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가기 어려울 때 많이들 찾는다는 제주도. 특히 지금같은 휴가철에 사람이 붐비는 곳입니다. 하지만 제주도라고 해도 흔히들 많이 가는 곳 말고는 잘 모를 수 있는 숨은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자연이 만들고 세월이 다듬어 놓은 걸작들이 이어지는 이 해안 일대를 만나는 과정은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뚜렷하게 찾아가는 길이나 방법이 잘 나와 있지 않은 데다 안전에 대한 점도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주에 숨은 명소들을 모두 소개하려고 합니다.
1. 깎아내리는 듯한 절벽 아래 웅크리고 있는 자그마한 물웅덩이, 살레덕
살레덕은 서귀포 지역 바닷가에 위치한 숨은 명소입니다. 어떻게 유래된 것인지도 모르는 지명과 마을 사람들 혹은 낚시꾼들만 조용하게 출입을 하는 곳으로 깎아지른 절벽 아래 커다란 물 웅덩이가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으로 한 번쯤 구경 가볼만한 곳입니다. 암벽 바윗길 매우 험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동 1644, 약천사 건너편 방향에서 진입 후 해안선 위를 따라 우측으로 500m 정도 이동
2. 제주 무료 팜파스 스팟 "국세공무원교육원"
가을에 가득하게 보이는 억새. 토종 억새들은 초가을엔 피진 않지만 서양 억새로 알려진 팜파스는 국세공무원교육원 내 한라관 주차장에 화려한 모습으로 가득 피어있습니다. 보통 9월에서 12월 개화시기로 가을에 꼭 봐야하는 꽃 중에 하나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없는 한적한 곳을 찾는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감성 가득한 팜파스 군락지 사이 비탈길을 걸으며 제주도 가을 날씨를 만끽해보세요.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따뜻한 노을빛이 물드는 좀 더 감성적인 사진 남길 수 있습니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서호중로 19
무료 개방 / 주차장 있어요
3. 진곶내
올레길 7코스에 위치한 진곶내. 내비게이션에 등록되지 않았을 경우 '서귀포시 이어도로 359'를 입력해서 찾아가면 되는데요. 해경초소 맞은편 샛길로 쭉 내려가면 진곶내를 만날 수 있답니다.
10분 정도 내려가다 보면 바위 병풍 사이로 펼쳐진 바다와 몽돌, 그리고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를 볼 수 있는데요. 바위는 물개를 닮아 '물개바위'라고도 불린답니다. 이곳이 바로 진곶내의 포토스팟이라는 점.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었는데 최근데 사람들이 위치를 공개하자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진곶내는 주상절리 같은 기괴한 바위 병풍 사이로 바다와 몽돌이 펼쳐져 있어 경관도 멋있습니다. 제주도 숨은 명소 진곶내를 찾았다면 근처 돌담길 해변인 도리빨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월평동 727-2
4. 효명사, 천국의 문
효명사는 한라산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역은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입니다. 천국의문, 이끼의문, 극락의문으로 유명해진 작은 절입니다. 들리는 소문으로 이 곳은 음기가 강한 곳에 위치한다고 합니다. 가보시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주차장도 있어서 직접 차를 타고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단 진입로가 좁으므로 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는 길이 험하고 협소하며 보호를 필요로 하고 있는 계곡을 끼고 있는 곳이라서 무분별한 출입은 삼가해야 하는 곳입니다. 조그마한 암자로 출입하는 입구가 오래되어 이끼 식물로 뒤덮이면서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 곳으로 정말 천국의 문 같은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516로 815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