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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live/E889JWS7y2E?si=h6jm989VLn1vefP6
복음의 비밀 3:1~6
1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2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3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5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복음의 일꾼 된 은혜 3:7~13
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12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13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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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의 경륜이요 바울이 깨달은 비밀은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상속자가 된 것입니다. 이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은혜 가운데 바울을 일꾼으로 삼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일로 갇힌 바울은 자신의 환난이 성도들의 영광이니 낙심하지 말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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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비밀 3:1~6
복음은 밭에 감춰진 보화처럼 비밀스럽습니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한 까닭에 ‘갇힌 자’(1절) 된 바울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복음의 비밀’을 계시로 알려 주셨다고 진술합니다(3절). 이 비밀은 다른 세대에는 감춰진 것이었는데, 때가 되어 그 비밀을 수행하기 위해 자신이 선택되었다는 것입니다(2, 5절). 복음의 비밀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십자가로 하나 되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이 유대인과 함께 누릴 은혜를 증언합니다. 그들은 ‘함께 상속자가 되는 은혜’, ‘함께 지체가 되는 은혜’,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은혜’를 누립니다(6절). 그리스도의 피로 한 몸을 이룬 교회가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 더 깊은 묵상
바울이 말하는 복음의 비밀이란 무엇인가요?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영생의 복을 누리길 소망하며 기도하는 지체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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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일꾼 된 은혜 3:7~13
바울은 자신이 ‘은혜의 선물’로 하나님 일꾼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박해자였던 자신은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겸손하게 고백합니다(7~8절). 하나님이 바울을 사도로 세우신 목적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창세전부터 감추어진 하나님의 비밀을 세상에 드러내시기 위함입니다(8~9절). 이 비밀스러운 지혜가 유대인과 이방인의 참여로 이루어진 ‘교회’를 통해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공개되는 것은 하나님이 영원부터 예정하신 일입니다(10~11절; 벧전 1:12).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갇힌 자’ 된 자신 때문에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복음 전파는 천사에게가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 더 깊은 묵상
하나님이 박해자였던 바울을 복음의 일꾼으로 세우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극히 부족한 자임에도 하나님이 나를 통해 행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한절묵상:에베소서 3장 7절
일꾼으로 번역된 헬라어 '디아코노스'는 손님의 식탁에서 시중드는 '종'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복음을 위해 누군가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은 종이 되기보다는 주인이 되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 욕심과 탐욕의 성취를 위해 거룩한 양심을 저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복음의 종이 된 것을 '은혜의 선물'이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인정한 성도는 종의 삶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기꺼이 선택합니다.
섬기고 또 섬겨도 자랑할 것이 없는 무익한 종이라는 고백에서 제자의 영광이 나온다. - 옥한흠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죄 가운데 있던 저를 하나님 은혜로 돌이키셔서 복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제 지식과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 계획을 선명히 드러내는 삶을 살고, 어떤 환난에도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비밀을 전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오늘의 찬송(새 320 나의 죄를 정케 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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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본문에서 바울은 이방인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경륜을 다루고 있다.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있다.
이방인을 위한 구원의 경륜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되었고 그의 교회로 말미암아 드러나게 되었다.
이 경륜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신자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 하나님은 어떤분이신가
예지/예정;부르심/영원하신 하나님/창조주 하나님/지혜의 하나님
비밀인 그리스도를 교회로 말미암아 알게 하심
9.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10.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이방인들에 대한 구원을 설명한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이방인도 하나님 자녀의 상속자가 되고, 지체가 되고, 또한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하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것을 위해 갇힌 자가 되었음을 밝히며, 그러기에 그것은 고난이 아니라 오히려 이방인들에게 영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곧 바울의 현재상황, 복음의 비밀, 복음의 일꾼, 교회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지혜 등입니다.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것이라’ - 바울이 이방인 사도로서 사역하게 되는 그 내력을 너희들이 분명히 들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경륜’이란 말은 요즈음 잘 쓰이지 않는 말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일을 조직적으로 계획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경륜은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로 세우신 계획이나 목적’을 일컫습니다. 그래서 ‘관리’, ‘경영’, '청지기’, 치리' 등의 단어로도 쓰입니다. 여기서는 바울의 사도직과 같은 ‘직분’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받은 사도직의 직분은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로 계획되어 주어진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셨다’ - 다메섹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비밀을 깨달아 알게 해 주셨다는 말입니다. 계시는 감추어진 것이 드러나거나 밝혀지는 것으로,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계시하는 방법은 보통 성령의 감동과 조명을 통해서입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겪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해 '비밀' 즉, 하나님의 감추어진 계획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하여 이방인들도 유대인들과 동등하게 하나님 나라에 용납되고 그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고 한 이유는 도리어 그것은 예베소 성도들에게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고난’과 에베소 성도들의 ‘영광’을 대조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영광을 이야기 할 때 보통 전제조건이 고난입니다. 고난 없는 영광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의 고난은 에베소 교회의 영광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은 몸 된 교회를 위해 채워져야 하는 그리스도의 남은 분량의 고난으로, 그렇게 함으로 현재의 고난은 장차 에베소 교회에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서에서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라고 말한 것은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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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 ‘이제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리시려는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세우신 영원한 계획에 따라 된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지혜는 인종, 문화, 나라에 상관없이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해 얻는 구원을 말합니다. 특별히 이방인의 구원이 전파되는 것은 바울의 사명일 뿐 아니라 교회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은 하늘의 영적존재들로,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들과 하나님이 부리시는 천사들입니다. 여기서는 문맥상 후자 곧 하나님의 천사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방인의 구원이 만천하에 드러나야 하니, 그것은 천사들이 그토록 원하는 것이라 그렇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무너져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속히 세워져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는 만세전에 세우신 하나님의 계획으로, 사도 바울이 그 사명으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골수 유대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전파자가 됩니다. 그가 그렇게 된 것은 특별한 영적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온 비밀, 곧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그간 히브리 민족에는 수많은 선지자와 예언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필 그 시대, 그런 비밀을 깨달았으니, 그는 그 이유도 뼈저리게 알게 됩니다. 사명입니다. 예수의 이름을 이방인에게 전하기 위해 택한 그릇이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은 안 순간부터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하나님은 유대인만 아니라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급기야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 열방에 복음을 전합니다. 그에게 핍박이 따랐음은 물론입니다. 하지만 복음에 대한 열정은 그칠 수 없으니, 죽기까지 충성합니다. 오직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다고 봅니다. 큰 사명과 작은 사명,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사명이 없습니다. 아무리 미미한 것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면 아주 귀한 사명입니다. 오히려 더 좋습니다. 왜냐면 그만큼 집중할 수 있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길지 않은 인생입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삶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아무리 덥더라도 가을이 오지 않는 여름이 없듯이, 천년만년 살 것 같지만 어느 날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우리 인생도 끝이 올 것입니다. 늦기 전에 사명을 다하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해 오늘 우리가 할 일이 있다고 봅니다. 내일 갈 것처럼 오늘을 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늦었다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살아 있다면 미래가 있습니다. 과거는 어쩔 수 없을지라도 미래는 아직 우리 손에 남아 있습니다. 현재가 그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열정을 다하여 불꽃같이 주어진 사명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일은 다 바울의 일과 같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 바울로 사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0월19일 청라호수공원과 상동역앞에서~~
전에 멀리 있던 우리가 십자가의 보혈로 가까워졌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엡2:13)
그렇다면 얼마나 가까워진 걸까요? 영원부터 감추어졌던 비밀을 알게 할 만큼 가까워진 것입니다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엡3:9)
비밀은 아무나 알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되었나니"(마13:11)
따라서 비밀을 알게 하셨다는 것은 아브라함처럼 여기신다는 뜻입니다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창18:17)
아브라함처럼 여기신다는 것은 우리를 친구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15:15)
주께서 우리를 친밀하게 여기셔서 비밀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엡3:3~4)
그리고 그 비밀의 핵심은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1:26~27)
그러므로 우리는 영광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영광의 하나님이 당신의 비밀을 알게 하실만큼 가까이하신 백성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신4:7)
참으로 주께서 이처럼 우리를 가까이 하시니,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근심과 고난에서 끌어내시고,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은혜를 베푸소서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시25: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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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비밀(4절)’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받은 백성으로 그분의 선한 일에 부르심을 받았음을 확신하는 인생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비밀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사도바울과 같이 그 가운데 온전히 서있는 자들은 어디서든지 어떤 모양이라도 그 경륜에 따라 소금의 맛을 나타내며 빛으로 어둠을 밝히게 됩니다. 죄인 중에 괴수라, 지극히 작은 자라고 스스로 고백한 바울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지식과 그리스도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도 감추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냅니다.
그것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며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된 지체로서 당연한 권리이자 정체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성령으로 임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증인 된 삶에 대하여 늘 멈추지 않는 능력과 말씀을 공급하시며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시는 참 좋으신 분이심을 날마다 더 깊이 깨닫고 신뢰하는 주님의 자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낙심하지 않기(13절)’
여전히 세상은 하나님 앞으로 움직이고 엎드리지 않고 더 악해지고 갈수록 더 교만해지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날마다 더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믿음이 연약해지고 그 숫자도 줄어들며 그 영향력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정말 신앙의 위기인 줄 깨닫는 것 자체도 중요한 인식이고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듣는 것이야말로 그분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아가는 가장 합당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자신을 일꾼으로 부르시고 부족한 자신을 그리스도를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셨고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알리는 직분을 받은 것이 오직 그분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환난과 핍박의 때에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자신을 떼어놓을 수 없다는 사실과 고난도 축복이 되고 영광이 된다는 믿음 안에 낙심하지 않고 굳건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주어진 사명 가운데 혹 넘어지고 관계 가운데 심한 장벽을 만날지라도 모든 시험을 이기시고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복된 시간으로 채워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어떠한 일꾼으로 살아가야 합니까?
➲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인내하며 담대해야 합니다(1~6절).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갇힌 자...’되었다(1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는 이 상황이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라고 고백(2절)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주신 ‘은혜의 경륜’ 즉 ‘직무 또는 사명’은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직무요, 사도의 직무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자신이 ‘먼저 간단히 기록한 것’을 그들이 읽으면 자신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3~4절).
그 비밀은 모든 자에게 알려주지 않았는데, 지금은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성령으로 계시하여 주셨습니다(5절). 그 비밀의 내용은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인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을 가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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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계획과 주권을 믿고,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고, 고난도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 자신의 삶에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고 그리스도 때문에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할 수 있는 엄청난 비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처럼 내 자신도 하나님의 계획과 주권을 굳게 믿고 그 부르심에 따라 확신 가운데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절망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하여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을 인정하기에 묵묵히 인내하며 담대히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뿐만 아니라 내 자신에게 주어진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10월19일 청라호수공원과 부천상동역에서
➲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앞에 겸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7~9절).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에 따라 자신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7절)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신에게 은혜를 주셔서 그리스도 안에서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있는 비밀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모두에게 밝히게 하셨다(8~9절)고 진술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는 작은 것의 최상급의 표현입니다. 즉, 바울이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동시에 자신에게 주어진 그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받는 일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복음 앞에서 ‘겸손’해야 하며, 이처럼 미약하고 나약한 나와 같은 존재를 부르셔서 거룩한 사역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헤아릴 수 없는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로 나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런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구원의 부요함을 받아 누릴 수 있음을 모든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전파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자격 없는 나를 부르시고, 이끌어 주시고, 준비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이 친히 도우시기에 더욱 겸손하게 그리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10월19일 퇴근후 상동역에서~~
➲ 하나님의 지혜를 세상앞에 선포하고 드러내야 합니다(10~13절).
바울은 이 사명이 한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교회의 지체로서 자기에게 부여되었음을 강조합니다. 즉, 하나님의 각종 지혜가 교회를 통해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10절)는 것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취하신 영원한 뜻을 따른 것(11절)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게 되었습니다(12절). 바울은 자신이 이런 영광스러운 사역을 위해 부름을 받았기에 자신의 환난을 보고 낙심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조차 영광이 된다(13절)라고 고백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과 그의 부활하심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성도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며, 예배를 드리고, 그 사랑을 나누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선교적인 사명을 감당하라는 명령을 부여받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는 이 특권과 사명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내 자신과 우리 교회가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먼저 내 자신이 주의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사모함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복음 위에 굳건히 설 때 하나님의 지혜를 알릴 수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 정말로 손해 볼 각오가 되어 있고, 희생할 마음이 있는 사람이 진짜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비밀을 깨달은 자답게 열심히 그 비밀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손길과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신 소명을 깊이 생각하며 살아갈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비밀을 온전히 깨달아 가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도록 지혜로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엡 3:1~13절)...
10월19일 청라호수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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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절 : 이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 된 나 바울이 말하거니와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바울은 자신이 왜 갇혔는지를 전하며 성도들이 자신의 투옥 때문에 낙심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다른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방인의 구원을 위한 사명 때문에 갇혔으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안위가 아니라 복음과 그리스도와 성도들과 맡겨진 직무였습니다. 은혜가 살린 사람이기에 은혜의 복음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출처 : 매일성경 9/10월호
2-7,12절 :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하나님의 그 은혜의 경륜을 너희가 들었을 터이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먼저 간단히 기록함과 같으니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이제 그의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성령으로 나타내신 것 같이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그리스도의 비밀'은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된 비밀로, 이방인까지 구원의 대열에 참여하여 유대인 성도와 함께 지체가 되고, 성전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될, 창세전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그 계획은 감춰져 있다가 사도들에게 전해졌고,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에 바울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구원의 은총은 선민이라 자처하는 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서 민족과 인종에 상관없이 믿음으로 반응하는 이들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출처 : 매일성경 9/10월호
8,9절 :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자신이 사도 될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성도 중에서 가장 작은 자보다 더 작다고 고백합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입니다.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의 증거가 바로 자신이라고 여긴 것입니다. 자기 같은 사람도 구원받았다면 구원의 대상에서 제외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맨 먼저 내 삶을 은혜의 증거로 제시할 수 있습니까?
출처 : 매일성경 9/10월호
10,11절 :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교회는 삼위 하나님의 작품이자 (2:10)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드러내는 영적 실체입니다. 구속 공동체인 교회를 통해 측량 못할 구속의 지혜가 용서받은 공동체인 교회를 통해 형용 못할 구속의 은혜가, 이방인과 유대인이 한 몸이 된 교회를 통해 상상 못할 구속의 신비가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를 알고 싶다면 성경을, 성자(예수)를, 성도(교회)를 보십시오. 교회를 향한 오랜 실망을 거두고, 하나님의 기대와 뜻에 부응하는, 존재 자체가 선교가 되는 교회를 꿈꾸며 함께 세워 갑시다.
출처 : 매일성경 9/10월호
바울은 예수님 때문에 감옥에 갇혔다.
그곳에서도 성도들을 향한 사랑으로 편지를 썼다.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에 대해 감사를 고백한다.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것이라도 감사할 수 있음을 고백한다.
지극히 작은 자를 택하심에 대한 감사를 고백한다.
그리스도의 은혜의 증거가 바로 자기 자신임을 나타내 보이려 애썼다.
그것을 성도들도 맛보길 원했다.
성도들이 말씀 안에 굳게 서길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왜 그를 믿어야 하는지를 글로써 전하려고 힘썼다.
이 바울의 열정에 늘 감탄한다.
복음을 위하여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한 자였다.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자들이 바로 서기를 소망했다.
나의 소망은 무엇인가?
하루하루 살면서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바울의 모습에서 배워야 한다.
그의 삶의 태도와 복음의 열정을 본받아야 한다.
게으름과 나태함을 버려야 한다.
이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힘써 노력하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때
가끔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에, 불치병에 걸린 사랑하는 부모나 자녀 혹은 배우자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방영되곤 합니다. 갑작스러운 불치의 병이 생기고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통보다도 남겨질 자녀나 부모 혹은 배우자들을 더 걱정하는 감동적인 사랑이 방영되어 보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같은 다큐멘터리들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은 자신의 고통을 참아가면서까지 내 가족들을 염려하는 사랑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한 바울
죄인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의 사랑보다 더 크고 놀랍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죽게 하시면서 죄인인 우리를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택한 백성이 아닌 이방인인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아들을 죽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큰 계획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계획을 위한 도구로 부름을 받았음을 다시 강조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뜨겁게 사명 감당하겠다고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사도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힌 상태이지만,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했다고 고백합니다.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사도 바울은 자신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가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4절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고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같은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3:4, 그것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사도 바울이 4절에서 말한 '그것'이란, 앞서서 바울이 에베소서 1장과 2장에서 언급한 내용을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죄인이자 이방인이었던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지금껏 유대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께 선택되었다고 주장했는데, 사도 바울은 예수님으로 인하여 이방인들까지 더 나아가 모든 민족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선물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나 오늘 우리와도 같은 이방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나도 크고 깊고 넓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일꾼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용서하시고 예수님께서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그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에게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직책을 맡겨 주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에게 주신 이방인의 사도의 직분에 대하여 이렇게 고백합니다.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3:7, 이 복음을 위하여 그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따라 내가 일꾼이 되었노라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 회심을 하게 된 것이나, 이방인의 사도로서 소아시아 지역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역사하심으로 인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서의 사명을 잘 완수해 왔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값없이 구원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먼저 믿는 자가 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일꾼으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감당할 능력도 주실 줄 믿습니다.
구원을 예정하신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한 바울은, 태초부터 구원을 예정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바울은, 조용히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되돌아보았고 자신의 삶의 모든 여정들이 하나님의 예정하신 계획과 사랑의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에베소서 3:11,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바울이 고백하는 '예정하신 뜻'이란,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시려는 사랑의 뜻을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서까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뜻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은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을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도 전하고 있습니다. 복음으로 인한 환난이나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자신의 아들을 죽도록 내버려 두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한다면 환난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를 살리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십자가의 고통에 내버려 두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게 하소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게 된 자신이 뜨거운 마음으로 복음을 전해 왔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이방인인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위하여 자신이 수고했음을 강조합니다. 이같이 사도 바울이 열정적으로 이방인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한 이유는,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며 핍박자였던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로 불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이고 태초부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를 주의 일꾼으로 부르시고 이 새벽을 깨우는 기도의 종으로 세우신 것도, 열방과 나라와 민족, 교회와 가정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사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도 주십니다. 그러니 사도 바울과 같이 뜨거운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기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가 됩시다.
함께 하는 기도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놀라운 사랑으로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울이 깨달은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이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었음을 우리도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도 그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세상에 나아가 전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시고 복음을 증거 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에베소서 3장. 감당할 수 없는 교회의 영광을 보라.
사도가 계속 설명하는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나님의 기업의 상속자와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다고 하는, 하나님의 영원 전의 예정에 관한 것입니다(6). 이방인이 전에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상관없는 자들이었으며,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들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2:12).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사도 바울에게 알게 하셨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직분을 주셨습니다(2).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입니다.
하나님은 이전 세대에는 알려지지 않은 이 비밀을 바울에게 계시하셨고(3~5), 바울은 그 비밀을 맡은 자로서 하나님의 은혜의 직분을 얻게 되었습니다(7). 바울은 자기가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임을 알았기에 이 직분이 은혜라고 말하고, 자기가 맡은 복음을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이라고 표현합니다(8).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상상이나 측량을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 비밀을 바울을 통하여 교회에 맡기셨고, 하늘의 영적 존재들도(천사와 마귀를 포함) 교회를 통해서만 이것을 알 수 있게 하셨으니(10), 이는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예정하신 뜻대로 된 것입니다(11). 이런 근거에서 이방인들도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게 되었습니다(12).
사도는 자신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투옥된 것으로 에베소 교인들이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13).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에 속한 것이며, 이로 인하여 그들은 복음을 듣게 되었고, 하나님은 지금도 그 뜻을 이루어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고난은 도리어 그들의 영광입니다.
에베소서 3:1~13 그리스도의 비밀, 드러난 경륜
과거에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존재였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고
이방인이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는데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고
긍휼과 은혜와 자비와 사랑에 풍성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의하여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고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었으므로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하늘 나라의 시민권자요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다.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었던 내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분의 보혈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졌고
영광스런 예수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한 지체가 되어 성전이 되어 가고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위대한 존재가 되었다.
이러한 사실들이 바울이 깨달은 그리스도의 비밀이다.(4)
.이러므로 예수그리스도의 일 때문에, 또 이방인을 위하여
감옥에 갖힌 자 된 바울이 되었다.(1)
바울은 예수그리스도를 핍팍하는데 앞장섰던 자이였지만
다메섹에서 회심한 이후에 예수그리스도의 일 때문에
이방인을 위하여 갖힌 영어의 몸이 되었다.
감옥에 갖히는 것은 참으로 부끄럽고 불명예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바울의 고백은 감옥에 갖힌 것도 너희의 영광이다(13)라고 고백한다.
바울이 깨달은 비밀이 얼마나 크길래 감옥에 가는 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는가?
거룩한 사도들과 선지자에게는 성령으로 나타내시고
다른 세대에서는 사람의 아들에게 알게하지 아니한 것 이것이 비밀인데(5)
이 비밀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관계도 없던 이방인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첫째 예수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6) 즉, 아들에게만 주는 상속자가 되고
둘째 함께 지체가 되고(6), 하나님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 되며
세째 함께 약속에 참여한 자가 된다.(6)
이것이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다.(9)
이 비밀의 경륜과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달은 바울은
이 복음을 위하여 내가 일군이 되었다(7)라고 고백한다.
바울의 분명한 소명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군이 되는 것이였다.
아버지 나의 부르심은 무엇입니까?
나는 이방인으로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약속이 있음에도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가?
영광스런 기업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축복의 약속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8) 모르는 자들에게
이방인을 통하여서도 구원을 선포하시고 온 세상에 복음이 증거 되고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누구나 구원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영원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계획이다.(11)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감을 얻느니라.(12) .
놀라운 은혜다. 늘 아버지 앞에 담대히 나아가자.
당당하게 나아가자.
구원과 능력의 하나님 아버지, 그리스도 안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는 결코 끊어짐이 없다는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오늘도 막힌 담을 허물고 깨어진 관계를 이어가는 주님의 자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깨달은 구원과 부활의 놀라운 비밀을 날마다 선포하고 증거하는 자로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열방 가운데 주님의 복된 소식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동행하여 주시고
그 모든 필요에 넘치도록 채워주시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질병과 전쟁, 기근과 핍박, 온갖 재해로 말미암아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백성이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붙들고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믿음으로 전진하는 거룩한 제사장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길과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