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3)와 '미키마우스' 박지성(23)이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다음달 18일 한국에서 벌어지는 2006독일월드컵 레바논전에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의 이천수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의 박지성은 레바논전에 이어 오는 3월 17일 벌어지는 2004아테네올림픽 최종 관문의 최대 고비인 이란 원정경기에도 차례로 나서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5일 '올해 월드컵 예선이 A매치데이에 벌어지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해외파 차출이 모두 가능하며 이를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의 이천수와 박지성은 소속 클럽의 양해를 구해 월드컵 예선 한 경기에 차출하지 않는 대신 3월 올림픽 예선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빅딜'은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국제국장이 레알 소시에다드와 에인트호벤 클럽을 방문해 적극적인 협조를 구해 성사됐다. 이 합의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월드컵 2차예선 7조의 1차전인 레바논전에 출전하지만 최약체로 꼽히는 몰디브와의 2차전(3월 31일)에는 차출되지 않는다. 그 대신 이천수와 박지성은 올림픽 최종예선 A조의 최대 승부처인 이란전(3월 17일)에 투입된다.
특히 박지성은 이에 앞서 3월 3일 서울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 중국과의 첫 경기에 한번 더 나선다. 에인트호벤의 히딩크 감독이 올림픽 예선 두 경기에 박지성의 파견을 배려해 줄 수 있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3세 이상의 '와일드카드'가 아니면서도 이천수와 박지성이 올림픽팀 공격의 핵을 이뤄 승부처에 투입되면 5회연속 올림픽 본선 도전에 나선 김호곤호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천수 박지성을 포함해 이영표(에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 설기현(안더레흐트)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6명의 유럽파와 유상철(요코하마) 안정환(시미즈) 등 일본파를 월드컵 예선무대에 모두 불러들일 수 있게 된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도 국가대표팀 운영에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됐다.
김한석기자 hans@
첫댓글 삑사리 낸 거지~~ 뭐
박지성은 언제 또 미키마우스가 된거냐 그래 -_-;;;;
기본적으로 선수 혹사를 피할라문, 한번 승격되면 강등시키지 말어야 한다. 대표가 됐으면, 올대 청대는 안 가는게 맞쥐. 필요한대로 성인대표, 올대 청대 넣다 뺐다...이거 머여
예전 동국이 꼴이 그랬고...요즘 성국이 일루 절루 불려 다니는 거 보문 쩜 불안하다. 게다고 천수와 지성이라니...... 게다가 지구 반대편에서 세계 각 대륙으로 불러다니면 정상적인 선수생활이 될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