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뉴몰든에 있는 한국 식당을 가끔 가지만은 개인적으로 아사달은 절대 가지 않습니다. 저만 느낀 줄 알았는데 밑에 분이 컴플레인 하셨군요.
거기 가면 40 초반으로 보이는 주인 아줌마가 계십니다. 근데 무척이나 불친절 합니다. 한 번은 거기서 파는 비빔밥 보다 더 비싼 잡채밥을 먹으로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밥에 국이 없으면 못 먹는 식성이라 잡채밥을 그냥 먹기 좀 그렇더군요. 근데, 옆 테이블의 한 아저씨가 비빔밥을 드시는 데 국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웨이터 보고 저도 국을 달라고 했더니 가져다 주겠다고 했습니다.(콩나물국인가? 계란 국인가?)
근데,그 주인 아주머니가 비빔밥은 국이 무료로 써비스가 되지만은 잡채밥은 2.5파운드 주고 더 페이를 해야 한다고 했더랍니다. 웨이터도 내게 미안한지 우물쭈물 하면서 저와 아주머니 사이에서 당황 하더라구요.
웨이터가 아주머니보고 그래도 비빔밥도 주는데,더 비싼 잡채밥인데 그냥 주지 그러냐고 다시 한 번 권유 하더군요. 결국에는 끝까지 거절 해서 국 없이 밥 못 먹는 식성이라 열 받아 가면서 2.5파운드 주고 계란국 시켜서 먹었습니다. 작년 일입니다.
아사달은 뉴몰든에 있는 식당중 유일하게 계산서에 써비스 차지가 10% 붙어서 나오는 곳입니다.그런데 써비스는 최악입니다. 솔직히 써비스 차지는 내가 기분 좋게 좋은 써비스 받고 주는 것이지, 미리 계산서에 10% 붙여서 받으면서 써비스는 장난 아닙니다. 거기서 일하는 알바생들은 괜찮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2분이 계시는데, 한 분은 젊은 중년, 한 분은 50-60대 사이의 아주머니인데 두 분이 굉장히 닮은 것으로 보아 자매 지간인 듯 합니다.)
이제는 거기 절대로 안갑니다. 거기 가 보면은 거의 주재 상사원이나 나이 지긋하신 중년 아저씨들 혹은 일본인들이 많이 오지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습니다.
사실, 한국이 16강 ,8강 오르면 몇 퍼센트 디씨 해 준다고 하지만은,정말 기뻐서 써비스 하는 걸까요? 그만큼 술(소주) 소비량이 많이 늘어나서 술만 팔아도 남는 장사인데. 한인 슈퍼에서 소주 한 병에 3.5파운드 내외 합니다. 물론 가게에서 대량 주문하면 도매로 더 싸게 사겠지요.
하지만,한인 음식점 마다 소주 한 병에 10파운드 내외로 팝니다.
저는 애초 당시에 그 광고 보고 가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밑의 어느 분 말씀을 보고 나니...역시나...군요.
쩝.
영국에 좋은 한인들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은 외국놈들에게 많이 팔아서
이익을 챙기는 장사도 아닌, 한인들 상대로 장사 하면서 불친절 하고
말 바꾸기 한다면은 그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 올 지 상상을 해 봅니다.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영사 가족 여러분! 밑에 어느 분이 영국의 한국 경기에 관한 반응을 여쭤 보셨는데요,제가 최근 3일간 5개 일간지를 모두 사서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일반 영국 국민들(실제로는 제 주의의 영국 국민들)은 한국의 축구 실력에 경의와 감탄을 표하면서 저나 한국인을 만날 때 마다 ‘원더풀 코리아’ 혹은 박수로서 격려해 줍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선전으로 인한 국가 브랜드와 이미지가 크게 향상 되었음을 몸소 체감 할 수 있습니다. 보는 사람 마다 한국의 태극기가 아름답다고 하며, 피카딜리 써커스에서 만난 한 이탈리아 여학생은 제가 가지고 있는 태극기를 너무 갖고 싶어해서 선물로 주기도 했고, 예전에는 한국이 어느나라인지, 혹은 한국을 떠 올릴 떄면 개고기나 6.25 전쟁을 연상 하곤 했는데 이제는 한국 태극기만 보면 지나가는 소리로 ’South Korea’ 라고 외치며 축하한다고 하거나 제가 한국인인지도 모른 체 기차나 지하철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 대해 많은 애기를 할 떄 마다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솔직히 한국의 대표적 기업인 삼성의 수출품(특히 핸드폰) 이나 주영 외교관들이 쌓아온 한국이라는 브랜드 보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한국의 선전으로 인한 한국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영국 언론들의 한국 품평은 끔찍하다 못해 잔인 하기까지 합니다.물론 파이낸셜 타임즈와 BBC 방송은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호평을 해 주고 있고, 최근 불거진 심판의 편파 판정에 관해서도 세계 언론의 보도 경향만 간추려서 사실 그대로 보도하지,자체적으로 심판 판정의 오심에 관해 논평을 하지는 않습니다.
1. 예를 들어 보이겠습니다. 오늘 (6월 24일자) 영국 Broadsheet newspaper 중의 하나인 ‘The Daily Tele graph’ 의 논평입니다. 무려 3개면 전체로 한국 기사를 할애 했습니다만 논조는 무척이나 비판적입니다.
“… Warning; do not cheer for South Korea. They have no right to be in a World Cup semi-final. Spain should be playing Germany in Seoul. …(중략) This World Cup should be null and void. …”
(여러분이 해석 해 보시면 알겠지만은….
‘경고’라는 큰 타이틀에,
한국응원하지마라. 이번 세미 파이널 게임에서의 경기는 정당하지 않다. 스폐인이 독일과 서울에서 맞붙어야 한다. 이번 월드컵은 무효이며 취소되어야 마땅하다.)
두번쨰 신문은 더 가관입니다. 이것도 오늘 자 영국의 타블로이드 대표적 신문인 ‘The Daily Mail’ 의 신문 기사 중 하나 입니다. 보통 타 신문들이 월드컵 섹션(스포츠 섹션)에서 월드컵 관련 기사들을 다루는데 반해 위 신문은 스포츠면에서 장장 2개면 전 면을 할애해서 비판하거나 한국의 2번째 골 먹는 장면의 사진( 터치라인에서의 부심의 아웃 판정) 을 확대해서 보여 주면서 완벽한 골인이라는 것을 지네 나름대로 분석 했네요.
그런데 더욱 열 받는 것은 월드컵과 관계 없는 김대중 대통령 아들의 뇌물 수수 사건으로 인한 부패 공화국이라는 기사를 무려 2개 면에 크게 할애해서 월드컵 4강 진출과 무엇인가를 관련 시키려는 기사를 썼습니다. 제목부터 무척 자극적입니다.
2. What’s the South Korean’s secret? ( The Daily Mail 기사)
Co-hosts South Korea have capitalized on home advantage to storm into the semis….(중략) … ‘I thought Spain scored a perfectly good goal. It is not the first time South Korea has been at the centre of corruption allegation. At the 1988 Olympics in Seoul, U.S boxer Roy Jones was denied a gold medal even though he landed more than twice as many punches as his Korean opponent. So what is the truth about the team, and the nation, who turned the World Cup on its head?
( 공동 개최국 한국은 세미 파이널 경기에서 홈 어드벤테이지를 이용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스폐인의 골든 골은 명백히 좋은 골이다. 한국이 부패 국가라는 진술의 중심지 여왔다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미국의 복서인 로이 존은 상대 복서인 한국 복서 보다 2배나 많은 펀치를 날렸음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잃었다. 그렇다면 한국팀의 진실은 무엇이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누가 억울하게 뒤집어썼을까?)
Pil-Sung is a Korean phrase which means ‘victory at all costs.’ Until recently it was a military slogan, associated with border tentions between the halves of the divided country. But mow it can be used in a sporting context.
(필승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긴다’ 라는 한국의 숙어이다. 최근까지 이것은 남북 2개로 분단된 국가사이에서 한반도의 긴장과 관련되어진 군사적인 구호였었다.하지만 지금은 스포츠에서 이용되어지고 있다.)
There is no doubt that bribery is a way of life in South Korea. If Japan is the Land of the Rising Sun, then its near neighbour is the Land of the White Envelope the Vessel by kickbacks are usually delivered. Only two weeks ago ,the youngest son of President Kim Dae Jung was formally charged with peddling influence and tax evasion. (중략)…
Mr. Roh himself was jailed for bribery. As was the president before him… ( 이후로 최근까지 한국들 강타했던 각종 게이트로 인한 한국의 청와대나 장관들의 뇌물 수수 사건으로 인한 감옥행에 대해 제가 놀랄만큼 아주 자세힌 언급하고 있습니다. 짜증나고 너무 길어서 더는 못 옮기겠군요.)
( 한국에서의 뇌물은 공공연한 일상사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만약 일본이 떠오르는 태양의 국가라면, 그 옆의 이웃 국가는 [한국이겠져?] 대개 정치 헌금으로 배달 되어지는 큰 용기에 하얀 돈봉투의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겨우 2주전에 대통령의 막내아들이 정치적인 영향력 행사와 탈세와 관련되어 구속 되었고, 전직 노태우 대통령 또한 뇌물 수수 사건으로 몸소 영어의 몸 ( 구속) 되었다. 물론 그의 전의 전직 대통령( 아마 전두환씨 인 듯) 도 마찬 가지 였다.
Replays showed that the ball had hardly touched the line, let alone crossed it.
( 리플레이로 보여준 볼은 분명 터치라인에 걸쳐 있었다.)
여러분, 한국과 스폐인전에서의 두번 째 골을 문제 삼은 것 같은데, 이것이 한국의 부패 정치 스캔들과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아이고 열 받아라. 이 기사를 쓴 기자는 데일리 메일의 Richard Pendlebury 입니다. 나쁜 자식…)
3. 영국의 대표적인 타블로이드 신문으로써 영국의 로열 패밀리나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 폭로로 매우 유명한 ‘The Sun과 ‘The Daily Telegraph’ 의 제목은 한국의 선수를 아예 ‘멍멍이 (개)’로 비유하여 우리의 플레이에 관하여 분석했고, 논란이 있는 심판의 판정 문제를 제기 했습니다.
물론 ‘The Sun’ 의 경우는 제목은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비유해서 선수들을 묘사한 제목을 실었지만은 기사 내용의 비교적 한국 팀의 선전에 호의 적인 편입니다. 하지만 제목이 맘에 안드는 군요.
The Sun 의 타이틀 기사
‘ Every Dog has its day!’
The Daily Telegraph’ 의 타이틀 기사
‘ Hiddink pats his ‘young Dogs’
물론 의미 자체의 내용은 좋으나 표현을 하필이면 ‘개’ 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영국인들이 개를 하도 사랑하니 한국 선수들은 ‘멍멍이’ 로 귀엽게 표현 했는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간 영국 언론들에게 (ITV나 BBC)에서 한국 개고기 문화에 대해 실컷 두들겨 맞은 것을 텔레비전을 통해 봐 온 터라, 제게는 솔직히 그 제목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일본이 16강 진출 하기 전까지만해도 한국이 폴란드나 미국과 비겼을 때, 글구…포르투갈을 이겼을 때 까지만해도 한국의 승리 소식에 관한 신문기사나 방송의 뉴스들의 한국 보도는 지극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신문 한 면에서 작은 단락 한 개 정도이거나 뉴스에서는 골 장면은 커녕 스코어만 보여 주었지요.
하지만 일본은 뉴스에서도 1분 이상 그들의 골 장면이나 일본 써포터스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신문에서는 일본이 이기던 다음 날에는 스포츠 면에서 장장 1면 이상을 할애를 해 주었구요. 그래서 같은 공동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차별을 해서 보도를 해 주니 무척이나 서운 했었더랬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16강에 진출 하고 부터는 점점 한국 관련 기사가 늘어나고, 뉴스에서도 서울에서 수 십 만이 서울 시청 앞에서 응원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영국 트라팔가 광장이나 뉴몰든 파운테인 펍에서의 한인들의 응원 장면을 잠깐이나마 보여 주어서 얼마나 자랑 스러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이 8강 더 나아가 4강 까지 오르니 이젠 아예 짓 밟는 군요. 신문 2-3개 전면을 한국에 할애 해 줘서 고맙기는 하지만, 거의 부정적 얘기 뿐이니…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영국 언론의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논평은 지극히 부정적이다 못 해 어떤 경우에는 모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주위의 영국 사람들은 한국 대표팀 팬도 있고, 길에 지나가다 보면, 언제나 태극기를 들고 다니는 저를 보며 격려 해 주기도 합니다.
내일 독일전에서는 유럽 애들이 찍 소리도 못하게 화끈히 이겨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2-1 이나 3-1 로 먹을 것은 확실히 먹어 주고, 우리의 찬스 때는 확실히 모두 넣어 줘서 우리의 실력이 심판 판정에 의해서가 아닌, 실력 이었음을 보여 줬음 하는 마음 간절 하네요.
내일 뉴몰든 파운틴 펍에서 경기를 보시는 분들도,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모두 피카 딜리 써커스에 모여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토요일 날은 한 1500-2000여명이 런던 시내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모릅니다.
저도 지금까지는 뉴몰든에서 경기를 시청 했지만은, 지난 토요일에는 경기를 뉴몰든에서만 보고 바로 시내로 나가 응원 대열에 합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