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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의 외출 느긋하게 삼대가 하루를 함께하는 휴일 ,오늘은 무엇을 할것인가. 휴일에 집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기엔 따분하다고 생각하는 딸아이의 생각. 그래 어디든 한번 나가보자. 90노인 엄마를 앞자리에 앉히고 태풍으로 창대비가 내리는 일요일 10시경, 우리 식구 삼대 모녀가 집을 나섰다. 첫번째 코스로 부곡온천 목욕을 가자 .GO ~ ~GO 자동차 앞유리가 내려치는 빗방울로 앞이 보이지 않고, 도로의 물고임에 자동차가 지나칠때는 신나는 물보라를 뒤집어쓰고 가까스로 부곡도착, K모텔 가족탕 입실. ( 삼대 모녀는 남이 보는 대중탕을 꺼리는 관계로) 2시간30분 정해진 시간안에 서로서로 등 밀어주면서 물장난과 함께 목욕을 마치고 쉬었다 퇴실. 점심은 어디가서 먹을까,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 그때 딸아이가 부북 퇴로 뜰마당 오리백숙 어떠냐고. 할머니와 엄마 꼭 한번 모시고 가고 싶었다고 하면서 가시자고 했다 그래 비도오고 내일이 초복이니까,하루 먼저 복다림으로 됐다 가보자. 비 바람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길로, 배고픔을 참고, 조심조심 찾아갔드니 왠걸, 오후 2시가 넘었는데 방마다 손님이 가득 한시간은 기다리란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꼭 이렇게 해서라도 먹어야하나,지겹도록 기다리다 들어 갔드니, 그나마 참 다행으로 금방 주문해놓은 오리백숙과 죽이 나와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다, (죽이 다른집과는 달리 무슨곡식인지 몰라도 까만게 씹히는 맛이 남달랐습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그냥 오기 너무 아쉬워 퇴로못가 한적한곳에 차를 세워 놓고 음악을 들으며, 비오는 날의 정취에 취해 차창밖으로 보이는저수지의 떨어지는 빗방울과, 산허리를 감싸안은 물안개를 바라보며 한참을 머물다 오면서, 우리의 오늘이 즐겁고 감사함에 삼대 모녀의 일상이 너무 재미있는것 같아 엄마와 함께 오래오래 이런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식구 삼대 모녀 화이팅
[ 부북 퇴로 뜰마당 전경] [백숙 한마리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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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행복한 모습들이 그림으로 그려지네요. 오래 오래 건강하게 어머니 모시고 따님과 함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재미 삼아 적어 봤습니다.
글재주가 많이 부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삼대 모녀의 아름다운 비오는 날의 외출, 부러운 마음으로 잘 보고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움 가득한 나날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해동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잘 살고 있는거 맞죠.?
@산들. 그럼요, 부렵습니다, 즐거운 나날 되십시요.
산들님 은 아주행복한 생활을 하고계시는 구만요 정말부르운데요
언제나 행복을 꿈꾸며 삼대가 재미나게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백장미님 부끄럽습니다.
별 이야기도 아니면서 장황하게 늘어 놓은것 같아서.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요.
깨소금 냄새가 진동합니다,
우짜겠노?
내 컴은 사진이 배꼽으로 변했네요,
늘 푸른 청춘으로 사십시오,
감사합니다.
김기님 감사합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때 많이 다니고 즐겁게 살아야겠죠.
저희 엄마가 연세가 많아요.얼마나 더 우리 곁에 계실지.
엄마를 생각하면 하루 하루가 소중하답니다.
찾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요.
태풍은 자연의 엄중한 교훈!
가족간의 사랑과 끈끈한 유대의 길은 막을수없었군요.
태풍도 비켜간 향기있고 살아생동하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 한폭 동영상을 보듯 감동적으로,
잘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건강하고 복된나날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안녕히계십시오.
삼대가 엮어가는 일상생활이 새롭고 행복해 부럽습니다.
어머니와 오래오래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