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30일 아름다운 음악세상
경훈이를 알게 되면서 여기저기 경훈이 찾아 삼만리 하면서 보게 된 영상!!
경훈이가 무한히... 다짐하던 말들이 많았던 공연이었지요..
흰색 줄무늬 자켓,,사슬 달린 청바지
볼살이 적당이...이뻣던
표정이 생기 발랄 했던 때 였지요
오프닝을 선배들이 불렀던 단발머리,,누구없소,,등등으로 열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변함없이 깍듯한 인사..
"호응해 주셔서,, 우~ 감사합니다"
버즈가 이자리에 오게 끔 만들어 준 기특한 노래..워쩌면^^을 부르고 나서
"아..정말 많은 분들이 따라 불러 주셔서 정말로 감사 합니다..
저희가 솔직히 처음 딱 나왔어요..
여기 앨범을 들고 나왔는데,,저희가 그다지
잘 생긴 것은 아니고,,평범한..(우---)
아니,,잠,,아~ 얘기 좀 할께요,,얘기 좀...."
(그 얼굴이 평범하면..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ㅠㅠ)
"저희들을 비쥬얼적으로 보신 분들이 처음에 상당히 많으셨어요..
그래서 공연 계속다니고,,콘서트하고,,
저희는 밴드예요,,밴드가 여러분들에게..
저희는..밴든데..밴드 이미지를 심어 들여야 한다는 자체가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야물딱지게..또박또박.. 똘똘한 경훈이~)
저희들은 너무...
지금 여기에 오신 분들 중에서도 저희 음악이 좋아서 오신 분들이
거의 없을 거라고 봐요..솔직히 말해서...
오신 분들한테는 정말 죄송하지만 거의 다 저희를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아요..
(얼굴 보러 온 거라고,,혼내고 있는 경훈이^^)
화장 빨이에요,,속지 마세요,,못 생겼어요..
저희를 외모 쪽으로만 보지 말라는 얘기를 여러분들한테 드리고 싶었고요.."
지금은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는듯..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좋아하는 이유가 목소리..라고 밝힌적이 있지요^^
지금이야 락인들의 맘은..그냥 좋은게 되어버렸지만.....^^
경훈이는 얼굴 이쁘다는 소리가 정말 싫은 가 봅니다..
누차 여러번..우리에게 경고를 하네요^^
사랑,사랑,사랑 노래 부르면서 무대 밑으로 내려간 경훈이
"앞으로 나갔는데요..무서워서 금방 올라 왔어요..
저 앞에 계신 남자분들의 압박이 너무 심해가지고 내려 왔어요..
(올라 왔다는 말을 내려왔다고..하는....정말 무서웠나?)
"후속곡 뭔지 아세요?........아니요 ㅇ.ㅇ?
후속곡 뭔지 아세요?........아시죠?..뭘~까요~?
그 노래 좋아요?
그런데 있잖아요..두 달 쯤 넘었는데요..
CD가,, 후속곡하고 안나가서 판을 접을려구요."
(요..맨트 귀에 익지 않으신가요?...겁쟁이..
후속곡 가시를 말 할때도 요렇게 맨트 했었지요^^)
"농담이고요..모노로그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지금까지도 이렇게 살아있답니다..ㅋㅋㅎㅎ
모노로그..가사 많이 아세요??..
이렇게 안다고 해고.. 꼭-- 틀리더라구요..ㅎㅎ"
모노로그..전주없이 흐르는 경훈이의 목소리가 좋았던 곡입니다..
"자!! 밤도 많이 깊었고 에레렐렐~ 깊었고요.."
(말이 꼬였던지..^^)
이런 경훈이를 볼때면..그냥 맘대로 놀게 냅둬야 된다고.
방송은 곧 구속이고,,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경훈이를 죽이는 일이라고..
에레렐렐에 너무 무거운 의미를 두는... 쓸데없이 심각한 접니다 ..ㅋㅎㅎ^^
"지금 몇신 줄 아는 사람이요? 하여튼..많이 늦었어요.지금
시간도 많이 되었고 이렇게 야심한 밤에
그 앞에 계신분들 남자들 조심하세요..
이런 라이브 시스템 되는 자리들 저희 항상,,
힘들어도 열심히 돌아다닐거구요..
지금도 지방에서 공연 막 계속 하다가 왔어요..
저희들 항상 이런 공연장 좋아서 쫓아 디닐거구요..
여러분 많이 환호송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때만해도,, 널널한 스케줄이었던지..경훈의 의욕의 넘친 말..
앞날을 알 수 없음에 지금의 경훈이와 비교해보면..
정말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ㅜㅜ
슬퍼지려 하기전에..부를 때면
사랑의 총알 엄청 날려 주었던 경훈이 였는데..
오색찬락 이후로 노래가 사라졌나??
애교가 철철 넘쳤던 경훈이가 그리웁습니다..
노래 중간 쯤에 멤버 돌아가면서 소개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우현이 였는데..
우현이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앞머리 커텐 삼아 열심히 기타 튕기고 있는데..
사실..좀 길다 했지요..경훈이 끝나길 기다리다 못해..
"자..그만하고 빨리 들어와~ 빨리~"
(우현이 그래도 꿋꿋하게..뻐팅기고^^)
"그만하고 빨리 들어와~ 아아아!!~~그만~..기타!! 윤우현~~"
(아,,,그냥 짤라버리는 경훈이... 냉정하더군요..)
다음은 준기 였는데..
어디로 튈지 아무도 감 잡을 수 없는 준기..터버덕 앉아서..연주를 했지요..
"베이스~베이스~베이스~ 준기!!
오"하"하"오"하"오"하"오---오오오--"
"기타~기타~ 멋없는 성희형이요~ ㅎㅎ
기타!! 손성희 제일 났다 제일"
(경훈이가 성희를 참 많이 좋아라 하던...지금도 여전하겠지만..)
"드럼~드럼~드럼~ 예준!!
드럼!! 김예준.."
(역시 예준이 한테는 말을 아끼는 경훈이^^)
"보컬~보컬~보컬~ 원.투.쓰리.포
Put's up hand ~~~~~~say oh ye~
~~say oh ye~ say oh ye~~
(보컬들이 분위기 띄울려고 하는 맛뵈기 song 같은데..잘 몰라요~)
♬♪~~~~~슬퍼지려 하기전에~~
춘천 닭갈비 막국수 사랑해요~~~~"
"저희는 아직 신인이고..
앞으로 발전하는 밴드가 될께요..
열심히 공연장 찾아 다지겠습니다..
여러분들 항상 저희들 음악 이렇게 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잘하던지,,못하던지 항상 저희들을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너무 비난하지 마시고요..ㅎㅎㅎㅎ"
나름대로 밴드에 대한 소신이 확고한 경훈이를 알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노래가 좋았고,,형들이 좋아서 함께 맺게 된 버즈..안에서
경훈이의 초심이 흔들림없이 지켜지길..바라고
그러기 위해.. 락인들의 역활도 못지 않다는 것을 알겠고..
...변함없을 서로에게 격려의 악수를!!
첫댓글 정말 쇼킹한 방송이었는뎅.. 경훈님에게 관심가던 때였는뎅.. 신인이 방송에서 화장빨 조명빨이라고 그러면서 거침없는 솔직한 발언에 무지 신선했었거든요.. 그런경훈님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네요!~ㅋ
후움...참으로 싱싱해떤 모습이어찌여 저때만해도 차마 편지보낼생각도 못해떤 수줍은 저여찌만 참..이젠 콘설장에서두 뻔히 경훈님보면서 노래따라 부르니 참 마니 발전해쪄여...(대견)
그때처럼 당당하고 의욕넘치는 경훈이가 보고싶네요...요즘은 왠지 아파보이고 힘이 없어보여서 속상하고 저까지 우울해진답니다... 밴드에 대한 소신과 확고한의지 지켜가면서 보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 어떤 비난이나비판에도 초연할수 있는 강한 가슴이 되길 바래봅니다...
솔직한 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 ^
많이 사랑해 드릴께요,,ㅎ
정말 솔직한 저 모습! 경훈님만의 매력인것 같아요
솔직 당당한 모습이 너무나 좋아요...ㅎㅎ
저도 요즘 힘들어하는 경훈씨 볼때마다 이날 공연에서 했던 말들이 자꾸 떠오른다는....여러가지 면에서 지금보다 부족했었던 때지만,오히려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믿음같은 거랄까..그런것도 강했던 것 같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음에 행복해 하고 또 그것을 즐길줄 아는 때였던 것 같다.
이때티비로본듯.ㅋㅋㅋ그때너무좋았는대!화장빨조명빨.ㅋㅋㅋ
가끔 이때가 그리워져요.. 마냥 즐거워 보였고, 환한 웃음도 많이 지어주었지요. 경훈님 예쁜 웃음 다시 보고 싶네요.
푸히히 앞머리 커텐 삼아 ㅋㅋ 이말 너무 웃기네요 ㅋㅋ