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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영어로 풀어낸다.
자타카 암송대회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A, B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A그룹은 초등학교 1~4학년이며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은 B그룹에 속한다. 개인이나 2명이 1팀을 이룰 수 있다. 1월5일 토요일 오후 1시 예선을 치르고, 1월12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본선이 열린다.
본선 심사는 표현력, 발음, 태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하며 스님을 비롯해 원어민, 국제포교사들이 심사한다.
‘태어나다’, ‘태어난 사람’이라는 범어인 자타카는 ‘석가모니 부처님 전생 이야기’로 한역경전은 ‘본생경’이다. 이야기는 깨달음을 얻기까지 무수한 과거 생을 왕이나 상인, 수행자, 사슴, 코끼리, 앵무새, 원숭이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리를 구하는 부처님의 모습을 설화로 표현했다. 부처님도 중생처럼 수많은 전생을 거치며 선업과 공덕을 쌓고 수행을 거듭해 현생에 이르러 깨달음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다.
한 편 한 편 얘기는 짧으며 인내, 배움, 자비 등 반드시 알고 익혀야 할 부처님 가르침이 담겨 있다. 국제포교사회가 2008년 제1회 대회부터 지속적으로 영문 암송대회를 여는 이유다. 어린이들이 재밌게 영어를 배우며 부처님 전생을 영어로 발표하는 기회를 갖도록 돕는 것이다.
국제포교사회는 “참여하는 모든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부처님 이야기를 동화로 구연하며 가르침에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제화시대에 걸맞는 영어 실력향상과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5회 대회에서는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각지의 18개 사찰에서 70팀 78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24팀 30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박주영(성동초 5)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02)722-2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