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북한에선 5월말 6월초는 식량사정이 어려워 텃밭이 있는 집에서는 감자를 심어 부족한 식량을 보충한다고 합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오늘은 감자의 영양분과 그 식용 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을 듣겠습니다.
이: 전 세계 사람들이 먹는 주식에는 쌀, 밀, 옥수수, 감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감자만으로 한 끼 식사가 되겠습니까?
강: 네. 북한의 주식은 입쌀과 강냉이 감자입니다. 입쌀은 주로 벌방지대인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생산되고 함경도에도 함주 벌이 넓지만 여기서 생산되는 입쌀은 함경도 인구의 1-2개월 식량밖에 되지 않습니다. 감자는 함경도 장진고원과 양강도 백암고원, 대홍단, 자강도의 산간지역이 주 생산지입니다.
함경도 장진고원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오래전부터 소문이 났습니다. 내가 유년시기 함흥서 생활할 때 그때도 배급을 주었는데 식량 1킬로그램 대신 감자 5킬로그램씩 환산하여 주었습니다. 70-80년에 와서는 양강도 백두산 기슭에 위치한 대홍단 벌을 개간하고 감자를 대대적으로 재배하였습니다. 그것으로 부족 되는 식량을 보충하였는데 옥수수 밥보다는 감자밥이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았는데 금시 배가 고픈 것이 결함이었습니다.
이: 간식이 아닌 식용으로 감자를 쓰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 네. 감자로 식용으로 하려면 여러 가지 가공방법이 있습니다. 순수 감자로는 강냉이 쌀이나 보리쌀을 10프로 정도 넣고 감자밥을 짓던지 감자 껍질을 제거한 후 시루에 찌고 단 가마에서 수분 기를 날린 후 감자찰떡을 만들면 제법 풀기가 많고 먹기도 좋은 감자찰떡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자를 갈아서 거기에 강냉이 가루를 조금 넣고 전을 부쳐 먹는데 끈기 있고 먹기도 좋고 식량을 절약할 수 있어 여러 모로 좋습니다. 감자를 맷돌에 갈아서 전분을 내면 그 전분 가루로는 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제일 쉽게 전분을 얻을 수 있는 식품은 감자전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자는 얼어도 먹을 수 있고 썩어도 먹을 수 있습니다. 언 감자를 갈아서 지짐을 붙이든지 시루에 찌면 색깔이 검어서 그렇지 맛은 별미입니다. 언 감자를 그대로 잘 씻어 시루에 쪄서 먹어도 됩니다. 끈기 있는 것은 생감자보다 언 감자가 더 끈기 있습니다. 그리고 언 감자를 말렸다가 가루 내어 콩이나 팥을 삶아 속을 넣고 만두를 만들면 별미에 속합니다. 이처럼 감자는 수십 가지 방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품입니다.
지금 북한은 거의 전 지역에서 텃밭을 이용하여 감자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감자는 땅이 척박하면 감자가 잘 달리지 않습니다. 개인들은 감자밭에 퇴비를 많이 주고 비닐박막을 포기마다 씌워 5월 중순이면 감자를 캐서 식량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보리 고개를 넘기기 위해서는 감자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서 식량을 보충하는 한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 우리가 알고 먹는다면 더 좋은 식품이 될 텐데 감자가 가지고 있는 효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강: 네. 감자에는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사람에게 제일 필요한 단백질, 칼슘, 나트륨, 지질, 철분, 여러 가지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아연, 식이 섬유, 니아신과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 영양과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오곡 중에 장수 식품에 속한 것은 감자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자를 먹고 소화가 안 된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감자를 먹어 속이 더부룩하다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감자로는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그만큼 영양 폭이 증가되며 건강에 의롭습니다.
감자를 이용한 민간요법이 제법 많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민간에서 많이 이용하는 요법이 타박어혈과 종창치료입니다. 타박상에는 생감자를 갈아 가제 천에 싸서 상처 위에 붙이면 타박으로 오는 부종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멈추며 어혈이 빨리 흡수되게 합니다.
종창이 화농되었는데 고름이 나오지 않고 종처부위가 뜬뜬하면서 열감이 있을 때는 감자를 한두 알 불에 구워서 그릇에 두고 숟가락으로 감자를 짓이겨 떡처럼 만들어 상처부위를 덮습니다. 상처부위가 시원하면서 시간이 가면 종창을 조이고 빨아 당겨 고름이 밖으로 나오게 합니다. 화상에 생감자를 갈아서 붙이면 화상 면이 조여들지 않고 빨리 치유됩니다.
이: 몸에 좋다고 감자를 생즙을 내서 너무 많이 마시면 몸 안에서 굳어져 돌이 생기는 부작용도 있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요.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할까요.
강: 배가 고플 때는 생감자도 먹을 수 있습니다. 생감자는 조금 아린 맛이 있습니다. 이런 맛은 감자 눈에 있는 청산칼리 양 물질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감자를 많이 먹었다고 해서 청산칼리에 중독되었다는 증 예는 없었습니다. 감자에 있는 이런 아린 맛 때문에 삶거나 찌거나 굽어 먹는 것입니다. 지금 남한에서는 건강식품에 대한 붐이 불어서 몸에 좋거나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 중에서 제일 많이 이용하는 식품이 감자와 단근, 토마토, 옥파, 치위, 딸기, 뚝 감자입니다.
감자는 캐서 1-2일간 밖에서 햇빛을 보이고는 방안 건조한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상자바닥에 마른 모래를 깔고 그 위에 보관하는데 감자껍질이 상하지 않게 하여야 하며 바람이 잘 통하거나 볕에 쪼이는데 두면 감자 색깔이 파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색깔이 파랗게 변한 감자는 아린 맛이 더 많아집니다. 아린 맛이 많다는 것은 감자에 청산칼리 양 물질이 많아진다는 말입니다. 감자는 번식을 위해 많은 감자 싹을 갖고 있으며 이런 감자 싹마다에는 동물이 먹지 못하게 독성분인 청산칼리를 산생시켜 싹을 보호합니다. 때문에 감자를 맛있게 먹으려면 그리고 오래 두고 먹으려면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지금껏 살면서 생감자를 갈아 먹고 돌이 생겼다는 말은 못 들어 봤습니다. 내가 중국 길림성 왕청 현 라자 구에 10년 살면서 밀과 강냉이 감자를 주식으로 하였습니다. 땅은 비옥하여 감자와 밀 강냉이와 기장쌀이 잘 되었는데 감자는 흉작이란 거의 없이 해마다 풍년이었습니다. 학교 갔다가 감자를 캐는데 나가보면 베개통 만한 감자를 수두룩하게 보게 됩니다. 집집마다 거의 모두2톤 가까이 감자 분배를 받는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햇볕에 1-2일간 쪼이고 마당에 감자 굴을 파고 나무 재를 바닥에 깔고 거기에 묻습니다. 그리고 윗 뚜껑을 하고 수시로 꺼내서 먹습니다. 이렇게 땅굴에 묻으면 봄까지 싹이 나지 않고 색깔도 변하지 않으며 감자를 얼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감자농사를 지은 집에서는 그나마 식량걱정을 덜하게 되겠지만 감자농사를 짓지 못한 집에서는 시장에 나오는 감자를 사서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이용하여 건강에 도움이 되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궁할수록 지혜는 배가 되게 늘어난다고 합니다. 먹는 것은 생명유지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누구나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요로 결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이;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감자와 우리건강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 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옮겨 온 글)
첫댓글 북한의 주식이 되기도하는 감자와 우리건강정보 올려주셔 고맙습니다^^*
감자에 대한 자세한 건강정보 감사합니다.
감자에 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자에 대한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자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어릴때도 이렇게는 안 먹은는데감자가 주식이라니 ~~~!!!감자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감자의 효능과 보관법에 관한 건강자료 잘 습득해갑니다. 즐겁고 유쾌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감자에 대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자의 효능과 구황식품으로 각광을받는이유를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자에 대한 정보 감사합니다~*
감자와 우리건강에 대한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자 비싸서 '금자'가된었다네요.
감자와 우리건강에 대한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감자에 대한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