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스물여덟(1028) 번째 날 편지, 1(안부, 소식)-2023년 7월 1일 토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7월 1일 토요일로 7월의 첫날이란다.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피아노로 듣는 찬양(present / ccm piano cover playlist)‘을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이 7월 1일인데, 7월에는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5일/수)과 사랑하는 엄마(17일/월)와 목포 할아버지 생신(양력 7월 20일/목-음력 6월 3일)이 있는 달이고, 소서(小暑/7일/금)와 초복(初伏/11일/화)과 제헌절(制憲節/17일/월)과 중복(中伏/21일/금)과 대서(大暑/23일/일)가 있는 달이구나….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생일은 생일 아침에 엄마와 아빠가 축하하고, 사랑하는 엄마의 생신에는 16일 주일 저녁에 사랑하는 큰아들 부부와 작은아들과 함께 생일 축하 저녁 만찬을 하면서 축하를 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도 사랑하는 우리 딸이 참석을 못 하게 돼 아쉽구나….^^
그리고, 목포 할아버지 생신에는 사랑하는 엄마가 고속버스를 타고 목포에 가서 축하를 위해 음식 대접이라도 하고 올라올 예정인데, 아직은 아빠가 엄마의 손길이 절대로 필요한 중환자이다 보니, 아직은 미정이라 그때 가봐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오후 3시경에 창문을 활짝 열어둔 채 에어컨이 잘 작동이 되는지 시험하기 위해 에어컨을 켜두었더니,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 방 안 온도가 내려가기에 에어컨 실내기나 실외기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커 두었구나….
아빠가 에어컨을 켜고 싶어도 전기요금 걱정으로 가능하면 겨지 않으려고 하니, 사랑하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면, 하루 병실료만도 에어컨 전기료가 나오니, ’병원에 입원했다.’라고 생각하고, 더위를 참지 말고, 에어컨을 마음껏 켜고 살라.”고 하니, 그 마음이 고맙구나.
그런데, 사랑하는 엄마 방이나 작은아들 방에는 에어컨이 없으니, 아빠 혼자 에어컨을 켜고 살기에는 미안하기에(아빠가 면역력이 없어 아빠 방을 엄마나 작은아들과 함께 사용할 수 없어서) 아무래도 요즈음 유행이라는 창문형 에어컨을 한 대 구입해 설치해서 엄마도 시원하게 여름을 나게 해야 할 것 같구나….
그래서 어제 텔레비전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것을 보니, 위니아 창문형 에어컨이 약 60여만 원 정도라고 하기에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25만 원 정도부터 35만 원 정도라고 하니, 삼성전자 연구소에 근무하는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에게 물어봐서 삼성에서도 창문형 에어컨이 있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면, 한대 구입해서 설치할 예정이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요즈음 들어 온몸이 너무도 간지럽고, 통증이 극심해서 ‘먹으면 신장에 좋지 않고, 무리가 간다.’는 알레그라 정과 타이레놀을 신장에 무리가 되더라도 당장 간지러움과 극심한 통증을 없애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몸의 간지러움과 통증이 날마다 더 심해지는 것 같구나….
어젯밤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너무도 간지럽고, 통증이 극심해서 잠들 수가 없어서 침상에 앉아서 효자손으로 온몸을 벅벅 굵으면서 울면서 사설 129를 불러서(국가에서 운영하는 119는 사장 가까운 병원에만 가기에)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가야 할지 아니면, 참고 견뎌야 할지를 놓고 울고 있었구나….
그랬더니, 사랑하는 엄마가 아빠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다가와 아빠를 붙들고 애달픈 마음으로 간절하고, 간곡하게 기도를 해주기에 울면서 기도를 받은 후 침상에 누워서 너무도 간지러운 것과 극심한 통증을 견디다가 아빠도 모르게 잠들었구나.
그러다가 새벽에 소변이 급해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 시계를 보니, 오전 3시 30분인 것을 보니, 약 3시간 정도를 모든 것을 잊고, 푹 잠들었으니, 역시 기도의 능력은 대단하고, 놀랍고, 감사하기에 우리 주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찬양을 드린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의 진행 과정이나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수고나 노력한 이들의 노고는 알려고 하지도 않고, 수고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으면서 그 일이 된 결과만을 놓고, 그 사람이나 일을 평가하거나 정죄하기도 하는구나….
예를 들어, 꽃이 아름답게 핀 것을 보면서 “아름답다.”라고 감탄하지만, 정작 꽃이 제대로 피지 않으면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데, 눈으로 보기에 그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려고 많은 시간 들이고, 노력을 투자에서 수고와 애쓴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네….
더구나 철마다 실한 사과와 감과 배와 수박과 참외 등 열매를 내는 농산물들을 보고, “먹음직하고, 보암직하며, 실하고 좋다.”고 하지만, 정작 그 실하고, 탐스러운 열매를 거두기까지 뒤에서 오랜 기간 수고한 농부들의 땀과 눈물과 수고한 마음은 헤아릴 줄 모르니, 그게 안쓰럽구나….
아빠도 그런 실수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충북 보은(옥천)에 있는 우리 선대 산소가 있는 곳에 산소 관리용 밭이 있는데, 오래전에는 동네 주민이 우리 밭은 무상으로 경작하는 대가로 우리 선대 산소를 관리해 주고, 가을이면 거둔 곡식 일부를 보내오기도 했었구나….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자 농촌에 일활 사람이 적어지다 보니 밭을 경작하며, 산소를 돌볼 사람이 없어 한동안은 돈을 주고 밭을 경작하며, 우리 선대 산소를 관리하게 했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없어 밭이 놀다 보니, 수풀만 가득하더구나.
그래서 산소가 있는 동네에 사과 농사를 하는 이들이 많기에 동네에 사는 친척 아저씨에게 “사과나무라도 심어서 밭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사과나무가 실한 열매를 맺게 하려면 얼마나 많은 손이 가는 줄 아느냐?”고 핀잔(못마땅하게 여겨 맞대 놓고 꾸짖음)을 하시기에 더 말을 하지 않고 포기했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나를 위한 기도’라는 기도문과 ‘7월에는’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나를 위한 기도♡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요즈음 들어 온몸이 너무도 간지럽고,
통증이 극심해서 먹으면 ‘신장에 좋지 않고
무리가 간다.’는 알레그라정과 타이레놀을
신장에 무리가 되더라도 당장 간지러움과
극심한 통증을 없애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온몸의
간지러움과 통증이 날마다 더 심해졌습니다.
주님!
어젯밤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너무도 간지럽고, 통증이 극심해서
잠들 수가 없어서 침상에 앉아서
효자손으로 온 몸을 벅벅 굵으면서
울면서 사설 129를 불러서 서울성모병원
응급실로 가야 할지 아니면, 참고 견뎌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며 울었습니다.
주님!
사랑하는 아내가 다가와 나를 붙들고,
애달픈 마음으로 간절하고, 간곡하게
기도를 해주기에 기도를 받은 후
침상에 누워서 너무도 간지러운 것과
극심한 통증을 견디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가 새벽에 소변이 급해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 시계를 보니,
오전 3시 30분인 것을 보니, 약 3시간
정도를 모든 것을 잊고, 푹 잠들었으니,
역시 기도의 능력은 대단하고, 놀랍고,
감사하기에 우리 주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아멘-
(2023년 7월 1일 토요일에)
♡7월에는♡
글: 주시(主視) 김형중
7월에는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5일/수)과
사랑하는 아내(17일/월)와
목포 장인 어르신 생신
(양력 7월 20일/목
음력 6월 3일)이 있는 달이다.
그리고, 절기로는
소서(小暑/7일/금)와
초복(初伏/11일/화)과
제헌절(制憲節/17일/월)과
중복(中伏/21일/금)과
대서(大暑/23일/일)가 있는 달이다.
(2023년 7월 1일 토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7월 1일)부터 연간 최대 79만 원가량을 아낄 수 있는 등 '알뜰 교통카드' 혜택이 늘어난다는데, '알뜰 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지급하는 교통카드라네.
이 마일리지는 대중교통비 지출에 부담이 큰 서민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보행이나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수요관리 정책으로서 개인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한 보상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지급된다네.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알뜰 교통카드'를 신청하고, 이후 '알뜰 교통카드'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가입을 진행하고, 해당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된다네.
마일리지 적립 방법은 간단한데, 집에서 앱을 연 뒤 '출발하기' 버튼을 누른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 후 도착하면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자동으로 마일리지가 쌓이는 방식이라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늘(1일)부터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한을 월 44회에서 60회로 16회 상향 조정함에 따라 마일리지 월 최대 적립금이 ▲1만 1,000원~4만 8,000원에서 ▲1만 5,000원~6만 6,000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최대 79만 2,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라네,
아울러 참여 카드사 수도 늘었는데, 기존 신한·우리·하나·롯데·티머니·DGB 등 6개사에 KB국민·NH농협·비씨·삼성·현대 등 5개사가 더해져 총 11개사가 참여한다는데, 출시 초기였던 2019년 '알뜰 교통카드' 이용자 수는 2만1,000명에 불과했으나, 약 2년 만에 29만 명으로 급증했고, 현재는 67만3,000명에 달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7월 1일 토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