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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가문에 충신(忠臣)이 난다.”란 이 구절에서 <효자>는 부모를 섬기는 아들을 가리키며 <충신>의 원 뜻은 나라와 임금을 위해 충절을 다 하는 신하를 말하는데 결국은 자기 부모에게 효성을 다하는 사람이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위대한 사업을 하게 된다는 것으로 해석한다. <효자>가 많으면 가문이 행복하고 <충신>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라가 더 부유해지고 더 강대해 진다.
우리가 알다 싶이 한자에는 많은 철학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 먼저 효(孝)를 보기로 하자. 효(孝)자는 로인 로(老)와 아들자(子)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글자로써 뜻은 자식이 년로하신 부모님을 엎고 있다는 것이다.
자식들이 부모님을 섬기는 것은 자식이 응당히 지켜야 할 도리이다. <효>(孝)는 곧 <도>(道)이다. 아마 그래서 <효도>(孝道)라는 말이 생긴 것 같다. 옛날 우리 조상으로부터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을 제일 먼저 가르쳐야 한다는 뜻에서 가르칠 <교(教)>자를 <효>와 애비 부(父)자를 합쳐서 만들었으므로 <효>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진정한 교육이 아니고 <효>자를 배우지 않은 못한 사람은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배울 학(学)자는 깨달을 각(觉)자와 아들 자(子)가 합쳐서 된 글이다. 내가 세상에 태여난 후 조상으로부터 생명과 정신을 이어 받은 자식이라는 도리를 깨닫고 공부하는 것이 바로 학문의 본래 의미라고 말 할수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지금 자식들이 자기를 낳은 부모님께 <효도>를 잘 하지 않는 리유는 부모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로는 <은혜>라고는 하지만 그 참뜻을 모르기에 <효도>를 할수 없는것이다. 우리의 어머니들은 10달 동안 잉태하여 해산의 고통과 아픔을 참아가며 자식을 낳고서도 그렇게 기뻐한다. 부모는 우리의 자식들의 금의환향하는 길이라면 가시밭도 헤쳐 나가고 험한 산길도 감히 오르며 지어 불바다도 선뜻이 뛰여 든다.
우리의 부모는 만약 자식이 장애인라면 몸이 성한 자식보다 더 불쌍하게 생각하면서 더더욱 사랑을 아끼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만일 자식이 부모의 뜻을 저버려도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위대하고 고귀한 정신인가? 지금 우리 주위를 두루 살펴보면 자식들이 부모에 대해 과연 소홀하다. 지난날 우리의 부모들은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입을 것을 제대로 입지 못하면서 자식을 낳아 고생고생하며 기른데 대하여 당연한 일로 생각하며 그 은혜를 모르기에 보답하려고 하지 않는다.
더욱이 가슴 아프고 놀라운 점은 지금 핵가족화 현상으로 우리의 전통적 가치관은 사라져 가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을 봉건적 관념이라고 여기는 그것이다. 인구 로령화시대에 접어 들고 사회가 발전한 외국은 로인들에 대하여 경제적으로 로후 생활을 충분히 보장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인들은 늘그막에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고 있다. 원인은 가단하다. 자식들의 <효도>와 <효심>이 우선적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놓고 볼 때 경제적 로후 보장과 자식들의 <효도>나 <효심>이 동시에 따라가야 한다.
이웃 로인들의 전하는데 의하면 자식들은 부모에게 돈이나 좀 보내고 가까운 곳에 살아도 일년에 한 두번도 오나마나 하며 지어 문안의 전화도 없다는 점이다. 가정이나 사회, 그리고 학교에서 자녀를 교육하는 목적은 인간을 인간답게 기른 것이며 <효도>교육은 사람을 교육하는데서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가봐 근심이 태산 같다. 목전 우리의 교육은 단순히 생존교육을 위한 준비 장소로 되여 버렸고 우리의 부모들은 자녀의 교육목표를 남을 초과하는 데로 저락했다.
부모라면 마땅히 자기 자식을 부모를 존경하고 로인을 공경하는 사람이 되라고 타일러야 한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어떤 부모들은 자식들을 잘못 가르치고 있다. <우리 걱정은 하지 말고 너네만 잘 살면 된다. 우리는 늘그면 양로원이나 가면되지.> 또 어떤 부모는 <지금 사회가 그러니 할수 없지뭐. 쯧, 쯧, 쯧.>하고 말한다. 결국은 부모들은 자식의 <효도>에 대하여 신심을 잃으니 그게 어디 될 말인가?
그럼 부모들이 자식을 낳아 기른 목적이 앞으로 양로원을 가기 위해서 였던가? 아니다. 그것은 절대 아니다. 그것은 우리 부모가 자식을 불효자로 만드는 것임을 잘 알아야 한다. 죽도록 고생하며 키운 자식을 두고 양로원을 선택하는 우리 자신부터 찾아봐야 한다.
지금은 아무리 핵가족 시대라고 하지만 조건이 구비되면 함께 생활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우리의 늙은이들은 단지 손자나 손녀를 유치원이나 학교에 보내주고 맞아 오는 데만 그치지 말고 함께 살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두터운 정을 쌓아가며 자기의 부모, 할아버지,할머니 나아가서는 동네 어른들을 존경하는 심리를 키워줘야 한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데 부모에 대한 <효심>, <효도>, <효성>은 날이 갈수록 옅어지는 것은 너무도 슬픈 일이다. 바라건대 앞으로 초등학교에서부터 <지은>, <감은>, <보은>에 대한 교육을 많이 실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이를 테면 첫째 자립할 수 없는 부모에게는 용돈을 푼푼히 드리고 둘째는 때때로 찾아 와서 문안을 드리며 만일 일이 바빠 못올 경우에는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셋째는 부모님과 대화를 할 때 마음의 상처가 되는 말은 극력 삼가하며 넷째는 홀로 계신 부모님의 재혼을 허락해야 한다.
효도효도 백효도를 다 해도 제일 큰 효도는 홀로된 부모에게 짝을 지어드리는게 가장 큰 효도이다. 자식들이 부모의 의, 식, 주를 아무리 잘해 드린다해도 고독과 적막은 해결해 드리지 못한다.
내가 어느책에서 본 기억이 생생하다. 동방문화를 볼때 일본사람들은 《忠》자를중시한다. 천황페하한테 충성함으로 칼로 배를 가르기도한다.중국인들은 《义》자를 중시함으로 《讲义气》로 서로를 아껴준다.하지만 우리민족 이야말로 효도가 세계에서도 으뜸간다고 말할수 있다. 로인들과 부모님, 그리고 이상어른을 존경하고 효도하는것은 우리민족의 미덕이라고 자랑할수 있다.
그리고 나는 해마다 추석이면 고향산소로 다녀오는 습관이 있는데 내가 어릴적부터 작년까지 계속 로두구산소로 다녀왔다. 연길에 있는 나의 큰 외조카는 나보고 '삼촌은 나이 80도 많이 넘었으니 산소도 안가는것이 좋다.'며 타 일렀다. 기실은 몇십년이 지난 산소이니 안가봐도 무방하고 쓸데없는 일이지만 어쩐지 가봐야 큰 실음 놓으니 마음상 자아안위가 되고 자식 들에게 효도교육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드니 산소로 가는것 같기도 하다. 듣건대 한국에서도 추석을 제일 중시하며 온 집안식구가 떠나간 조상들과 함께 명절이라고 함께 산자리에서 술도 나누고 식사도 하며 자기 념원을 였주는 그것만으로 만족해하는 그것이 바로 효도가 아닐까?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은 이 외도 많을수 있다.
자기에게 생명을 주신 부모님을 잘 모시고 그이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하며 부모님의 하고픈 일 잘 받들어주며 즐겁고 건강을 잘 챙겨주면 그것이 봐로 효도이다.
자고 이래로 조선민족은 부모님과 이상 어른한테 효도와 효성하는것이 아마도 세계에서 으뜸으로 자리매김 할것이다. 이것봐로 우리 민족의 자랑 이기도 하다.
정녕 그렇다. 사람마다 부모님께 <효도>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충신>이 많은 부강한 나라를 건설하려는 바람이다.
* 중국길림시 중국석유길림화학공업설계원환경보호연구소
부총공정사, 고급공정사역임
*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
* 길림시조선족작가협회회원
* 김철문학상 시 은상수상
* 2021년 천우컵문학콩클 은상수상
* 길림시조선족문학예술연구회 <문학사랑> 부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