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시험이다 뭐다 바빠서 제대로 게임도 못 하고 있는데, 친구가 소개해준 게임 하나가 꽤나 특이해서 기억에 남기에 소개해봅니다.
무슨 게임이냐 하면.. Braid 입니다.
본래는 엑스박스 라이브 아케이드에서 제공되던 게임이라는데, 1년전 쯤에 PC 로도 발매되었죠. 처음엔 아기자기한 화면 때문에 흥미가 가서 플레이했는데, 게임 시스템이 참 독특해서 손을 뗄 수 없더군요. 쉽게 깰 수 없는 높은 난이도의 게임이기도 하고.
일단 이 게임은 겉보기엔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Shift 키를 눌러서 시간을 되돌리거나, 주인공의 이동 방향에 따라 시간을 조작하는 등 이런저런 시간과 관련된 복잡한 트릭들이 들어가있는 퍼즐 게임이죠.
어설픈 글로 이런저런 썰을 풀어놓을게 아니라, 한번 동영상을 직접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네요.
저는 아직 게임의 반절도 깨지 않은 상태지만, 끈덕지게 도전하면 하루 정도면 엔딩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니 한번 도전해보시길.
얼핏 듣기로는 엔딩이 꽤나 쇼킹하다더군요. 게임 중간중간에 나오는 텍스트들의 의미를 두고 게임이 무엇을 은유하는 것인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하고요. 검색해보면 '스포일러 주의' 라고 경고해놓은 글들이 잔뜩 나오는데,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서 아직 하나도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아, 게임은 클럽박스에서 검색만 해보면 곧장 나오더군요. 용량도 대략 100메가 수준이니 다운받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겠네요. 우리나라에 정식 발매는 되지 않은 것 같지만, 다운받아보면 게임의 텍스트들은 모두 한글화가 끝나 있습니다 -_-a
첫댓글 게임성도 게임성이지만 스토리도 훌륭해서 엄청난 평점을 받았었죠. 근데 전 게을러서 중간에 때려쳤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올린 엔딩을 봤죠. 꽤 볼만했어요.
반전돋는 게임이죠
캐릭이 웬지 로버트 패틴슨 느낌을 간직한 듯한
스팀으로 구매가 가능한 게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