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스물여덟(1028) 번째 날 편지, 3(사회, 경제)-2023년 7월 1일 토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7월 1일 토요일이란다.
주요 라면 4개사가 모두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데, 농심과 삼양식품이 라면 가격을 내린다고 밝힌 데 이어 28일에는 오뚜기와 팔도가 가격 인하 계획을 발표했는데, 오뚜기는 7월 1일부터 라면류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해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스낵면(5개입) 가격은 3380원에서 3180원으로 5.9% 낮아진다네.
참깨라면(4개입)은 4680원에서 4480원으로 4.3% 인하되고, 진짬뽕(4개입)은 6480원에서 6180원으로 4.6% 저렴해지나 진라면 가격은 유지된다는데,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가격 인하로 서민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오뚜기는 앞으로도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네.
팔도도 일품해물라면, 왕뚜껑봉지면, 남자라면 등 11개 라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5.1% 내리기로 했고, 변경된 가격은 7월 1일부터 채널별로 순차 적용한다네.
앞서 27일 농심은 농심은 1일부터 신라면의 출고가를 4.5% 인하함에 따라 소매점 기준 1000원에 판매되던 신라면 1봉지 가격은 950원으로 낮아졌고, 삼양식품도 1일부터 삼양라면을 비롯한 12개 대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내리기로 결정했다네.
식품 기업들이 자사의 라면 가격을 인하한 것은 2010년 이후 약 13년 만으로,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은 추경호 부총리의 ‘라면값 인하’ 발언에서 시작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인데, 추 부총리는 18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 밀 가격이 하락한 것에 맞춰 기업들이 라면값을 적정하게 내렸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편의점 업계가 아이스크림 가격 동결에 이어 자체브랜드(PB) 일부 상품의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는데, CU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고자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PB 상품 가격 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CU의 통합 PB 브랜드 '헤이루'(HEYROO) 스낵 3종과 우유 2종이 다음 1일부터 100원씩 내려간다네
헤이루 통밀 고구마형 스낵, 통밀 왕소라형 스낵, 통밀 오란다 스낵은 1천500원에서 1천400원으로, 헤이루 흰우유 1L는 2천600원에서 2천500원, 우유득템 1.8L는 4천500원에서 4천400원으로 각각 변경된다는데, 격 인하는 원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납품처의 공급가 조정 없이 자체 마진을 축소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CU는 설명했다네
세븐일레븐도 1일부로 PB '세븐셀렉트' 과자 2종과 음료 2종의 가격을 100원씩 내리는데, 대상은 구운마파링(1천600원→1천500원), 신당동떡뽁이(1천500원→1천400원), 허니복숭아에이드(1천원→900원), 상주곶감수정과(1천200원→1천100원) 등이라네.
세븐셀렉트 동원참치라면과 매운맛양념육포, 우리맛밤 등 PB 상품 9종은 중소 파트너사가 납품가를 인상했음에도 판매가는 올리지 않기로 했고, 세븐일레븐의 PB상품 가격 인하·동결 역시 협력사에 대한 납품가 조정 없이 자체 마진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네.
이마트24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PB 생수 1종과 페트커피 4종, 우유 1종 등의 가격을 연말까지 동결하기로 했고, GS25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운영하는 PB '리얼프라이스' 공산품 가운데 키친타월 등 6종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인데, 해당 제품은 시중에 판매되는 동일한 용량의 상품에 비해 30∼40%가량 저렴하다네.
편의점 4사는 또 물가 안정을 지원하고자 7월 내내 식품·생활용품 등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이나 '1+2', '1+1', '2+1' 등의 증정 행사 열기로 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7월 1일 토요일 오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
핸드폰에서 들리는 배경음악-[연주곡] 아름다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