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재촉하듯 기온이 뚝 떨어져서 마음까지 서늘하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춥기 전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시간도 없고 마음만 조급해 지는것 같다.
지난밤에 찬 이슬을 맞은 활짝핀 국화꽃이 아침 공기가 차가워지니까 선명해져서 더 예쁘게 보인다.
올해는 대봉 감나무 열매가 다 자라서 대부분 떨어지고 드문드문 남은것 마저 날짐승들이 먼저 시식해서 수확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
아침에 농장에 올라갔다가 신축건물 주변 옹벽설치공사건으로 공사업체 대표가 면사무소에 들러서 공사내용을 받아서 현장에 방문했다고 해서 현장에 가서 만났다.
옹벽을 설치할 전체 구간에 대한 설계는 되었지만 올해 배정받은 예산이 적어서 공사를 전체구간의 30% 정도 밖에 못할것 같은데 내년에 받을 예산을 투입해서 공사를 해도 마무리를 못할것 같다.
오늘 청소차가 오는날이서 크린하우스에 가져다 쌓아 놓은것을 끄집어 내서 깨끗하게 처리했는데 공사기간중 이곳에 가져오지 말고 집앞에 놓으면 처리해 준다고 여러번 공지했지만 계속해서 몰래 갔다 놓은 양심은 어떤것인지 궁금하다.
오전에 농장에 올라가서 마을가꾸기 공모사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던 공정중에서 드릴로 바닥에 배출구멍을 뚫고 나서 오일스텐을 도포하고, 정면에는 환경보호관련 내용을 각인해서 마무리 했다.
신축건물이 완성되면 오늘 완성한 방부목 화분을 트럭으로 운반해서 그곳에 튤립구근을 식재해야 하는 작업만 남았다.
오후에는 준설토투기장건으로 대형 공사차량들이 많이 운행하면서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발생하여 파손된 곳을 사진 찍어서 시청 도로과에 조치해 달라고 신청해 놓았다.
그리고 헬스장과 찜질방에 다녀 왔더니 하루가 지나가 버렸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날씨가 추워지는데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마음만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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