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첫눈이 왔던 주말..파주에서 일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보내려고 파주에 갔다가
통일전망대에 가게 되었어요. 넘 늦어져서 도착해서 모텔에 갔다가
구경과 드라이브는 담날에 돌아오는 길에 했네요...^^
그곳에서 들렀던 무인자동화모텔 이브텔입니다.
예전에도 무인자동화모텔에 한번 들른 기억이 있었는데
이 모텔만큼 완전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주차부터 시작해서 퇴실할 때 까지
직원을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도록 되어있어요.
저희는 DVD와 카드결제로 잠시 마주치기는 했지만요.
주차를 하고 들어서면 각 객실의 사진과 가격이 있구요
그중에서 불이 들어온 곳중 맘에드는 곳을 누르고
그냥 입실하면 되요.
가격은 일반실 5만, 준특실 6만 특실 7만이구요
숙박가격이예요. 대실은 25000원 이었고..
시간은 주중 4시간 주말 3시간.
(일반실에는 러브체어도 있었어요.)
인근에 모텔이 많아서 고민하다가 이곳에 들어간 이유는
천연맥반석온천수 사용모텔이어서 였는데요..
저희가 워낙 목욕을 좋아해서요...^^
근데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물이 정말 좋았구요
월풀도 둘이 들어가도 넉넉한 크기였어요.
또 욕실 바닥도 옥돌로 되어있었구요..
티비가 정말 아주 마니!ㅋ 컸구요..성인채널 완전다양..
방 크기도 준특실이어서 그런지 커서 답답하지 않았어요.
이런 저런 소품들 다 마련되어 있구요
일회용품(칫솔,면도기)는 자판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1000원 이면 필요한건 다 있어요.
그 외 수건, 가운 모두모두 있구요.
이제 단점...이라면요~
조명이 조금 어둡고..사진보면 아시겠지만 저래요..ㅎㅎ
그래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붉게 나왔구요,
냉장고 안에도 모두 자판기로 되어있어서
개인적으로 가져간건 넣을수가 없어요.
겨울이라서 창틀 사이에 넣어놨지만..좀 불편했어요.
음..그리고..정수기랑 공기청정기가 없었구요.
외곽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 세고..
하지만 주위경치가 좋았어요.
퇴실시간은 12시였구요,
밝은 시간에 나와보니 주변에 깔끔한 식당들이 많았어요.
비싸보이는...ㅎㅎ
그중에 좀 토속적인 두부마을이라는 곳..구수하고 맛났구요.
멀지 않게 드라이브 할겸 통일전망대에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시겠지만 자유로가 넓고 한적해서..드라이브 하기에 좋더라구요.
파주쯤 가면 강넘어로 북한도 보이고..
위치는 자유로 타고 가시다 보면 통일전망대 이정표만 따라가시면 되요.
셔틀타고 통일전망대에 올라가면 가슴도 탁 트이고..
짧지만 2005년 첫눈 오는 날 좋은 여행이 되었어요.
정모에 가고싶었는데 못가서 아쉬운 맘도 있었거든요..
그럼 이만..허접한 후기..를 마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