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맞이하는 첫날, 태풍의 영향권에서 남부지방에 내린다던 비가 중부지방인 이곳에도 이른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지난주 부모상을 치른 마을주민이 감사하다며 오늘 마을회관에서 중식대접을 한다는데 비가 그쳐야 할텐데 오전중에는 그칠것 같지가 않았다.
아침에 마을회관으로 갔더니 노인회 총무가 나와서 정리하고 있었는데 어제 내부 공사는 끝났지만 정리가 덜 되어서 오늘 주민들이 모인다니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다.
그렇잖아도 마을회관의 집기사용에 대하여 문의해서 아직 정리하지 못해서 어렵다고 했다는데 어제 저녁에 나 한테도 전화 왔길래 장소제공 외에는 어렵다고 집기류는 1회용으로 구입하라고 했었다.
오전 10시쯤 되니까 중식준비를 하려고 와서 나는 신축건물 현장으로 가서 추가 추곡수매건을 정리해서 면사무소에 제출할 신청서를 작성했다.
정오쯤에 마을회관으로 갔더니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친 두명과 함께 마을공모사업건으로 지난주 마을회관 앞에서 품평회를 마친 방부목 화분을 트럭을 빌려서 신축건물로 옮겨 놓았다.
그저께 신축건물에 간판과 알림 게시판 제작을 요청했더니 어제 제작할 업체에서 방문한다고 했다가 오늘 방문해서 위치와 사이즈에 대하여 협의하고 내일 시안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면사무소를 방문해서 오전에 작성한 마을 농가의 추가수매 신청서를 제출하고, 마을 도로의 포장건과 관련된 담당자를 만나서 조속히 공사할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면사무소에서 나와서 헬스장에 들러 운동하고
저녁에 중학교 동창회건으로 굴단지에서 모임이 있어서 참석했다.
굴찜을 주문했더니 굴이 비싸서 그런지 오징어와 대하 새우등 여러가지 수산물들을 섞어서 나왔는데 이번달 중순에 굴단지 축제가 있는데 굴이 아직 탱글탱글하게 여물지가 않아서 제철맛을 느낄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