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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써본 자소서 입니다;; 처음이다 보니 서투른점도 많지만;;;열심히 노력해서 써봤어요.
어제 이대로 제출 했구요. 이 자소서를 토대로 좀더 나은 자소서를 써보고 싶어서 게시판에 글 올립니다.
냉정하게 거침없는 악담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가치관 및 성장배경 등)1300bytes
[한국에서]저는 국토순례반이라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총 3번, 5400여km를 달리며 우리나라 곳곳을 다녔습니다. 3번의 전국일주를 통해 책임감과 꾸준함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3번의 전국일주 동안 단장으로써 모든 단원들을 이끌어보기도 했고, 제일 뒤에서 기술부장으로써 자전거가 고장나거나 몸이 안좋아 뒤쳐진 단원들을 토닥여가며 묵묵히 뒷받침하기도 했으며, 단원 전체의 재정을 맡아 순례단의 살림을 꾸려보기도 했습니다. 잘 먹지도 못하고, 편히 쉬지도 못하며 정신적,육체적으로 극한의 상황에 놓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만, 함께 달리고 있는 순례단원 한명 한명을 볼 때마다 느껴지던 책임감은 마치 각성제처럼 저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세계로]군 전역 후, 막노동, 편의점, 학원 선생님, 과외 등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돈으로 저는 홀로 2달간 인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외국 여행으로 하필 단정함이나 차분함, 계획과는 가장 먼 인도를 정했던 것은, '도전'을 배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언제나 작은 일에도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집착하며 변화를 두려워 했던 저였지만, 저라는 틀에서 한번쯤 벗어나 도전과 변화를 배워보고 싶어 25년의 인생중 가장 큰 모험을 시도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입/출국 날짜만을 정한 채 인도를 다녀왔습니다. 무계획의 인도여행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배울수 있었지만, 그와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저에게 계획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지원동기 1300bytes
[1년간의 모건스탠리 근무]
저는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년간 모건 스탠리 코리아 Institutional Equity Division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습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근무는 저에게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했습니다. 원래 금융권에 대한 관심이 전무했던 저는 모건스탠리 에서의 근무를 통해 금융권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매일 같이 경제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경제, 금융 분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분야의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를 접하면서 국내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경영학을 제 2전공으로 택했던 저에게 이전에 공부했던 경영학의 기본 지식들은 새로운 경험과 지식들을 배우는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한국금융의 최고를 넘어 세계 일류 은행으로]
3회의 전국일주를 하고 나서 '이제 세계로 나가자'하고 생각하며 인도로 여행을 떠났던 저에게, 대한민국 1등을 넘어 글로벌뱅크를 지향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비젼은 제 가슴 깊숙이 와 닿았습니다. 세계를 지향하는 국민은행에서의 인턴 활동은 저에게 있어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며,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실제 지점에서 인턴 활동을 하면서 실무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수업 시간에는 배울 수 없는 실질적인 업무를 배워 졸업 이후의 국민은행 입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턴활동계획서3000bytes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국내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민은행처럼, 신입 행원에서 은행장까지 성장해 가는 길에는 반드시 첫 발걸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모건 스탠리에서 1년간의 계약직 경험이 있긴 하지만, 투자관련 부서였기 때문에 실제 은행에서의 업무와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 국민은행에서의 인턴 활동은 갓난 아기가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과 같습니다. 최선의 자세로 인턴 활동에 임하여, 최대한 많은 것을, 최대한 빨리 배워 훗날 국민은행에 입행 한 뒤에 주춧돌이 될 수 있는 인턴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고객지향적인 마인드]
군 전역 후 5개월 동안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겨우 5개월이었고, 단순한 아르바이트생이었지만, 주인 의식을 가지고 손님의 입장에서 한 분이라도 부족함 없이 다녀 가실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후 학교에 복학한 뒤 경영 관련 수업을 들으며, 그것이 고객지향적인 마인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가 고객 만족도 은행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수상한 국민 은행에서라면,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더 완벽한 고객 지향의 마인드를 배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작은 일을 역사로]
중국에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담아 10년간 꾸준히 하면 큰 힘이 된다. 20년을 하면 두려울 만큼 거대한 힘이 되고, 30년을 하면 역사가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인턴을 시작하게 되면, 분명 아주 작은 일, 가장 기초적이고 간단한 일들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건 스탠리에서 계약직 근무를 하면서 거의 1년 동안 매일같이 아침 7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새벽 5시 반에는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그 동안 몸에 밴 성실함을 토대로 작은 일이라도 열심히 한다면 나중에는 큰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겨우 8주에 불과한 짧은 기간이지만, 그 기간만이 아니라 인턴을 수료 하고 난 이후, 졸업한 이후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담아서 최선을 다해, 하고 또 하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입행]
국민은행에서의 인턴 활동을 마치고는, 2학기 졸업 후 신입 행원으로 취업을 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 입니다. 제 가장 큰 약점은 현재 금융관련 소지 자격증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입행 후에는 대학교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재무 관련 분야를 더욱 깊게 공부하여 CFA(국제 재무 분석사)나 CFP(재무관리사)와 같은 자격증을 취득하여 재무 관련 전문가가 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제가 은행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은행이 저를 필요로 하는 행원, 국민은행이 필요로 하는 자산이 되고 싶습니다.
[세계로]
뉴욕과 런던 뿐 아니라, 아시아 곳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국민은행과 함께, 국내 1등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싶습니다. 3번의 전국일주, 2달간의 인도 배낭여행, 모건 스탠리에서의 계약직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 전공인 영문학과 경영학을 심층적으로 공부하면서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연수 제도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발전 하면서 그와 더불어 국민은행을 함께 발전 시켜 나갈 수 있는 책임감과 창의성, 성실성을 가진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첫댓글 아 아랫분이 스펙을 적으셔서;; 저도 붙을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에;;;; 스펙 적어봅니다.
외대/영문,경영/3.88(만점 4.5)/920/모건스탠리코리아 계약직1년근무/기타 자격증, 수상경력 없음.
ㅋㅋ 타뒤스님도 올리셨네요
둘 다 됐으면 하네요~~바로 옆학교시고 ㅎㅎ 제 자소서 첨삭 감사드리고요
저도 모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그냥 한 번 쓰윽 참고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분에서 꾸준함의 중요성을 느낄 수가 없어서 아쉬웠고요
모건스탠리 근무는 정말 좋은 스펙인데, 여기서 얻었던 구체적인 경험이나 사례를 넣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세계로 에서는 그냥 여태까지 쓰신 거 종합한 느낌만 나고 임팩트가 없어 보입니다.
나머지는 정말 잘 쓰신 거 같아요~~~부럽습니다 님도 처음 쓰셨다고 하는데 정말 잘 쓰시네요
취뽀 화이팅!!
아랫분도 kb 인턴 자소서죠? 제가 만일 인사담당자라면 두 분 중 아랫분을 뽑을 겁니다. 제 기준에 의하면요.
제가 인사담당자라면, 자질도 중요하겠지만... '인턴'이기에 자질보다는 열정이나 가능성을 좀 더 많이 볼 듯 합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아랫 분 같은 경우, 자기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할 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셨더라구요.
그런 부분이 굉장히 인상에 남더라구요. 근데 님의 자소서 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은 주지만,
딱히 와닿진 않습니다. 자소서의 내용은 열정적이고 도전적이지만, 의외로 자소서가 밋밋하달까요?
뭔가 일대기를 쭈욱 나열한 듯한 느낌이 들어 지루한 느낌이 있습니다.
항상 강조하게 되는 건 역시... 특정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기술하는 게 좋구요. 자기가 어떠어떠한 사람이다. 나
자신의 생각을 줄줄이 나열하고 말하는 것보단, 특정한 에피소드로 자신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많은 걸 담아내려 하다보면,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