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2일 평택시 비전2동사무소 2층에서는 평택호살리기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평택의제21의 자연환경분과의 박환우 위원장의 사회로 이종규 평택의제21 사무국장, 평택시 환경보호과 김진성 계장 등이 참여했다.
이 간담회는 오산, 수원, 평택, 안성, 용인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간담회로 이번이 9회이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수질은 다소 개선됐지만 도시개발로 인구가 증가하고 남양호, 보통리 저수지 등의 낚시객, 행랑객으로 인한 각종 오물, 쓰레기가 발생해 오염이 우려되고 있는 평택호의 현황과 생활하수, 산업폐수, 축산폐수 및 오물·쓰레기의 적정관리가 필요한 평택호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이종규 사무국장은 국가와 시·도, 지자체의 무관심이 문제라며 “하천이나 강을 친구로 생각하는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본받아 우리 모두가 ‘죽어가는 친구 살리기’에 앞장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진성 계장은 현재 소하천은 행자부가 관리하고, 2급하천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자연형 하천조성은 환경부에서 제각각 관리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단체에서 환경에 관심갖고, 네트워크를 구성한 것은 바람직하다”며 “시에서 예산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박환우 위원장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이유로 “평택호를 살리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계획하고, 같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를 주관한 평택자연생태보존모임의 강연 사무국장은 “앞으로 시·군과 함께 수질검사를 함께 하는 등 활성화 된 교류를 통해 평택호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환경운동센터의 이진선 간사는 평택호살리기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하며 “시·군의 하천담당, 시민단체 등 각 지역에 있는 하천에 관련된 사람들이 같이 뛰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순예(45, 합정동) 씨는 “이런 강연회는 정부에서 이장이나 부녀회장 등에게 알려 주민들이 이런 행사에 일조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