael Welker 신학자는 “God the Spirit”라는 책에서 “성령의 나타남은 실제의 삶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다. 우리 몸에서처럼 일에서 성령이 드러난다.”
7) 질문 @ 성령공동체에서 거룩함이 강조되나 무시되고 있는가? @ 영적공동체를 중히 여기는 공동체인가? @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이끈다. 당신 삶에서 성령의 이끄시는 사랑을 느끼는가? @ 예수님이 지닌 하느님의 사랑 안에 들어가시는 성령이시다. 하느님의 성품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성령을 통해 완성하는 것과 고학의 진화론의 차이가 무엇인가?
성령 충만한 오순절 교회. 성령은 사람을 거룩하게 만든다. 거룩하게 만드는 곳은 어디인가? 가장 작은 자를 맞이하는 곳이다. 가장 아픈 자를 만나면 하느님을 느끼게 되고 하느님을 만나게 된다. 공동기도서에 회개가 거룩함과 연관되어 있다. 소비주의, 물질주의는 거룩함이 아니다. 거룩함은 하느님과 닮은 성품이다. 진짜 사람의 모습을 예수님에게서 본다. 신성 (하느님의 성품 )은 그리스도를 통해 와서 하느님을 닮은 사람이 된다. 진짜 좋은 사람은 성령을 지닌 사람이고 예수님을 닮은 사람이다. 성령은 성령 자신을 이야기 하지 아니하고 성자를 이야기한다. 성령을 공부하면 그리스도론이 강해진다. 성령을 알게 되면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된다. 그리하여 점점 더 훌륭한 사람이 된다. 성부와 성자를 나누면 안 된다. 고난이 우리를 거룩하게 한다(히브리서 ). 성령을 통해 고난을 아름답게 만든다. 성령이 있을 때 고난이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성령은 영, 혼, 몸과 함께 거룩하게 만든다. 성령이 올 때 모두가 거룩하게 된다. 성령은 몸과 영과 혼을 안다.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영적수련을 하게 된다. 영적수련은 의로움을 준다. 금식과 단식을 통한 소극적 접근으로 거룩한 삶을 만들고, 또한 찬양과 사랑으로 적극적인 접근으로 거룩한 삶을 만들기도 한다. 성령이 우리를 사용하셔서 거룩한 삶을 만드신다. 개혁신학에서 의로움과 거룩함이 끝났기에 무용하다고 보지만 바실성인은 거룩함을 연속선상에서 강조하고 있다. 예수의 십자가사건의 구원사건은 지금도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고 있다.
8) 기도하면 영적훈련이 된다는 기계적인 인식은 위험하다. 교회의 지도관리를 받아야만 한다. 삼위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서로 협력하는 관계이다. 우리를 성령 앞에 내놓으면 우리를 삼위 하느님 앞에 서게 한다. 매일기도는 성령 안에서 성령을 충만하게 하는 길이다. 이 땅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올리는 것이 우리의 존재이유이다. 대전나눔의집에서 평화의 날을 제정하여 책갈피를 나눠 주었는데 그 책갈피에 써넣은 말씀이 성 바실의 말씀이었다. “네가 입은 외투 말고 장롱 속에 입지 않은 외투는 가난한 삶의 것이다.” 이곳 멝라이투스에서 바실영성을 듣다니 놀랍지 않은가?
* Dr. Andy Emerton 신부님의 구약예언자들 강의와 회의
St. Mellitus 대학은 2008년에 시작한 10 년된 학교다. 성공회대학 신대원 같은 곳이다. 300여명의 사제를 배출하였고 현재 500여명의 평신도들이 사제로 양육하고 있다. 10년 동안 대단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신학공부를 하면서 실제적인 현장인 교회서 일하는 학생이 많다. 지역서 3일, 학교서 3일로 운영하기도 한다. 런던지역 외에 리버풀 대성당과 프리모스, 노팅햄, 맨체스터와 각 지역센터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 신학이 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 신학을 대학에 빼앗기면 안 된다. 신학과 교회가 가까이 있어야 한다. 사역하면서 공부하니 살아있는 공부가 된다. 배우면서 바로 실천하니까 건강한 지도자가 나오게 된다. 최고수준으로 가르치고 현장 얘기가 있으니 살아있는 공부가 되고 기쁜 공부가 된다. 옥스퍼드대 교수를 그만두고 멜라이투스대학을 열어 새로운 신학교를 활력 있게 만드신 분이 그레이엄 톰린 학장주교이다. 한국에 여러 책이 번역돼 있다. 그는 예수 닮은 지도자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대학을 그렇게 운영하고 있다.
* Jane Williams 교수는 로완웰리암스 대주교님의 부인이자 브리스톨대학교 교수이시다가 멜라이투스대학에서 부학장으로 교리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3 인이 신학교를 만들고 그레이엄교수를 모셔왔다. 이론만 위한 이론은 안 되고 새로운 방법의 교육론을 배우는 학교다. 기존의 3년 기숙형인 전통적인 방식과 비교하여 다르다. 하느님께서 사역을 통해 지도자를 양성시킨다. 사역자의 실습을 지원하는 것이지 교육이 아니다. 하느님이 지도자를 직접 키우시게 하는 것이다. 사제 엘리트주의를 거절하고 신자를 통해 가르치는 것이다. 슈퍼바이져와 관리자역할을 하는 신학자가 있다, 경청사제가 있어 멘토역할을 해 주고 협력하여 학생을 훈련 시킨다. 주교가 슈퍼바이져 역할을 한다. 각 교구와 신학교와 연계한다. 선교지향적인 훈련이다. 하느님이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키우고 싶어 하시는 하느님이시다. 하느님이 교회와 교구를 선교적, 제자화의 도구로 주셨다. 모일 때마다 기도하고 기도를 많이 배워 하느님과의 관계를 깊게 한다. 서품받을 때에 이미 무엇을 할지를 안다. 기존 신학교 졸업생의 서품 시에는 무엇을 할지 모르는 것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것이다. 이것이 이 학교의 강점이다. 전통중심의 브리스톨대에서 가르쳤다. 교구와 협력하여 지도할 사제를 선정하여 기도하고 교육을 시킨다. 또한, 선임사제와 관계로 지도자의 품성을 익히게 한다. 영성생활로 제대로 사는 것을 파악하고 학구적 이해, 영성정도, 기도의 삶, 지도력, 협력의 정도, 선교의 정도를 파악하여 성소자임을 분별한다. 교회와 연계하여 이론과 실재를 겸비한다. 유연성을 가지고 학문과 사역을 잘 관리한다. 선임사제는 기도, 공부, 사목, 사람관계는 국교가 가르쳐야 하는데 부족 부분을 선임사제가 가르쳐야 하고 몰랐던 것을 가르치고 사제를 키우는 사제이다. 국가적으로 같이 뽑고 각 교구마다 성소관리위 DDO가 3년간 관리한다. 누구든지 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제성소를 선임사제는 주교께 알려줘야 한다. 직업을 버리고 가족을 버리고 기숙사에서 공부하는 방식이 예전에는 적합했지만, 지금은 적합하지 않고 선교적이지 못하다고 파악하여 다양한 기숙형을 가지고 있다. 최고의 신학자를 모셔서 학문적 토양을 다지고 재정이 튼튼하다. 3일 현장과 3일 학교서 공부하는데 현장파악을 학교가 깊이 보고 있어 맞춤형교육이라 볼 수 있다. 새 교회는 주교가 통제한다. 학생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있고, 사람의 품성에 대한 자료가 있다. 쓸모있는, 유용할, 준비된 사제를 양육하는 것이 이 학교의 강점이다. 그래서 손이 굳지 않은 사제를 양성한다.
* Russel Winfield 사제의 “St. Mellitus의 접근과 모듈 ”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이 대학이 10년 동안 열매 맺은 새로운 비젼과 새로운 바램과 새로운 가치는 무엇인가? 그레이엄 톰린주교님이 옥스퍼드대학 교수직을 버리고 이곳에 오신 것은 그 당시 미친 짓이라 하였다. 그리스도 예수님이 교회 기반이 되지 않은 많은 교회를 그리스도 예수님이 살아계신 교회를 지속하게 하려고 하였다. 런던교구와 첼시아교구의 두 주교님이 도와주었다. 평신도 바우로신학원에서 평신도들이 신학공부를 마치면 사제서품 과정을 열어 서품을 주자는 것이었다. 2005년에 신학생이 없었다. 2007년 처음으로 7명의 평신도서품신청자를 받았다. 그 이후 급격히 발전하여 이끌어 왔다. 그레이엄주교님의 리더쉽이 컸다. 사제가 은퇴하면 사제를 메꿀 수 없었는데 멜라이투스 덕분에 사제를 메꿀 수 있게 된 것이다.
멜라이투스의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 기숙형 공동체의 목적이 다르다. 현대와 맞지 않은 기숙형을 현장과 맞게 바뀐 기숙형 공동체를 운영하였다. 3일 현장과 3일 학교의 방식으로 바꿨다. 공부하기 위해 집을 옮길 필요가 없게 되었다. Generous Orthodoxy 정통신학과 복음주의, 성령파, 가톨릭파를 융합하여 가르쳤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하였다. 이곳 출신의 사제들이 여러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기에 성경의 권위를 따르고 복음적 진리를 따라 사도전승을 이어받으니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또한, 교수진의 학생 집중관리로 교수법이 젊은이들에게 받아 들여졌고 중산층 학생들에게도 받아들이게 되었다.
= 다른 신학대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개척자 정신과 새로운 것을 하려는 모임으로 성사, 혼인, 장례사제의 양성보다 나라를 바꾸는 사제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 전체 사제 양성 중 25%를 멜라이투스대학이 점유하고 있다. 멜라이투스대학이 주도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 주교들이 이 학교에 성직후보자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35개 교구를 커버하고 있다. 22개 신학교에서 500여명의 후보자 학생들 중에 멜라이투스대학이 25%를 담아내고 있다. 멜라이투스대학의 전체 학생수는 800여명이다. 교수신부님들이 학생들과 직접 얘기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척자 정신으로 대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왕국을 건설하는 자가 아니라 천국을 건설하는 자이다. 특히 런던은 학생양성에 강점이 많은 곳이다.
런던은 모든 것이 앞서있는 곳이기에 멜라이투스대학이 런던에 설립한 이유이다. 변화에 적응하면서 신학적으로 접근하는데 멜라이투스대학이 유리한 것이다. 돈 문제에 대해서 기업가 정신이 아니고 도전적인 선교정신으로 하는 것이다. 현실안주 대신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멜라이투스대학은 여러 형제자매학교를 전국적으로 두고 있다. 동영상으로 교육자료를 공유한다. 전국단위에 5주에 한번 모이는 시간이 있다. 이는 지역교회를 섬기는 데 지장을 주지 않고 섬기면서 공부하는 방식이다. 그런 방식에서 런던에 중심을 둔 것이 효과적이다. 사제후보학생은 그 교구서 훈련하고 그 교구의 주교를 섬기게 한다. 농촌의 후보자가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성직후보를 고려하여 선출하는데 처음에는 런던서 선출하고 이후 농촌으로 퍼졌다. 런던교구출신의 사제후보학생이 농촌으로 사역담당을 하러 가는 것이다.
멜라이투스대학은 성령충만한 신학교다. 강의교수진이 좋다. 교회섬기는 학생을 좋아한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교수진이고 학생들이다. 가톨릭적이고 복음적이다. 성령에 취하게 하고 사랑을 더하는 삶을 살게 한다. 로완 웰리암스 대주교님이 가르치신다. Church Planting 을 하며 교회 개척에 관심이 많다. 멜라이투스대학 출신 사제가 교회 개척을 많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3년전 2016년에 Ric Thorpe를 교회개척담당주교로 임명하였다. 릭소프주교는 타교구의 교회개척을 도와주고 있다. 개척교회는 릭소프주교가 하고 멜라이투스대학의 그레이엄 톰린주교는 사제후보를 양성하여 서로 결합하여 교회개척에 맞는 사제를 양성하고 있다. 교회개척을 잘하는 사제를 양성해 달라고 주교들이 부탁하고 마지막 학년에서 교회개척과 이론을 그레이엄주교와 릭소프주교가 가르친다. 현재 기금이 8조원이 있고 인건비에 많이 지출된다. 그리스도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다.
실제적으로 교회가 사용가능 한 사제가 즉각적으로 수급되는가? 인품이 좋은 사제를 찾으려면 멜라이투스대학에 오면 찾을 수 있다. 공부 마치고 주교를 만났을 때 주교는 리더쉽이 좋은 후보자를 쓰고 싶은 것이다. 독자생존 능력이 있는 사제후보생을 만나면 주교들이 좋아한다. 빈 교회에 사제를 채우러 보내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교회를 채우는 느낌이 주교에게 든다는 것이다. 이미 선배사제나 슈퍼바이저와의 관계로 현장에 곧 바로 투신해도 참으로 좋을 초년병 사제가 되는 것이 멜라이투스대학의 강점인 것이다. 특히 초년병 사제가 가장 취약한 것이 교인과 관계맺기를 어려워하는데 그래서 학교졸업후에 그러한 것을 실수하면서 배우게 되는데 멜라이투스대학의 졸업생은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미 학교 다니는 동안에 배웠기 때문이다. 보통 3년 기숙생활하고 그간 교회현장을 떠나 있기에 교회에 배치되면 모든 것이 새롭지만, 멜라이투스대학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곳 출신은 사람들이 매우 긍정적이고 교회를 사랑하는 이들로 양성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젊고 똑똑한 학생들이 오고 있다. 성령충만한 학교를 찾기 힘든 현실에서 성령충만한 학교가 눈에 보인다는 것이 놀라운 것이다.
서품과정은 관할사제의 추천과 DDO 성소위원회에서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기간에 성소자를 파악하고 성소유무를 가려 주교가 마지막으로 결정을 하게 된다. 이때 주교는 ‘맞다, 보완, 안된다.’라는 세 가지 중 하나의 답을 한다. 주교의 절대권위에 복종한다. 그리고 성소자의 분별과정을 둔다. 이를테면 13세 때 자살한 아버지 이후 소년가장으로 자랐는데 27세때 성소를 느꼈지만, 공부를 몰라 공부하는 방법을 2년간 가르친 후에 학교에 들어가게 했다.
말레이시아 문힝대주교님과 연결하여 처음에는 Case Study 사례연구 차원서 관계를 맺어 실재적이고 궁금한 것을 설명하는 관계를 맺었다. 2013년에 말레이시아 부탐에 알파교회를 지지하고 2014년에 문힝대주교님이 멜라이투스대학을 방문하여 Full Time으로 신학자를 말레이시아에 파송하여 가르치고 있다. 싱가포르의 트리니티대학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학교에서 멜라이투스대학이 이미 있는 학교의 보완용으로 가르치고 있다. SPTC(1994년. 평신도 신학공부, 말레이시아는 SPTC 이름으로 갔다) + SMC + NTMTC(1990, 런던, 월요일마다 Full Time Course). 런던의 HTB 가 말레이시아에서 2016년 시작하였다. 이곳에 젊은 신학자를 파견하였다. 그곳 출신이 2019년 7월 사제서품을 받았다. 41명 중 22명이 사제가 되었다. 현재 97명이 학사과정에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10주간 교육을 하는데 이 중 9주간 멜라이투스대학과 함께 하고 있고 마지막 한주는 현지화로 교육하고 있다. 아카테미 담당이신 러설 윈필드사제가 실제로 관여하여 일하고 있다. 에스트리교회는 개척한 교회이다. 45개 교회 중에 90명의 학생이 있는데 포용적인 에큐메니컬 한 말레이시아의 상황에서의 신학교육이다. 싱가포르의 Trinity College와 말레이시아의 Bible College가 멜라이투스대학과 관계하고 있다. Asia 신학과 연계하여 학점 연대를 하고 Asia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맡기고 있다. 그렇게 2016년에 말레이시아와 관계를 체결했고 이를 진행 중이다.
버뮤다교구의 닉 다니엘주교와 그레이엄주교와 관계를 하고 있다. 버뮤다는 미국으로 공부를 시키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신자사역자 2년 코스를 만들어 2016년 준비하여 2017년 시작하였다. 2019년 여름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7교회의 13명이 시작한 것이다. 2020년 서품 받을 사제를 기대하고 있다. 주교님이 의지를 다지고 하면 된다. 주교님의 결정으로 멜라이투스대학이 설립된 것처럼 말이다. 성 멜라이투스대학이 세상 대학에 빼앗긴 신학을 도로 찾자는데 있었다. 그래서 대성당과의 연계로 그렇게 한 것이다. 개척자 정신이 강하고 창의적인 의욕이 넘친다. 북미와는 적정한 가격을 결정하는 중이고 남수단은 무료로 가르칠 준비를 하는 중이다. 학비는 다르게 하고 학장은 커리큘럼을 세우고 재정은 그의 상황에 맞춰 결정하고자 한다. 그레이엄주교는 옥스퍼드대학교의 위클리프대의 학장이셨던 분이시다. 캔드교구의 주교는 멜라이투스대학의 사제를 많이 달라고 하신다. 신학원이지만 하느님의 은총의 도구로, 축복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람베스 2020 시기에 그레이엄톰린주교가 발제를 하신다. 중국 상하이는 2700만 도시이다. 매우 큰 도시에 좋은 신학자를 멜라이투스에서 상하이에 파송하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는 학구적인 책임자로 조직신학을 전공한 본회퍼를 전공했고 처치하우스와 연결하여 신학과 균형을 갖춘 사역실무자를 섬기는 교회를 중심으로 신학공부를 하도록 관계하고 있다.
어떻게 학문적이고 사역중심적인 신학공부를 하게 하는가? 학교에서 수업, 강의 듣고, 책을 보고 그러면서 교회에서 다른 것을 배우고 이 사이를 메꾸는 것이 영성그룹이다. 자신의 삶과 공부를 성찰하게 한다. 그리하여 실제 사역의 움직임을 파악하게 한다. 영성그룹은 교회의 가르침을 듣게 하는 것이다. 신학공부는 온실에서의 공부다. 멜라이투스대학의 훈련은 공부와 사역 두 가지를 익히는 곳이다. 공부하면서 사역하는 것이다. 신학공부하면서부터 사역을 가르치는 곳이다. 가장 필요한 인품이 무엇인지를 찾게 하고 곧 하느님의 인품을 닮아 키워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또한, 교수신부님의 사목현장 경험이 녹아든다. 관할사제를 튜터로 두기 때문에 기존신학공부하는 현장과 분리된 것에서 신학공부를 하는 것과는 다르다. 관할사제의 사목경험이 학생에게 투여된다. 실천신학에서의 박사과정은 경험이 무수하다. 모든 이들이 현장실습경험을 지니기에 영성그룹에 속한다. 강의자는 강의와 실재를 결합 시키는 데 의지를 가지면 된다. 현장 의지가 사라지면 살아있는 강의가 되지 못한다. 국제간 협력은 여기서 경험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쿠알라룸프의 주교님이 원하신 것으로 제공하게 된 것이다. 성공회 전체에게 멜라이투스대학이 가진 자료를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성공회 교단이 아닌 학생도 신학교육시에 받아들인다. 이 교육으로 성공회 정신이 들어가게 된다. 말레이시아학교에서는 순복음교단학생과 감리교학생도 배운다. 미국의 3년 과정에서 직업으로 사제직업을 찾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미국은 직장 구하는 것으로 사제직 훈련을 받는 것 같다. 멜라이투스대학은 유연성을 가지고 저녁공부하는 방식과 처자와의 관계, 직업관계를 고려하여 신학공부를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공부와 일 사이에 도움자로 멜라이두스대학이 있는 것이다. 나란히 Alongside. 교회는 그리스도론과 성령론으로 주축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편중된 그리스도론에서 성령론으로 균형적인 방향을 세우고자 한다. 동시에 예배와 경건성에는 지성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강의에 이 두 개가 연합하도록 하고 있다. 신학이론만 공부하는 것은 무의미하기에 많은 문제가 야기 되어 성령 안에서 공부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배와 공부가 하나 되게 하는 것이다. 공부가 은혜로운 찬양대에 서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이다. 이미 학생들이 기도와 독서, 설교를 긴장없이 할 수 있는 상태이다.
평신도 과정은? 사제성소를 분별하는 정도보다는 낮지만, 평신도 리더선발과정을 갖고 있다. 자기 교회에 맞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학위과정을 두었다. 학위 없어도 자격증을 주는 자급사제과정도 있다. 이는 관할사제의 요구로 주교의 허락을 받아서 그렇게 할 수 있다. 대개 주교의 요구는 학사 이상을 요구한다. 자급사제는 학사가 없어도 가능하다. 멜라이투스대에 사제재교육과정은 없다. 사제재교육은 석사 이상의 교육이기에 주교의 허락으로 성서신학과정인 Christian Leadership 에서 관장한다. 부제교육과 이와 유사한 종신부제 같은 교육을 시킨다. 교구와 신학교 관계는 주교로 인해 설정되고 3년간 기숙과정은 안 하지만 일년에 몇 주간은 기숙과정의 공동체생활로 피정을 이수해야만 한다.
주일 예배와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주교와의 면담에 응해야 한다. 주교 추천학생은 주교와 교회에게 교육내용과 자신의 솔직한 고정을 보고서에 담아 제출해야 한다. 튜터 받은 것, 하느님 은혜로 사는 삶의 내용, 영성교육으로 변화과정과 재정문제, 사목실재를 담아서 보고하는 것이다. 선교는 팀사역이기 때문이다. 3 년차 대상으로 부제와 사제역할이 무엇인지? 성무일도가 무엇인지? 사목적 방문이 무엇인지? 병원방문에서 할 일이 무엇인지를 배우면서 자신을 성화하는 과정을 가진다. 영적그룹에서는 서로를 위하여 기도해 준다. 이 기도 그룹이 운영되지 않으면 성령충만한 삶이 되기 어렵다. 성서통독이 기본과목이다. 그리고 2 학년에는 전공과목으로 진입한다.
기존 학교에서 학생과 교수 간의 거리가 멀다. 교수는 평가자로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멜라이투스대학은 공부하며 사역을 하니까 매우 바쁘다. 가르치면서 교수를 하니 교수 신부도 더 바쁘다. 교회라는 사역지를 둘 다 갖고 있으니 평가보다는 지지하는 관계로 맺는다. 이것이 기존대학과 다른 것이다. 공부와 삶과 일이 학생과 교수가 같다. 그래서 동무로 서로 만난다. 같은 일을 하고 같은 삶을 사니 영적동무가 된다. 성령이 충만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평가자로 설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평가자로 서는 사람이 아예 없으니까.
** Joney Baker 조니베이 : 한국의 브랜든연구소와 연계하여 한국문화에 맞게 교회성장에 있어서 깊은 관계를 맺고 싶다. 김홍일사제와 김경문사제와 깊은 관계를 하고 있다. 신수도원운동을 펼치며 현대사회속에서의 공동체운동이 어떻게 펼쳐지고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다. 1988년 람베스회의에서 토착화선교가 성공회 선교의 근간이라고 선언했다. 각 나라의 문화에 맞게 선교하는 것이 성공회의 정신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획일화에서 벗어나 다양성의 선교가 제공된 것이다. 람베스회의 선교자료에서는 4가지로 축약되었는데 1) 전후상황을 인지한 상황문화 속에서 선교를 해야 한다. 2) 창조성을 가지고 3) 상상력으로 접근하고 4) ‘현재 이슈들 속에서 선교를 찾아내야 한다.’라고 제안한 것이다. 이 4가지의 성공회 요소를 적용한 것이 파이오니아 정신이다.
파이오니아는 교회의 역사의 흐름을 판단하여 새롭게 선교하고자 하는 것이다. 파이오니아 적인 신학교육에서는 문화를 넘어 상상력을 입히고자 하였다. 현재 신학교육이 100년전 모델과 별 차이가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보고 신학에 변화가 없다고 파악하여 공기를 바꿔야 한다고 보았다. 공기를 바꿔야 하던 일이 바뀌게 된다. 나침판의 정북이 선교라면 정북이 가르치는 내용이 이렇다 할 것이다. 자유, 개척정신, 변방, 그리스도 닮음, 기도, 실천 등이다.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선교에 임해야 할 시대인데 100년전 모델과 그 신학을 가지고 선교하려면 되겠는가? 지금 교회가 필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는 영적지도자와 선교사이다. 기업가정신이란 충성심이다. 사도행전은 2장까지 있는데 우리의 상상력으로 즉각적으로 만들어 내 사도행전 29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 교회가 넘어서야 할 것을 자유롭게 넘어서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해 파이오니아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보았다. 상상력에는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는 즉각적으로 넘어야 얻어지는 것이다. 성경역사는 이어가는 것이다. 다음세대로 신앙을 이어가려면 우리가 상상력을 동원하여야 한다. 이를 놓치면 신앙이 이어지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본 마지막 연기자가 사라져서 어찌할 바를 모른 우리 처지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한다. 그래서 신앙이 이어지게 해야 한다.
선교에는 교구구조와 선교구조 두 개의 축이 있다. 교구구조는 주교제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보완하는 선교구조로 바우로의 선교구조를 모형화한 것이다. Iona 공동체의 선교에서 cms 는 자유로운 선교라는 새로운 선교를 찾고자 하였다. 1978년 제도적 교회에 수도 선교단체의 선교역량을 결합하여 새로운 선교를 하고자 하였다. 챔스버그교구의 하버에서 서로 믿고 평신도 리더훈련을 하여 교회지도자로 교욱 할 기회를 만들어 주교승인을 얻어 이행하였다. 신자사역직으로 평신도 파이오니아를 통해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파이오니아는 1) 기쁨과 2) 도전으로 새로운 선교를 하고 있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이 살 이유가 된다.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사람이다. 대한성공회는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성령에 의해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면서 작은 자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다. 또한, 인간이 파괴되는 시대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이 그 대안이다. 비인간적이고 폭력적이고 억압과 강제가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관용과 배려, 환대와 친밀, 성찬례와 세례운동, 그리스도의 몸으로 사는 성체운동을 하고 성령운동으로 세례운동을 벌이기 때문이다.
*** Bishop Richard Cheetham 리쳐드치탐주교는 뉴몰든 한인타운을 치리하시는 서덕교구의 지역주교님이시다. 이 지역총사제이신 Mark Williams 사제와 고영희사제와 성당주임여사제와 이 성당교우들과 만나 논의를 하고 티타임을 가졌다. 서로 교류를 맺자는 것이다. 대한성공회에서 한국인이 많이 사는 런던의 뉴몰든에 사제를 파견하고 재정을 부담하게 되는 것인데 그 재정문제에 대해서 서덕교구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에 우리를 만나자고 한 것이다. 소명자가 나타나 적극적으로 선교에 미친 사제를 하느님이 보내 주셔야 선교를 하는 대한성공회가 될 듯하였다. 내내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했고 마음이 무거웠다. 대한성공회가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어 이곳에서 성령의 불길이 퍼지길 기도했다.
일곱째 날 (2월 12일. 화요일):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의 일을 거둘 짝을 만들어 주리라 (창세 2:18).
오전에 USPG 방문 : 하느님의 사랑을 USPG 의 선교의지로 한국인이 알게 되어 기쁘다. 대한성공회가 말씀과 진리로 살게 된 것은 USPG 가 준 세례성사 덕분이었다. 감사를 드린다. 아직도 작고 어려운 대한성공회이지만 성령에 의해서 하느님의 사랑을 담아내고자 한다. 극동아시아에서 일본, 홍콩, 필리핀, 미얀마, 말레이시아와 선교관계를 맺고 아프리카의 가나와도 선교관계를 맺고 미국과 선교관계를 맺고 있다. 영국과는 피터버러교구와 서울교구가 선교동지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부산교구는 케냐와 관계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USPG의 사랑 덕분이다. 이번 런던방문단은 앵글로가톨릭적인 웨스트코트와 새로운부흥운동을 펼쳐지는 멜라이투스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처치하우스를 방문하여 사제교유과정과 평신도교육과정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했다. 좋은 공부가 되었고 자극도 받았고 이러한 방문일정을 짜준 USPG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아시아 전례위원회의 활동에 지원을 바라고, 평신도교육을 할 사제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는 재정지원을 3년간 지원해주길 바라고 이처럼 런던방문단을 꾸리면 선교의지를 배울 코스의 방문단을 이후 보내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Duncan 사제 (사무총장): 역사적인 런던방문이다. 친구 파트너로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듯 하여 기쁘다. 이제는 새로운 관계로 접어드는 것이다. 깊이 들어가는 길이라 여겨진다. 당면과제를 슬기롭게 풀 수 있기를 바라고 신뢰하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린다. 가장 깊이에서의 대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로완웰리암스의 한국방문이 2020년 1월경에는 어렵다고 하여 대타를 준비하는데 그것이 가능한가? 비아출판사랑 논의해야 하니 즉답이 어렵다. 후에 답을 주겠다. 니콜라스 체코스키로 대타를 내세웠는데 내년에는 케임브리지대의 명예교수직을 마치니 꽉 찬 일정으로 한국에서의 강연이 어렵다고 하신 것이다. 하느님 안에서의 회복을 원하는 한국인들에게 로완이 매우 좋은 말씀이 될 것이라고 전달하였다. 한일간 협력이 30년이 넘는 관계로 화해의 새로운 장을 연 것이다. 창조적 상보작인 신학교와의 관계를 넓혀가 보고 세계선교에서의 한국의 역할이 있으면 함께 연대해 나아가겠다.
* 람베스궁전에서 : 켄터베리 주교학교의 주교들과 우리 런던방문단과 수도원의 수도사들과 방문단들이 함께 낮 감사성찬례를 채플실에서 드렸다. 이때 판소리로 마르코복음 7장 1절에서 13절까지의 말씀을 노래하였다. 목소리가 잠겨 못할 줄 알았는데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높은음으로 하지 못하고 저음으로 노래를 했다. 양권석신부님이 복음낭독자의 복사를 해 주셔서 저스틴대주교님도 좋아하셨다. 채플실 제단 우편 위층이 보이는데 그곳에서 크램머대주교님이 1549년 공도문을 작성하신 사무실이라 저스틴 대주교님의 허락을 받아 런던방문단이 모두 모여 그곳에서 긴 성공회 신앙의 역사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 Bishop Graham Tomlin 멜라이투스대학 학장이신 그레이엄 톰린주교관에서 주교님을 런던방문단이 만나다. 현장과 신학이 균형 있게 만나는 것을 보았다 (이경호주교). 교육이 사람을 변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객관적인 그리스도론을 익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인지하는 것이 교육에서 얻는 결과일 것이다. 그리고 주관적인 그리스도의 신비를 성령의 활동을 통하여 경험하는 것을 통하여 사람이 변한다. 그렇게 교육과 경험을 균형 있게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대한성공회는 그리스도론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데는 보통적으로 인식했다고 본다. 그러나 성령을 어떻게 경험하는지는 너무 주관적이어서 지혜를 모으는 것보다는 홀대한 듯하다. 교회의 두 기둥이 그리스론과 성령론인데 그 한 축이 제대로 서지 못한 상황인 것이다(유낙준주교). 사랑의 공동체로의 변화가 거버넌스로 가능한가? 일정 정도까지는 사랑의 변화가 가능하나 마음까지 변화하려면 그 무언가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양권석사제). 멜라이투스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대한성공회가 꼭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평신도교육이다(박성순사제).
많은 학생들이 멜라이투스대에 온다. 300여명이 공부하고 있다. 기존신학공부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난 반은 교회에서, 반은 학교에서 공부한다. 직업과 가족과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멜라이튜스대의 특징이다. 버뮤다교구는 멜라이튜스대와 관계해서 교육을 하고 있는데 1-2주 멜라이튜스대에 와서 공부하고 되돌아가는 방식이다. 만약 대한성공회가 이 방식을 취한다면 영어문제가 관건이 될 것이다. 영어가 해결된다면 이 방식도 좋을 것이다. 관구차원에서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말레이시아는 주교원이 원했고 버뮤다는 주교가 원했다. 그래서 멜라이튜스대와 관계를 한 것이다. 각자 상황에서 내부 사정을 이해하고 나서 시간을 보고 작은 단위에서 시작하는 방식이 좋다고 본다. 한 교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어떠할까? 신자양육에서는 사제와 신자간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신자사역이 사제와의 관계에서 어려울 수 있다. 사제와 준비된 교육받는 평신도가 멜라이튜스대를 방문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좋을 듯하다.
멜라이튜스대에서 역동적이고 헌신적인 평신도 양성하는 것을 보았다. 3 주교님이 논의하여 다음 단계에 무엇을 진행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선교적인 교회, 활력있는 교회, 성장하는 교회를 찾아가려는 의지를 갖는다면 어떤 형태의 방법이 나올 것이다. 예배와 선교보다 더 중요한 것이 교회 안에 없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와 선교다. 멜라이튜스대는 예배자를 세우는 과정이다. 예배 중의 성찬례가 불멸의 약이라고 이레니우스 성인이 주장하셨다. 예배자는 움직이는 심장으로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그레이엄 톰린주교를 만나고 오는 중에 떠오르는 생각들 :
1) 제자화 훈련교재가 필요하다. 예수처럼 살기라는 소명감을 갖기, 믿음과 사랑 안에서 살기, 어려움에서 인간 생각하기. 2) Sodal 에서 배우자. 제도라는 구조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새로움이라는 창조 속에서 성령을 익히어 균형가진 믿음생활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3) 사회와 교회 안에서의 신학적 사유하기에서의 여성인지적 사고를 포함하기. 4) 성육신신학과 삼위일체신학에서 성찬신학을 펼치기로 하고, 5) 람베스 2020이 하느님 품안에 머무르기로 인류에게 보편적 가치를 희망을 제시하기.
2월 13일은 마크 사제관에 와서 감기약을 먹고 온종일 잠잤다. 꿈도 꿨다.
허범신부님과 염그레이스목사님과 양권석신부님, 주낙현신부님, 박성순신부님, 그리고 이경호주교님, 박동신주교님, 그리고 저. 이렇게 런던방문단이 귀국해서 대한성공회 식구들에게 방문한 이야기를 펼치는 꿈이었다. 성공회 대학교는 웨스트코트하우스처럼, 멜라이튜스대학처럼 변화된 시대를 알고 그 앞에 선두주자로 달려가는 모습을 닮은 모습이어서 신학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득 찬 것이 보였다. 신부님들이 학교에 많아 서로 기도해 주고 서로 돌보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신학공동체가 살아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무리들 뒤에 양권석신부님이 웃고 계셨다. 30년전에 황간에서 30여명의 동무들이 유학길에 오른 양권석신부님을 축하하는 2박 3일의 자리가 겹쳐지더니 사라졌다. 강행군한 탓에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시여! 대한성공회가 하느님을 경배하는데 앞장선 꿈을 꾸었사오니 대한성공회를 도와주소서.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 2월 14일. 목요일. 오후 2시 -4시. ACO 방문. 오태민신부와 마크신부 대동
조시아 페런대주교님과 가빈 드락홍보담당, 스티븐스펜서 신학교육담당, 조지 재정담당, 테리 로빈슨 여성담당, 존 기브아 교류담당, 제니스 람베스회의 담당, 존 카바양카 선교담당이 모여 질의 응답을 하였다.
대한성공회는 찰스존코프의 USPG의 선교로 대한성공회의 지금의 성격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단아덕주교님의 청년선교로 식민지 한국에게 힘을 주려고 했고 구세실주교님은 복음으로 놀라운 교회성장을 하였고 존데일리주교님은 한국에서의 산업선교를 하여 이 땅에서의 복음화를 시도하셨고, 1945년 남북분단이 되면서부터 56개의 북한에 있는 성공회 교회가 남한의 성공회와 분리되었고, 이후 빈민선교인 나눔의집 운동으로 가난한 자와 함께 하는 복음운동을 펼쳤다. 사회참여가 강해지면서 오히려 복음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게 된 요즘 교회의 복음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성공회의 간단한 약사를 소개해 주시길 페런대주교님의 요청으로 설명해 드렸다.
질문 1) 홍콩성공회와 대한성공회의 사회선교의 큰 차이는 무엇인가? 홍콩사회선교는 전문가 중심이다. 그래서 대한성공회는 홍콩에서 전문성을 익힌다. 그러나 홍콩사회선교기관은 대한성공회에 방문해서 신앙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을 배운다. 전문성이 사람을 구원하지 않지만 신앙은 사람을 구원한다. 대한성공회는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사회 참여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 본다.- 피런대주교님의 질문에 답한 것이다.
질문 2) 작년 2018년 9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성공회의 소식이 AOC에 전달되지 않아 대한성공회의 선교 소식이 전무하다. 지속적인 연결이 되어 선교소식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를 기대한다. 한글판이라도 보내주면 여기서 적당히 번역하여 세계성공회 소식지에 실리겠다. * 교무원장이 바뀌는 바람에 이를 챙기지 못했기에 더 챙기겠다. 연락을 드리겠다. 가빈 드라크 홍보담당.
질문 3) ACC를 통해 신학교가 연계되어 교류하고 있고, 온라인을 통해 제자화 훈련과정 TEE 를 공유하고 있다. 람베스 2020의 저스틴의 논문 세 편을 준비하고 있다. 기도, 복음, 화해의 세 편이다. * 평신도 제자화관련자료를 더 깊이 연차적으로 높여 주기를 바란다. -스티븐스펜서 신학교육담당 .
질문 4) 베드로 전서 1장을 놓고 하느님의 교회를 11일간 람베스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람베스회의 선언에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자 한다. * 인류의 비젼을 제시하는 선언으로 인류가 빛을 보는 선언이기를 기대한다. 조지 재정담당.
질문 4) 신앙을 가지고 새롭게 변화하려고 한다. 남녀평등이 스스로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80%의 신도가 여성인데 단 한명의 간사로 여성신앙운동을 하다니 말이 안 된다. 여성간사를 더 채용하기를 바란다. -데리로빈슨 여성담당.
질문 5) 타교단과 일한 경험들이 많은 한국교회이니 믿음의 하나에서 그리스도의 단일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자화 책 2권이 나왔다. 평신도 교재는 미국 텍사스에서 만들었다. SEAN. 한국에서 제자직과 관련하여 자료를 공유할 수 있다. –존 가봐양카 선교담당.
질문 6) 구호, 선교, 개발의 세 가지 축에서 자원을 활용한다. Jack 은 UN 에서 활동한다. 성노예매매방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 한국에서도 신앙으로 그룹을 만들고자 애쓸 것이니 자주 접촉해 보자. -제니스 재난담당.
질문 7) 대한성공회는 교회일치운동과 관계하고 있는가? NCCK와 기독교방송국과 기독교서회와 종교인평화회의 등 다양한 에큐메니컬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제 개인적으로는 한국기독교언론포럼 같은 곳에서 언론운동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그처럼 대한성공회 성직자와 신도들은 각 지역 단위에서 교호일치운동을 펼치고 있다.
오태민사제의 통역이 참 좋아서 저녁을 함께하고 싶었는데 마크가 일찍 가자고 한다. 차도 같이 못 마시고 헤어지는 마음이 안타까웠다. 통역이 분명하여 회의 내내 AOC 멤버들이 좋아했다. 참으로 좋으신 오태민신부님이시다.
오늘이 런던을 떠나기 직전의 날로 발렌틴데이인데 마크는 친구를 만나지 않고 나를 이탈리아식당에 가서 저녁을 했다. 신세만 지고 다니는 내 신세이다. 너무나도 미안하다. 하느님께서 그에게 복을 내려 주시길 간절히 기도했다. 수없이 수시로 교우들을 만나는 마크사제임을 보았다. 식당에서 나와 사제관으로 가는 길거리에서 가난한 여성들이 마크와 인사를 나누고 한 노숙인이 마크를 알아보고 인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 옥스브리지 출신의 거대한 마크가 가난한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주다니 감사하고 고마웠다. 사제관으로 오다가 고등학교를 보여주면서 학교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마크를 보고 포옹해 주었다. 하느님이 제게 보내 주신 참으로 귀한 친구였다.
양권석신부님의 영국적인 취향이 잘 드러난 이번 여정이었기에 방문단이 좀 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박성순신부님의 유머가 긴장된 여정의 피로를 풀게 해 주었다. 막내 주낙현신부님은 미리 경로를 잘 알고 폰을 이용하여 잘 지도를 찾아 좋은 성령같은 안내자역을 담지해 주셨다. 하느님이 보내 주신 허범신부님의 성령충만하신 열정이 성공회의 미래를 그려 주는 듯하여 기뻤다. 그 뒤를 받쳐 주시는 염그레이스목사님의 모습도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리시는 모습이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히드로공항으로 가는데 짐이 많아 택시를 잡아준 마크였다. 케냐에 갈 때 쓰라고 편지봉투에 50파운드 두 장을 주신 이경호주교님이 주신 봉투에서 한 장을 꺼내 주었다. 이렇게 신세만 져 가면서 사니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공항 가는 차 안에서 내내 대한성공회의 미래의 천국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 런던방문단의 강행군에 대해 하느님은 아시니 하느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믿으니 눈물이 흘렀다. 두 분의 주교님의 하느님이 주신 몸인 성전을 잘 건사하시길 성령께 간절히 바랐다.
2019년 2월 28일에 마치다. 유낙준주교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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