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는 나의 영혼이 임재의 빛을 찾아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네 그분의 임재빛이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할지라도 찾고 찾는 영혼에겐 느낄 수 있는 은혜를 베푸시나니 그 임재의 빛으로 말미암아 대적이 공격을 시도할 만한 조그마한 틈조차 차단되었음을 느낄 수 있으리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하는 나의 몸이 그분께 순복하듯 두손을 들었네 내리어 오는 말씀의 빛줄기가 나의 양손에 닿을까 기대할 때에 기적처럼 느끼어지는 것 있으리니 따스한 온기로 말미암아 사랑의 샘물이 흘러옴을 느낄 수 있으리 사랑의 온수가 가슴으로 흘러내림을 영혼의 심장으로 느낄 수 있으리
그분은 내게 항상 긍정적인 희망을 나의 믿음 속에다 심어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시기에 내 안엔 진정으로 영육간의 모든 일들이 순탄하게 풀리어 형통할 것이란 믿음이 존재한다네 그러나 아직도 한번씩은 농담처럼 걱정이 담긴 말들을 내뱉고 있으니.. 이젠 그것이 수치가 되어 나에게로 돌아옴을 느낄 수 있도다
먼 훗날의 일을 걱정함이 결코 신부의 자세가 될 수 없음을 이젠 내 영혼이 깨달아 알 수 있었으니 언제라도 오실 수 있는 신랑을 맞이할 기쁨이 크기에 먼 장래의 근심과 염려 모두 내려놓을 수 있음이라 온전한 믿음 안에선 부정적인 말도 나올 수 없기에 부정적인 말은 곧 그분을 신뢰치 않음의 결과라 생각하니 나의 믿음 없음이 곧 죄라 여기어지는도다
근심과 걱정과 부정적인 모든 말들이 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들이기에 이것을 통틀어 점과 흠이라 칭할 때에 결코 틀린 표현이 아니리니 점도 흠도 없는 자는 곧 주름이 없는 자이겠으나 그분을 주인 삼고서 옳지 않은 것들을 버리지 못하였기에 이것이 그분 앞에 주름이요 지우고 싶은 점과 흠이겠으나 나의 속사람은 해같은 영광을 갈망한다네
내 마음의 소원이 날 이끄는 대로 두손을 들고 하늘을 올려다 보면서 회개하기를 지체치 아니하였으니 엄하신 위엄 가운데서도 자비로움이 가득한 그 사랑이 보혈로 포용하는 빛으로 내 마음을 위로하듯 흘러내리어 왔다네 아낌 없이 부으시는 그 사랑 때문에 더욱 자책하는 심정이 되었으나 내 속의 점과 흠이 사라짐을 느끼는도다
주름이 없는 자는 활짝 펴진 얼굴 위로 아침빛 같은 영광이 비추일 것을 기대해도 좋으리니 내 속에 긍정과 희망의 꿈을 심어주신 분께서 이 꿈이 온전한 믿음으로 성장하기까지 말씀의 거름을 내리어 주시고 계시다네 내 삶을 명작으로 완성시키실 분 안에서 내 안에 넘치는 소망이 날 감동시키는 대로 빛 속에 계신 분께 감사하며 두손을 들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