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미국에게 ‘이기지 않고 이긴다’는 것인가? 상대를 피하게 만들고 ‘결과없는 전쟁’으로 만드는 전략, 역사와 사상도 배경에 / 4월 5일(일) / FNN 프라임 온라인(후지 TV 계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이란은 무너지지 않는다. 군사적으로는 열세에 몰리고, 시설은 파괴되며, 지도부도 타격을 입고 있다. 그럼에도 국가로서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고, 전투 능력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왜 이 나라는 ‘지지 않는’ 것인가. 그 답은 이 나라의 역사, 전략, 그리고 사상이 삼층 구조처럼 겹쳐져 있다는 점에 있으며, 이를 미국과 이스라엘이 오판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비칠 수 있다.
◆ '승리'보다도 '존속'
우선 역사가 중요하다. 이란인들은 정말 긴 전쟁의 역사를 살아왔다. 지난 2720년 동안 1,000건이 넘는 전쟁과 분쟁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메헬 통신—이란). 제국의 교차점에 위치한 이 나라는 그리스, 로마, 아랍, 몽골 등 외적의 침공을 반복해 왔다. 하지만 그래도 사라지지 않았다.
특징적인 점은 ‘이기지 않아도 남는다’는 점이다. 사산 왕조는 아랍 세력에 패배했지만, 페르시아 문화는 이슬람 세계의 중심에 침투했다. 몽골에게 정복된 뒤에도 정복자 측은 페르시아화가 진행된다. 전장에서는 패배해도 시간 안에서 상대를 끌어들인다. 즉, 이란은 전쟁을 ‘그 자리의 승패’로 끝내지 않는 국가이다.
이 역사는 현대의 전투 방식에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란의 군사 전략은 명확하다. ‘이긴다’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
지하 시설에 흩어져 있는 미사일, 실물과 구분이 안 되는 디코이(미끼·가짜), 민간 차량을 위장한 이동 발사 장치, 그리고 지역에 퍼진 대리 세력. 두 경우 모두 공통적인 점은 ‘부서져도 전투가 가능한 구조’라는 것이다.
정면에서 승리하는 전쟁은 아니다. 상대에게 비용을 강요하고 피로를 쌓아, 결국 ‘결과가 없는 전쟁’으로 바꾸어 버린다. 이 구도는 과거에도 반복되어 왔다.
이란·이라크 전쟁에서는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이라크는 소모되었고 이후 전쟁에서 무너지게 된다.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군이 군사적으로 장악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결국 이란의 영향력이 확대되었다.
이기고 있지 않다. 하지만 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결국 상대가 물러난다. 여기까지라면, 그것은 일종의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 죽음이 '달성'으로 여겨지는 가치관
하지만 이란의 경우는 그것만이 아니다. 그 밑바탕에는 시아파의 순교 사상이 있다.
680년, 칼바라.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 이맘 후세인은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싸우다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역사가 아니다. 시아파 세계에서는 ‘정의를 위해 쓰러지는 것’이 최고의 행위로 기억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치의 배치 방식이다. 일반 전쟁에서는 생존 승리가 목표가 된다. 하지만 이 사상에서는 정의를 위해 희생되는 행위 자체가 성취로 여겨진다. 패배는 끝이 아니다.오히려 의미를 갖는다.
매년 시아파 최대 규모의 종교 행사인 ‘아슈라’에서는 신도들이 사슬 등으로 몸을 두드려 피투성이가 되고, 후세인의 최후를 체험한다.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 고난에 자신을 투영한다. 그것은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규범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사상이 정치와 결합될 때, 국가의 성격은 크게 변한다.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장기전을 꺼리지 않으며, 때로는 합리성을 초월한 행동조차도 정당화된다.
역사는 ‘남는 것’을 가르치고, 전략은 ‘지지 않는 것’을 연마하며, 사상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뒷받침한다. 이 세 가지가 겹칠 때, 국가는 매우 다루기 어려운 존재가 된다.
타격을 가해도 무너지지 않는다. 우세하게 서도 끝나지 않는다. 이번 전쟁에서도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게 ‘이기지 않고 승리’할 수 있을까.
(작성: 저널리스트 키무라 타로우)
키무라 타로우
イランはアメリカに「勝たないで勝つ」のか 相手を疲弊させ“割りに合わない戦争”にする戦略 歴史と思想も背景に
イランはアメリカに「勝たないで勝つ」のか 相手を疲弊させ“割りに合わない戦争”にする戦略 歴史と思想も背景に / 4/5(日) / FNNプライムオンライン(フジテレビ系)
米国とイスラエルによる空爆が続く中でも、イランは崩れない。軍事的には劣勢に立たされ、施設は破壊され、指導部も打撃を受けている。それでも国家としての意思は揺らがず、戦闘能力も完全には失われていない。
【画像】軍事攻撃で被害を受けた世界遺産「ゴレスタン宮殿」。宗教行事「アシュラ」で、鎖で体を打つ人々
なぜこの国は「負けない」のか。その答えは、この国の歴史、戦略、そして思想が三層構造のように重なっている点にあり、それを米国やイスラエルが見誤っていることにあるようにも映る。
◆「勝利」よりも「存続」
まず歴史である。イラン人は実に長い戦争の歴史を生きてきた。過去2720年の間に、1000を超える戦争や紛争を経験してきたとされる(メヘル通信ーイラン)。帝国の交差点に位置するこの国は、ギリシャ、ローマ、アラブ、モンゴルといった外敵の侵攻に繰り返しさらされてきた。しかし、それでも消えなかった。
特徴的なのは、「勝ち切らなくても残る」という点にある。ササン朝はアラブ勢力に敗れたが、ペルシア文化はイスラム世界の中枢に入り込んだ。モンゴルに征服された後も、征服者の側がペルシア化していく。戦場では敗れても、時間の中で相手を取り込む。つまりイランは、戦争を「その場の勝敗」で終わらせない国家である。
この歴史は、現代の戦い方にそのまま引き継がれている。イランの軍事戦略は明快だ。「勝つ」ことを前提にしていない。
地下施設に分散されたミサイル、実物と見分けのつかないデコイ(おとり・偽物)、民間車両に偽装された移動発射装置、さらには地域に広がる代理勢力。いずれも共通しているのは、「壊されても戦える構造」である。
正面から勝つ戦争ではない。相手にコストを強い、疲弊させ、最終的に「割に合わない戦争」に変えてしまう。この構図は過去にも繰り返されてきた。
イラン・イラク戦争では決定的勝利は得られなかったが、イラクは消耗し、その後の戦争で崩れていく。イラク戦争後には、米軍が軍事的に制圧したはずの地で、結果的にイランの影響力が拡大した。
勝っていない。しかし負けてもいない。そして最終的に、相手が退く。ここまでであれば、それは一種の合理的な戦略と説明できる。
◆ 死が「達成」とされる価値観
だがイランの場合、それだけではない。その底にあるのが、シーア派の殉教思想である。
680年、カルバラー。預言者ムハンマドの孫、イマーム・フセインは圧倒的に不利な状況で戦い、命を落とした。この出来事は単なる歴史ではない。シーア派の世界では、「正義のために倒れること」が最高の行為として記憶されている。
ここで重要なのは、価値の置き方である。通常の戦争では、生き残り勝利することが目的となる。だがこの思想においては、正義のために犠牲となること自体が達成とされる。敗北は終わりではない。むしろ意味を持つ。
毎年のシーア派最大の宗教行事「アシュラ」では、信徒たちは体を鎖などで叩いて血だらけになりフセインの最期を追体験する。悲しみを共有し、その苦難に自らを重ねる。それは単なる宗教儀式ではなく、「どう生きるか」「どう死ぬか」という規範の再確認でもある。
この思想が政治と結びつくとき、国家の性質は大きく変わる。損害を恐れず、長期戦を厭わず、時に合理性を超えた行動すら正当化される。
歴史は「残ること」を教え、戦略は「負けないこと」を磨き、思想は「死を恐れないこと」を支える。この三つが重なったとき、国家は極めて扱いにくい存在になる。
打撃を与えても崩れない。優勢に立っても終わらない。今回の戦争でもイランは、米国やイスラエルに「勝たずに勝つ」のだろうか。
(執筆:ジャーナリスト 木村太郎)
木村太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